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산행지 밎 구간 : 가덕도 연대봉/매봉 대항마을 지양곡주차창~연대봉(459m)~어음포초소 ~매봉(357m)~어음포초소~ 복수초군락지~대항새바지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7.73km /4시간30분 (휴식포함)
4.산행후 한마디:
2023년 재부밀*향우산악회 2월 정기산행은 겨울의 끝자락이자 봄의 초입인 2월 마지막 일요일에 부산과 거제를 잇는 역사의 섬 가덕도산행으로 탁트인 남해바다위 거가대교를 품은 바다 조망과 숲 속을 휘감아도는 갈맷길을 情넘치는 밀*향우인들과 함께 만끽하고 온 즐거운 하루였다.
가덕도는 바다른 통해 침입하는 왜적을방어하는 중심지였다. 임진왜란이 발생한1592년 음력4월13일 대마도에서 부산포로 침략해오는 왜군 함대를 최초발견한 곳이 '연대봉'과 '응봉'이라고한다
개인차량봉사로 삼삼오오 인원을 맞춰 대항마을 지양곡 주차장에 10시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인원체크및 단체 인증샷을 찍고 가덕도의 최고봉인 해발 459m 연대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볕좋은 쉼터에서 물한모금으로 갈증을 해결하고 오이,당근 자연이 주는 천연비타민 그리고 맑은 하늘과 상쾌한 공기,대지가 뿜어내는 봄기운에 태양의 비타민 D까지 완벽한 원기충천을 했다.
가덕도의 최고봉인 연대봉에서 우뚝솟은 바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포즈를 담는 사람들, 봉수대 아래 쉼터에서 간식을 먹는 등산객들~ 연대봉에서 바라보는 거제도와거가대교의 풍경, 해저터널, 휴게소,올망졸망 자리잡은 섬들이 손에 잡힐 듯 한마디로 퍼펙트한 조망이 너무 아름다웠다
봉수대를 거쳐 어음포초소로 내려가는 도중 다대포바다가 보이는 전망대 또한 눈을 호강 시켜주는 뷰였다
어음포초소에는 시끌벅적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매봉을 향해 전진!!! 한발 한발 옮겨 "그리운 산 매봉 357m"이라 적힌 앙증맞은 정상석앞에 도착하였다.
매봉에서 보는 다대포방향, 응봉산,아파트뷰도 아름답고, 거제도 방향 이수도,대금산등의 조망 또한 최고였다.
매봉에서 아름다운 아낙네들이 싸가지온 도시락엔 과메기,계란말이,옛날핑크소세지,김치,멸치,
땅콩조림까지 맛깔진 음식들이 화순분처럼 나오는 베낭이 보물창고와 진배 없었다. 항상 산에서 먹는 도시락은 맛있지만 오늘 매봉에서 먹은 점심만찬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것같다.
매봉에서 어음포초소로 하산후, 봄의 전령사로 불리우며, 얼음이 남아 있는 땅에서 복스러운 노란꽃을
활짝 피우는 복수초 주변에는 어떤식물도 나오지는 않는 복수초를 보기위해 어음포 방향으로 내려가
신기한 복수초를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물고기 노래소리가 들릴 정도로 물고기가 많은 포구'라 하여 '어음포(魚音浦)'라고 불리워졌다는
설명을 읽고나니 물고기노랫소리의 아름다운 어울림이 궁금해졌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듯한 어음포해안의 매력을 느끼며 대항새바지로 이어진 갈맷길을 열심히 걸었다.
앞서 어음포둘레길을 먼저 걸었던 친구가 대항새바지까지 차량으로 데리러와서 감사했다.
오늘의 뒷풀이 장소인 명지활어시장내 한바다횟집에서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회와 향우인들의 웃음가득 찬 즐거운 회식으로 가덕도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첫댓글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요즈음 재부향우산악회가 절정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
누군가 산에가면 재부밀양고/재부밀양향우산악회 시그널을 있나 없나 보고 다니는데
아 글쎄 팔각산에 있는것을 보고 참으로 좋은곳 많이 다닌다고 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