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시리즈 14편인 “뷰 투 어 킬”을
마지막으로 로저 무어가 시리즈에서 은퇴하면서
제임스 본드 캐릭터는 급격하게 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무 여자에게나 임무를 핑계로 덤벼들던…,
뭇 남성의 대리만족, 바람둥이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약간의 우여곡절은 있지만 일편단심의 아주 많이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심지어 90년대 들어서는 본드~걸도 변하기 시작하는데…,
이제껏 라면스프 같은 지위에서 본드와 맞짱을 까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강한 모습의 본드~걸들의 출현입니다.
본드~걸의 캐스팅도 예전처럼 단지 섹쉬하고 예쁜 뇨자가 아니라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맡으면서 달라진 본드~걸의 위상을 보여주지만……,
남자들에게는 딥다 우울한 이야기죠~~~
“007 뷰 투 어 킬”, 타냐 로버츠, 그레이스 존스
지질학자, 스테이시 역으로 나온 타냐 로버츠는 그녀의 출연 작 “비스 마스터”를
보고 제작자가 직접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본드 역의 로저 무어의 나이가
57세였다고 하는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본드~걸, 타냐 로버츠의 어머니 나이가
자신보다 더 어린 것에 충격을 받은 로저 무어가 시리즈에서 은퇴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강한 이미지의 터프한 여인, 메이 데이 역의 그레이스 존스는
모델,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 재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속의 강한 이미지답게 한때 돌프 룬두그렌의 연인이었다고 하네요~~
자메이카 출신으로 “코난2 디스트로이어”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07 리빙 데이 나이트”, 마리엄 다보
역대 본드~걸 중 가장 수준 높은 배경(첼로리스트)을 지녔다는 마리엄 다보는
귀족적이고 멍~해보이는 순진한 외모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티모시 달튼의 본드도 이전과는 다른 인간적 풍모를 풍기기 시작하면서
순찐한 본드~걸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007 살인면허”, 캐리 로웰
캐리 로웰은 조니워커, 랄프로렌, 캘빈클라인 등의 모델로 활약을 했던
모델 출신입니다. 007 출연이후 “시애틀에 잠 못 이루는 밤”, “러브 어페어” 등에
단역으로 출연을 했다고 하는데…, 리처드 기어와 결혼으로 더 유명했죠~
“007 골든 아이”, 이자벨라 스코룹코, 팜케 얀센
이자벨라 스코룹코는 폴란드 출신으로 “골든 아이”를 통해 영화에 데뷔했습니다.
“마스크 오브 조로”의 여주인공으로 케스팅이 될 뻔했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캐서린 제타 존스에게 돌아갔지만……,
“버티칼 리미트”, “레인 오브 파이어” 등 몇몇 작품에 출연을 했지만…, 그닥~
매력적인 팜므 파탈, 제니아역의 팜케 얀센은 “엑스맨”의 텔레파시걸로 유명합니다.
보그의 커버를 장식했던 슈퍼모델 출신의 그녀는 “골든 아이”로 이름을 알렸지만
본드~걸의 이미지를 떨쳐버리기 위해 부담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007 네버 다이”, 양자경, 테리 해처
웨이 린 역의 양자경은 말레이시아 출신의 홍콩 여배우로
추억의 홍콩영화 마담 시리즈의 “예스 마담”으로 유명하죠~
역대 본드~걸 중에 아마도 최강의 파이터가 아닐까…!!!
할리우드에 “네버 다이”로 진출하면서 “와호장룡”, “게이사의 추억” 등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테리 해처는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서 수잔 역으로 유명한 탤런트입니다.
그녀는 미식축구 팀 샌프란시스코의 치어리더 출신이라고 하네요 ~
베스트셀러 작가, TV시리즈를 제작하는 프로덕션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007 언리미티드”, 소피 마르소, 테니스 리차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소피 마르소
80년대 그 유명한 “라붐”으로 데뷔, 영화의 감성을 읽어낼 줄 아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합니다. 폴란드 출신의 명감독 안드레이 줄랍스키의
작품에 자주 출연을 하더니 어느날 둘의 동거 사실이 알려지고 아들을 낳고…,
뭇 남성 팬들을 완죤~~ 실망시켰죠~~
그녀의 본드~걸 데뷔는 약간은 의외…,
테니스 리차드는 어린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천재 소년 두기”로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스타쉽 트루퍼스”에도 출연을 했던 것 같은데…,
“007 어나더데이”, 할리 베리
흑인 여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출신의 본드~걸, 할리 베리…,
그녀는 혼혈 태생으로 그닥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 했다고 합니다.
급진적 흑인감독 스파이크 “정글 피버”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들에게 조금은 실망을 주었다는 “007 어나더데이”도
대배우로 성장해가는 과정이겠죠~~
첫댓글 007시리즈 피어스 브로스넌이 나왔을때가 전 잼있었어여
넌내게반했어님..., 울 카페에서는 틀림없이 신세대이실 것 같네요 ^^
모모님 예리 하시네요
음...., 이러다가 세일링한테 제거 대상이 되는 것 아닌~쥐 ^^
뷰투어킬의 타냐 로버츠는 골드시나(1984)에서도 매력을 발산했으나 영화는 Turkey(졸작)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후 노화가 너무 빨라 원죄적 본능(원초적 본능 아류작)에서는 얼굴이 정 딴판으로 보입니다.
저도 원죄적 본능을 보면서 (비디오 ^^) 틀림없이 그녀가 그녀인데 넘 변했다고 했습니다.
피부 관리하는데 넘 돈을 아꼈던 것일까요 ^^
두번산다 편에 악당들의 화물선이 나오는데.. 그 배가 한국배 라는거 아시나요?? 격실문 위에 한글로 "위험' 써 있습니다. 그리고 코넬리가 아마 다른 영화 출연계약과 007영화에 대한 염증때문에 여왕..에 출연을 고사한 걸로 압니다. 스키에 대한 공포도 있었구요..
호주배우인 라젠비는 이 영화이후에 별로 두각을 못 나타냈는데..일설에 호주 억양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드는 영국인이라는 설정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영미관객에겐 그냥 들통 나거든요!!
김권님 영화의 자세한 뒷 이야기 감사합니다. ㅋㅋㅋ 그런데 워낙 제가 발음이 안 좋아서 그런지 이따금 회원님들이 영국식 억양이니 하시면...., 영어권에 한 일년이라도 갔다 와야 하나 싶어요
007 을 보면서 본드 걸에는 관심이 없었네요
본드로 가장 어울렸던 배우는 피어스 브로스넌에 한 표
전, 대니엘 크레이그 요 ~
돌고래님 신세대인 척 하고 싶은 것 같고
천년동안도님은 넘 연연하네요 ^^
감사합니다.^^
동영상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