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수요일 역사 문화 탐방 강릉을 다녀오며..
몇일 전부터 감기 몸갈에 걱정스러운 출발이었지만
떠나는 즐거움으로 나는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초여름의 풍경은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이산 저산에서 풍겨오는 아카시아 향기는
역시 떠나기를 잘했구나 싶었다.
게다가 서울을 출발하여 지나는 고장마다
지리에 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지식이 풍부하신 선생님께서 설명을 하시니
귀 동냥 만으로도 내가 유식해 지는것 같다.
그날 서울 날씨는 무척 화창했었다는데
우리가 대관령 고개를 넘을때는 안개비 때문에
그야말로 한치앞도 볼수가 없었다.
대관령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강릉 시가지도 아름답지만
그날 처럼 안개비에 묻혀 옆 사람도 보이지 않는
구름속 같은 느낌...
그또한 장관이였다.
강릉에 도착해서 행선지 도착
: 옛절터:신복사지:굴산사지 를
들러 허난설헌 생가(허균의 여동생)
그곳에 들러 그분이 남긴 많은 시를 듣고
그 분의 호가 초당 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생가앞에 우물물이 있는데
그 물맛이 기가 막혀 그물로 콩을 갈아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었으니
그 두부가 바로 초당 두부 란다.
시장에서 두부를 살때 나는 꼭 초당 두부를 샀다.
왜? 맛있으니까.
그런데 초당 두부의 유래를 알고 나니
초당 두부를 살때 한번쯤 더 생각을 하게된다.
그날 우리 모두는 초당 두부의 원조 집에서
두부와 순두부를 사가고 돌아왔다.
그날 저녁 메뉴는 모두들 두부 시리즈로
식단을 짰으리라...
셧터맨 오랜만이야
지난번 셧터맨이 낸 문제가 너무 어려워 고민좀 했어
중간고사 끝나고 이제 막 긴장이 풀렸는데
어려운 문제를 또 내니 겁나서 도망갔었어.
그래도 답은 궁금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