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푼힐 전망대 및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대전 충일 산악회)
일자 : 2019.03.01~12
인원 : 총 3명(현지 가이드및 포터 2명, 6명 한팀)
1일차-카투만두 공항 도착, 대한 항공 직항으로 6시간만에 바로 도착하여 비자 발급 비용 내고 입국 심사를 거쳐 네팔 입성.
환영의 꽃 화환 증정, 현지 가이드와 여행사 사장님의 환영.
한국돈도 환전 가능(1000:950)
- 롯지에서도 물가가 비슷하여 하루 만원이면 충분함(맥주는 한병에 6000원, 물 1리터 천원, wifi 천원, 온수 샤워 1500원)
2일차-카투만두 공항에서 소형 비행기로 포카라로 이동(한시간 반 소요) 포카라에서 나야폴로 자동차 이동 및 포터 2명 합류 합니다.
나야폴에서 차량으로 도착한 첫번째 롯지-꽃이 뒤덮은 운치 있는 숙소, 산정상에도 롯지가 잘 정비되어 있고 서비스와 비용도 저렴하다. 또한 화장실도 깨끗하고 큰 불편함이 없다.
도착 후 시간 여유가 있어 마을도 둘러보고 내일 가야 할 길을 조심스레 열어 본다.
여유로운 첫날 숙소에서 현지식으로 네팔식 달밧, 피자 그리고 스파게티로 즐거운 시간.
산행 지도, 좌측으로 푼힐 전망대 그리고 오른쪽으로 ABC.
3일차-밤새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도 날씨가 심술궂다. 난 우산을 받쳐들고 나선다(카메라 때문에)
울레리에서 점심 식사. 전망도 좋고 음식도 먹을 만 하다.
가운데와 같이 두개의 카고백을 묶어 한명의 포터가 짊어지고 간다. 무게를 줄이는게 역시 배려와 관건.
고레파니까지 힘든 고개길과 원시림을 지나야 한다.
세시에 “나이스뷰” 롯지에 도착 후 홀로 푼힐 전망대에 올라 구름에 가린 안나푸르나를 감상(?)하고 하산. 하산길에 만난 포카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눈싸움도 하고 신난 놀이. 한 여학생은 애국가에 k pop 에 대단한 실력 보유. 여행중 만남이 주는 행복.
저녁에는 3천미터 라서 그런지 숨쉬는게 약간 힘들게 느껴진다.
4일차-일출보러 푼힐전망대로 5시 30분에 다시 등산 시작.
3210미터 고도에 트랭글에서 뱃지도 준다.
히운츌리
안나푸르나 남봉
마차푸차레 봉우리(Fishtail)
대자연 앞에선 벅찬 감격과 준비 했던 과정과 몇일간의 고된 산행이 모두 보상되는 듯한 느낌이다.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떠오르는 일출로 인해 변해가는 정상의 모습을 감상하며 저 산 정상에 도전하고 다다랐던 산악인들을 존경해 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둘러 하산하여 따뜻한 아침식사 후 타타파니로 이동한다. 시작부터 아이젠이 필요한 오름길.
산행중 보이는 히말라야 봉우리. 이렇게 계속 산행을 이어가며 다른 모습의 정상을 감상한다.
숙소 도착 후(세시) 여유가 있어 다른 방향으로 산행을 시도 한다. 조망은 없지만 원시림과 이름모를 꽃들이 향기를 내며 반겨준다.
타다파니 숙소에서 본 아침 안나푸르나 남봉.
5일차 타타파니에서 촘롬까지. 내리막에 한적한 마을길을 지나고 다리도 건너 힘찬 오르막도 올라야 한다.
가야 할 건너편 목적지
ABC가 눈이 많이와서 막혔다. 이런 이런~~
다음에 다시 오라는 뜻 인가?
-시누야까지 운동 삼아 그리고 아쉬움을 삼키려 홀로 연장 산행을 한다. 체크포인트에서 어렵사리 승인 해 줌
-시누야에서 바라본 촘롬 마을. 왼쪽 하단부 가 우리 숙소
2015년 예전 산행기에서 본 귤파는 아저씨, 지금도 있다. 500g 2500원(약 5개)
6일차-촘롬에서 그룬힐 전망대로(3015미터)
길이 막혀 더이상 진행 할 수가 없다. 가이드와 협의하여 저멀리 산위에 보이는 전망대로 급변경하여 산행 시작. 한적한 마을과 학교 그리고 농가를 지나서 본격 등산 시작.
그리고 계속 되는 감동과 벅찬 감격을 자아내는 히말라야의 봉우리들. 산행 보단 사진 촬영과 경치 감상.
3천미터 힘든 산행후 촘롬에서 여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 복귀하여 점심 후 돌아 가야 한다. 아쉬운 ABC
-정겨운 마을 사람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촘롬에서 이제부턴 아쉽지만 되돌아 가는 길로 접어 든다. 지누난다 에서 온천을 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킴롬방향으로 가서 간두룩 그리고 란두룩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MBC도 막혀서 어쩔수가 없다 (후에 만나 한국인은 각서를 쓰고 MBC에 갔다고 한다. ㅠㅠ)
7일차, 이제 산행도 익숙하다. 아침마다 펼쳐지는 장엄한 광경. 오늘은 숙소에서 가까운 little paradise로 간다. 아담하게 지어진 정말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다. 야자수가 있고 히말라야 조망이 최고다.
네팔 국화인 라니구라스와 안나푸르나. 이리보고 저리보고 구도를 맞춰보며 얻은 나의 작품. ㅎㅎ
간두룩에서 란두룩까지는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한다.
란두룩 도착해서 마을 초입에 있는 롯지에 숙박하며. 정겹고 흥이 있는 주인 아줌마. 우리도 신이난다.
오늘도 역시 도착 후 시간이 남아서 약 두시간 더 연장 탐방. 모든게 신기하고 정겹기만 하다.
8일차-란두룩 숙소 -> 포리스트캠프 -> low camp -> forest camp. 오늘 일정은 포리스트 캠프까지 이지만 시간 여유가 있어 로우캠프를 다녀오기로 한다. 하이캠프를 거쳐 MBC가 욕심이 나고 아쉬웠지만 이미 지난 일.
포리스트 캠프까지는 계속 되는 오르막. 그만큼 조망이 좋은 곳이 많다.
포리스트 캠프 1차 도착, 포터들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우린 가이드와 함께 로우캠프로 향한다.
원시림이 이어지는 계속 오르막 산행. 비가 와도 즐겁다.
고도가 높을수록 마을 규모는 작고 롯지도 작다.
아쉽지만 이젠 어쩔수없이 계속 하산길이다. 히말라야 잘 있어. 음음
9일차, 포리스트캠프 -> 전망대 일출-> 오스트렐리언캠프
아침 5시30분에 또 다시 일출 보러 로우캠프 방향 전망대로 출발
마차푸차레를 제대로 감상 할 수 있는 곳. 세계 3대 미봉 중의 하나라고 한다. 유럽 마텔호른 그리고 여기. 나머진 ?
정말 아쉬운 하산길.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이름모를 꽃과 경치에 카메라를 들이 댄다.
처음 캠프를 차린 사람들이 호주인 이라서 호스트랄리언 캠프
10일차, 오스트랄리언 캠프 일출 감상 -> 담푸스 -> 캠프복귀 -> 칸데(하산 후 포카라 차량 탑승지)
조심스레 해를 보듬어 올려보고.
포털들이 신난 하산길. 절로 흥겨운 노래가 나오고 흥에 겨워 장단을 맞춰주는 마을 어르신.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다.
산행을 마치며 고생한 가이드와 포터들과 함께
차량으로 포카라로 순식간에(한시간 반 소요) 이동 후 호텔에 체크인 후 수영장에서 가볍게 몸풀고 근처 페와호수에서 경치와 호수 감상을 보트 투어와 함께. 여행의 노고가 보상되는 느낌.
산마루 한국 식당에서 삼겹살과 퀴크리 양주로 뒤풀이
11일차, 이제 즐거웠던 여정을 마무리 하는 날. 포카라에서 경비행기로 카트만두로 이동. 중식 후 카투만두 거리 관광및 기념품 구입으로 시간 보내고. 식당에 있는 산악인 들과 화이팅 하면서.
현지 여행사 사장님과 가이드와 함께 산행을 총 마무리 하면서.
목에 덜어준 노랑 목도리는 다음에 다시 오라는 정표.
이렇게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완성했다.
옆에서 응원해주고 조언 해주신 산행 고수 주루 김진권님과 친구 이순철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처음 산행을 계획 했을때 용기를 준 충일 회장님과 총무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도전하고 싶은 산우님들! 결코 멀지 않은 곳이 길이 있습니다. 도전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멋진 산행기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제가 2017년 10월 다녀온 곳이네요 그날이 생각납니다 또가고 푼 추억 이였네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산행의 감동이 남아 있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 이었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어 다음에 다시 도전하시길 바랄게요.
산좋아님
건강한 모습의
산행후기 감사합니다
몇해전 다녀왔던 그곳~
다시금 그날을 떠올려봅니다
인원이 단촐해서 좀 아쉬웠지만 의사결정과 기동성이 빨라서 좋았습니다. 벌써 다음에 또다시 도전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