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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성화 에베레스트 등정 | ||||||
5월 초 예정. 108km 산악도로 완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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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베이징올림픽 성화가 5월 초순경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오를 예정이다.
1953년 5월 힐러리에 의해 초등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중국명 : 주무랑마<珠穆朗瑪>)에 올림픽 성화가 등정(登頂)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산악계에서도 화재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 먼저, 티베트 중남부 르카저(日喀則)지구 딩르(定日)현에서 에베레스트 북쪽 베이스캠프를 연결하는 108km의 산악도로 포장공사를 2007년 6월에 시작해 완공했다고 4월 16일 밝혔다.
에베레스트의 환경을 파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 속에 강행된 이 도로공사는 1억5천만위안(한화 220억원)의 예산으로 10개월만에 마무리 되었다.
중국 항공우주과학연구소는 저산소와 혹한의 에베레스트에서도 꺼지지 않는 특수 제작된 성화봉을 개발했는데 시속 65km의 바람과 1시간당 50mm 의 비 영하 40도의 혹한을 버틸 수 있다 한다.
성화를 정상까지 가져갈 왕용펑 대장이 이끄는 중국산악등반대는 지난 1년간 특별훈련을 거쳐 몇 차례 등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악천후로 인한 실패를 막기 위해 중국기상대는 지난 1년간 에베레스트 날씨자료를 정밀 분석해 5월 초 가장 좋은 날씨를 선택할 예정이라 한다.
이는 모두 중국 관영방송(CCTV)이 유료로 세계에 생중계한다고 한다.
이번 성화봉송은 에베레스트 북쪽 베이스캠프(5200m)를 출발. 캠프 1∼ 4를 거쳐 정상 등정 후 하산하는 에베레스트 북릉 루터다.
티베트 독립과 관련해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성화봉송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 대해 티베트인들은 “티베트 지배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과시하려는 중국의 정치 쇼”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세계 인권단체 등은 티베트를 통과하여 에베레스트를 넘는 성화봉송로 구간 취소를 IOC에 요청했다.
한편, 산악인들은 에베레스트를 티베트에서 예부터 부르던 이름인 초모랑마(Qomolangma :세계의 모신(母神)이라는 뜻)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