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
지난 5월 20일 열린 제2회 포은 정몽주 선생 송축 전국시조경창대회를 통해 대상부문에 포은 선생의 단심가와 자당의 백로가를 지정곡으로 선정했다.
2개월여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포은의 정신이 시조를 통해 울려 퍼졌으니 임고서원 성역화사업 못지않게 포은 선생을 기리는 사업을 영천문화원이 앞장서서 일하였음은 정말 마음 한구석 흐뭇하다.
특히 성공적 개최를 도와주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정기택 시의장, 포은숭모사업회 이남철 회장, 김대환 한국예총 영천지부장 등 많은 분들께 정말 고맙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한다.
정몽주 선생을 생각하며 영천문화원발간 향토문화총서 조양각시문집에서 발췌한 시를 통해 당시 선비들의 면모를 되돌아본다.
淸溪石壁抱州回(청계석벽포주회)
맑은 시내 돌벼랑은 고을을 안고 도는데 更起新樓眼豁開(갱기신루안활개)
다시금 새 누각 이룩하니 눈이 활짝 트이네 南묘黃雲知歲熟(남묘황운지세숙)
남쪽 이랑 누른 벼는 풍년이 왔음을 알리고 書算爽氣覺朝來(서산상기각조래)
서산의 서늘한 기운은 아침이 되었음을 깨닫네 風流太守二千石(풍류태수이천석)
풍류를 좋아하는 태수는 녹봉이 이천석인데 邂逅故人三百盃(해후고인삼백배)
옛 벗을 우연히 만났으니 술이 삼백잔이라 直欲夜深吹玉笛(직욕야심취옥적)
곧바로 밤이 깊어 옥피리를 불면서 高攀明月共徘徊(고반명월공배회)
밝은 달 높이 휘어잡아 함께 하고자 하네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dhsung1107@hanmail.net |
첫댓글 임고서원에 다시 한번 가서 포은 유물관을 구경하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