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날씨라고 하기엔 너무 덥다.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고 선풍기 또한 강풍으로 작동을 하여 낮밤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일하는 곳은 숲이 바로 옆이라 시원하고 지하수를 이용 수도요금의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주차장이나 마당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힌다.
금요일 오후 차가 막히는 도로를 뚫고 모 교회의 신도들이 음식을 싸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같이 있는 삼촌들과 같이 먹고 '그리기 수업'을 해주고 손도 잡아주고 포옹도 해주고 복잡한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차에 오른다.
자주 오는 건 아니지만 만나서 준비를 하고 꾸준히 찾는 것 쉬운일이 아니라 본다.
이벤트 하기 좋아하는 정치인들이나 남의 돈을 쓰면서 자신이 봉사를 한다고 자랑하는 이들과 달리 조용조용하고 형식에 구애 받지 않아 더 좋아 보인다.
같은 도움을 주더라도 소리가 요란하고 사진찍기 바쁜 이들이 있고 어떤이들은 자신의 흔적이나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
요란하든 기록에 신경을 쓰든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좋다고 본다.
오늘은 비가 와서 더위가 조금 꺾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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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도움을 주는 사람들
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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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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