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5시에 일어나 부리나케 보목동 제지기 오름에서 맞은 일출(06:51~ )






관광택시 기사는 자세한 문화해설사로 변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정낭(대문 문주를 걸치는 나무 막대기)은 물론 대문 구실을 하고 마소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일도 하지만, 지금 집에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를 나타낸다. 주인은 집을 비운 동안에 찾아온 손님에게 정낭의 나무 막대로 언제 집으로 돌아오는지 알려 준다. 나무 막대가 한 개 걸쳐져 있으면 가까이 있어 금방 온다는 뜻이고, 두 개면 좀 먼 곳에 있어서 얼마 뒤에 온다는 뜻이다. 그리고 세 개면 아주 먼 곳에 가있어 시간이 한참 지나야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표시다.
나무 막대가 하나도 걸치지 않으면 ‘들어와도 좋아요.’라는 뜻. 이쯤 되면 찾아온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깃든 아름다운 표지판이라 할 수 있다. 제주도가 거지ㆍ도둑ㆍ대문이 없는 삼무의 고장이라 하는 것을 정낭이 증명해 주는 셈이다

나무막대기가 걸쳐져 있는 모양새로 주인의 동정을 방문객에게 알린다고 한다.


비파 열매






유배 생활


해녀와 함께


추사 김정희 전시관




외적의 침입이 우려되는 해안에 축성한 해양 환산성을 일부 복원해 놓은 모습


섭지코지에서








우도 잠수함 타는 곳으로 여객을 실어 나르는 배

잠수함 뚜껑이 열려 있다.


고기들의 놀이터에 다가가서

산호가 자라고 있다.

수백년 묵은 비자나무 원시림




<4일차>4.27 비가 와서 공항에서 가까운 도두봉 오르기, 제주 자연사박물관, 삼성혈을 관람하고
17: 20 대한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나왔다. 보리가 바람에 일렁이는 정경이 아름다워서 한 컷.



운무를 머리에 인 한라산과 제주공항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는 항공기


볼거리가 풍부한 제주자연사 박물관은 우천시 관람할 수 있는 훌륭한 관광명소.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삼성혈


3박4일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길에 올랐다.
한라산 다시 오르기, 김정희 유배지, 비양도, 마라도, 유명 오름 오르기,
성산 일출봉 등등 미련은 훗날을 기약하고 떠나왔다.
여행의 설렘은 당분간 가슴을 둥둥 칠 것 같다.
첫댓글 그렇게 여러 곳을 다니면서 어찌 이토록 꼼꼼하게 정리했는지 놀라움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
과찬이올시다.
정말 신혼여행이네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