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고비아 알카사르 성

알카사르(Alcázar de Segovia)는 스페인 세고비아에 있는
성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어있다. 스페인 카스티아 지방에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중세의 고성이나 폐허가 남아있는 고풍스러운 곳들이 많은데 세코비아도 그중 한 곳이다. 스페인의 다른 수많은 요새와 마찬가지로 본래 아랍의 요새가 있던 곳에 건설된 성이다. 이 아랍 요새 역시 그 자체는 로마 시대의 요새 위에 지어진 것으로, 그
흔적이 약간 남아있다. 이 알카사르가 문헌에 언급된 것은 1120년으로, 도시가 기독교 세력의 손에 넘어간 뒤 32년 만이다. 이 시기에 카스티야 이 레온의 알폰소 6세가 남쪽의 두에로 강으로부터
톨레도와 그 너머까지 내려가 영토를 재정복하였다. 이곳 알카사르는
1800년대에 불이 크게 난 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높은 지대에 있어 요새로 사용되었다가 이후 왕들의
거처로 쓰였다. 특히 무적함대로 유명한 펠리페 2세의 결혼식도
이곳에서 거행되었고 카톨릭국왕 부부인 이사벨과 페르난도도 이곳에 잠시 머물기도 했었다. 세고비아 알카사르는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 백설공주의 모델이 되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보통 백설공주의 성이라 불리는데
정확한 이름은 THE ALCAZAR OF SEGOVIA이다.
ALCAZAR는 성이라는 스페인어이다. 그러나 그냥 세고비아 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S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