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인간은 걸어 다니는 물통이라고 하던데 ㅋ
사람의 몸에서 70%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물!
실제로 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12%가 부족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에 몸에 물을 공급하는 일은
생사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 물이 오염된 아프리카에 방문해 우물을 새로 만들어주는 단비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듯이
깨끗하고 좋은 물을 마시는 것 만으로도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

지금은 물을 공급받는 방법에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는데
옛날부터 살펴보면 식수를 어디서 어떻게 가지고 왔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어납니다.
공공의 물! 우물 비긴즈~
옛날에는 마을마다 우물이 있어 동네 사람들의 식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었죠.

지금도 어느 사막의 두 마을에서는 하나의 우물을 사이에 두고
전쟁 아닌 전쟁을 치열하게 할 정도로 우물은 한 마을의 생명줄이나 다름없었죠.
하지만 더 이상 우물에서 물을 긷지 않게 되면서 폐쇄되고 자물쇠가 채워지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공포 영화에 단골 소재가 되기도 하죠.

깜깜하고 습한 우물은 좁고 깊어 떨어지면 나올 수 없는 곳이어서
막연히 공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
그 속에서 기어나오는 귀신은 정말 살 떨리게 무섭죠. ><
집밖에서 집안으로~ 식수 펌프
우물이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집 마당에 펌프가 놓이게 됩니다.
사실상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우물이나 펌프나 같은 물인 것은 맞지만~
집 안으로 물을 끌어왔다는 점에서 GooD IDEA~ ㅋ
특히 주부들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었지요.

물론 우물가에서 수다떨며 동네 대소사를 걱정하거나
우물가에서 처녀총각 눈길 주고 받는 훈훈한 일은 사라졌다는 거.
식수뿐만 아니라 여름에 펌프질로 물받아서 시원하게 등목도 할 수 있게 되고~
지하수 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아는 사람만 공감! ㅋ
이런 고맙고 귀한 물같으니라구. 하지만 진짜 귀한 물은 어른들만 드셨던 숭늉일수도.ㅎ
수돗물은 끓여먹어야 제 맛
주전자에 물 콸콸 받아서 보리 넣고 끓이는 수돗물이 대세였던 시절
티백 말고~ 제대로 보리넣어 끓인 물은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드랬죠.

물론 마지막의 검은 보리와 찌꺼기들은 서로 안먹어서. 물병마다 남아있었지만~
집밖에서는 냉차 파는 아저씨들이 있어서 국민들의 갈증해소를 책임졌다지요.

보리차 이후에 옥수수차, 둥굴레차, 등등 식수 대용 차들이 대거 쓰였고.
현재에도 쓰이고 있답니다.
차 한잔의 여유와 법도를 따지는 다도보다
자다가 일어나 벌컥벌컥 들이키는 자리끼 한잔에 고마웠던 시절`
식수의 춘추전국시대- 약수, 생수, 정수

요즘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는 물을 사먹는 건 상상도 못할 일.
수돗물보다 좋은 물을 먹기 위해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은
물통을 메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죠.
하지만 약수먹은 사람보다 주말마다 약수터 오르내린 사람들이
더 건강해졌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 ㅋ

커다란 생수통의 등장과 함께
생수의 범위도 확대되어 너나 할 것 없이 물을 사먹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 되었는데요.
특히나 기업체에서 생수통 배달시켜먹는 것이 일반적이되면서
누군가의 팔뚝은 굵어지기 시작했고~-_-
집에 정수기 하나쯤은 설치해주는 것이 보편화~
프리미엄 물~ 물의 진화 수입물, 탄산수, 알칼리 이온수 등
물이 그냥 식수가 아닌 약간의 허세가 가미되기 시작하면서
한 손에 스벅 커피를 들 듯, 한 손에 에비앙이나 페리에를 들어
난 당신들과 노는 물이 다르다는 뜻을 전하는 인간들이 참~ 많아졌지요.
특정 브랜드의 물만 마신다는 연예인이나 생수로 세수하는 사람들도..있고

-물이 이뻐!
물론 물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진 덕에 좋은 점도 있네요.
알칼리 이온수라는 것도 알려지게 되고~
알칼리 이온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이죠.
그래서 요새 이온수기 쓰는 집들이 늘어가는 추세!

사진은 위니아 이온수기~
일반 정수기랑은 다르게 직수형태로 물이 고이지 않아서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온수기는 의료용품으로 분류되고 있지요. 알칼리 이온수는
특히 소화불량, 장내 이상 발효 억제, 위산돠다 억제, 만성설사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있지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돗물을 먹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당연히 물은 사서 먹는 거라는 게 일반적이 되었죠.
그만큼 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인지.
극한 상황에서 음식물을 먹지 못한 사람도 빗물 등의 물만 있으면 생명을 구할 수 있듯이
매일 먹는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네요.

원효대사는 나온 해골바가지 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지만~
요즘은 남이 떠다준 물도 두 번 의심하고 마시는 각박한 세상이 되어버렸죠.
식수변천사를 더듬어 보니 불과 짧은 기간에 이렇게나 달라진 식수 문화~
앞으로 미래에는 식수 문화가 어떻게 변화할 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