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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결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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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탐사 자료실 스크랩 2009년 12월 12일 도계탐사기록
비름꽃 추천 0 조회 42 09.12.14 08:1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양산면 장선리구간,지내리

 우리를 태운 작은 버스는 저수지공사구간 한참 들어 간 곳에  넓은 데(차 돌릴 곳)가 있다는 이홍원 화백의 말을 믿고 한참을 들어갔다가 간신히 돌려나갔다.

지내저수지 제방 오른 쪽벼랑에 붙은 바위는 하류에서 보면 카멜레온, 상류서 보면 큰 쥐처럼 보인다. 도계는 가파른  지내저수지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었다.  상수리  신갈나무 비목  화살나무 서어나무 노간주나무들이 많다.

 큰쥐바위가 보이는 지내저수지. 제방을 높이는 공사중이다. 도계는 사진을 찍은 자리쯤 되는데 누가 금을 그어 도계를 정했는지 허리를 자른 모양이다. 산능선을 따라 경계가 있어야 마땅한 노릇인데~.

 비목나무 수피.제법 굵게 자랐다.

 비목잎새와  느티나무잎새

 380미터 가파른 능선에 있는 묘 , 곳곳에 멧돼지들이 주둥이로 파헤쳐 놓았다. 이 녀석들이 어디선가 우리가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새 발자국과  풀들을 파 헤친 흔적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들이다.

 청주 미련곰퉁이산악회가 꼬리표를 달아 놓고 지나갔다.

 월영봉 정상 (528) 멀리 천태산이 보인다.

 월영봉은 산그림자가 금강에 어릴 때 붙여 진 이름인가 보다 . 정상에서 보는 금강구비가  아름답다. 비목나무 느티나무 다래덩굴이 깊은 숲을 만들고 있다.

하산길은  낙옆으로 덮인 바위너덜지대로 미끄럽고 위험해서  힘이 많이 들었다.

 

금강에 놓인 가선교를 차로 이동하고 높은장선마을을 넘어 깊은장선마을을 찾았다. 다리가 없었다면  찾을 길 없는 오지다. 다섯집이 보이는데  강아지들만 짖고 인적이 없다.  북동쪽으로 천태산이 보이는 깊고 깊은 산골마을이다  .

한참 마을을 돌아보는데 봉고차 한대가 마을노인 셋을 내려놓고 나간다. 무주 횟집에 차를 불러 회로 점심을 먹고 오는 길이라고 한다.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 합해서 열명이 사는데  오늘은 따로따로 점심을 해결했다고 한다.

 개울을 가운데 두고 충남북이 갈렸다. 충북양산 쪽 두집과 사당한채 ,충남 금산쪽으로 세집이 있다. 깊은장선에서 금강변까지  약4 킬로의 계곡을 개울 따라 내려갔다. 개울에 놓은 어항에 버들치들이 들어있다. 씨알이 굵다. 개울가엔 묵은 논밭이 달맞이꽃 마른대궁으로 가득 덮혀 있다. 간간히 밭을 묵히기 아까워서인지 감나무 묘목을 심어 놓은 밭들이 보인다.  

강건너 가선식당에 전화해서 도계탐사하는 중인데 배로 건네 줄 수 있겠냐 하니  고기잡이 모타보트가 건너왔다. 다섯명씩 두차례로 강을 건넜다.  도계탐사중 배로 이동은 두번째다.  오후 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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