우리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언제부터인가 전력의 최대 소비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만 되면 한전에서는 전력 예비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절전을 유난히 강조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에어컨 때문입니다. 가정용 에어컨 1대는 약 20kW로 선풍기 30대 이상, 형광등 1,000개 정도의 전기를 소모합니다. 더구나 지난해 11월 전기요금 체계가 변경되어 월 300kWh를 초과 사용하는 가정은 종전보다 40%까지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하며, 월 300kWh 초과 가정은 전체 가구수의 10% 이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전체 가정의 월 평균 사용량이 178kWh인 점을 생각하고 도시 가정은 평균치 이상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름철에 자칫 에어컨을 과다하게 사용하다 보면 300kWh를 초과하여 생각지 못한 엄청난 전기요금을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1. 에어컨 사용시 절전요령
○ 전력소모 측면에서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와 맞먹는다. 에어컨을 약하게 틀면서 동시에 선풍기를 이용하면 전기요금을 줄이면서 충분한 냉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알맞은 실내온도는 보통 26∼28도 에어컨을 틀 때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서 직사광선을 막아주면 냉방효과가 15%정도 향상된다.
○ 외부와의 온도 차이는 5도 정도만 낮게 유지한다.
○ 에어컨을 가동할 때에는 실내에 열을 발생시키는 열원을 제거하고 타이머는 필요할 때에만 운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에어컨 가동전에 필터의 먼지나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한달에 한번, 영업소에서는 2주마다 한번씩 필터를 정화시켜야 한다. 필터를 에어컨 몸체에서 분리한 후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30∼60분간 담갔다가 깨끗이 닦은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사용하면 된다.
○ 수년간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냉매가 줄어들어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안게 되므로 보통 3년을 주기로 냉매를 보충 해줘야한다.
2. 냉장고 사용시 절전요령 ○ 냉장고 문은 한 번 열 때마다 냉기가 빠져나가고 다시 냉각기를 돌리기 위해 많은 전기가 소모된다. 따라서 문을 열 때마다 빠져나가는 냉기가 곧 전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필요한 경우에 한해 문을 열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도록 교육하고 내부 음식물을 찾기 쉽게 정리하여 신속히 꺼내는 것도 생활의 지혜이다.
○ 전기료를 절약하고 냉장고를 오래 사용하려면 스토브,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등 열을 내는 전자제품을 냉장고에서 멀리 떼어놓아야 한다. 가급적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하며, 냉장고는 뒷면 벽과 10㎝이상, 윗부분은 차폐물로 부터 30㎝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는 것이 좋다.
○ 냉장고 구입 시에는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냉장고 안의 식품은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내부에 음식물을 가득 채우면 찬공기 순환이 안돼 전력소비가 많아지며, 음식물이 쉽게 변질될 수 있다.
○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다음 넣어야 하며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말고 개방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냉장고 내부의 온도 조절기는 계절별로 적정온도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3. 세탁기 사용시 절전요령 ○ 웬만한 가정이면 다 보급돼 있는 세탁기도 모르고 사용하면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세탁기 사용시엔 탈수시간을 뺀 세탁기 사용시간을 10분 이내로 하는게 좋다.
○ 10분 이상 세탁하면 때는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옷감만 손상된다. 탈수시간도 3분이면 충분하다, 세탁물은 섬 유의 종류·유색물과 흰색 등으로 분류하여 1회 세탁분량 만큼 모아서 한다. ○ 세탁량이 많건 적건 세탁기를 돌리는데 소요되는 전기량엔 큰 변화가 없다. 따라서 세탁물을 한꺼번에 모아 세탁하는게 경제적이다. 전자동 세탁기가 편리하지만 세탁기와 탈수기가 분리된 반자동세탁기보다 전기를 2배나 많이 쓴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세탁시 물의 온도는 30∼40℃가 적당하며 세제는 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세탁기에 생긴 곰팡이를 없애려면?]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 빨래를 꺼내 보면 가끔 검은 때가 묻어 나올 때가 있는데, 이는 세제의 남은 찌꺼기로 인해 세탁조 안에서 곰팡이가 피었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세탁기에 물을 받아 식초 1컵을 섞어 돌려주고 나서 약 반나절 동안 그대로 놓아두었다가 물을 버리면 곰팡이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세탁기에 낀 때를 청소하려면?]
① 세탁기 안에 물을 고수위(高水位)로 채운다. ② 먼저 산소계 표백제를 기준량보다 많이 넣는다. 5분 정도 세탁기를 돌려 표백제를 풀어준다. (락스 등과 같은 염소계 표백제는 세탁조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③ 하루 정도 지난 뒤, 세탁기를 전자동 풀 코스로 돌린다. 이렇게 하면 세탁조 안의 때가 깨끗이 제거된다. |
첫댓글 러블리 식구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엇으면 좋겟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