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농지로 사용되는 땅의 토양이 물과 바람으로 인해 침식되는 속도가 토양의 형성 속도보다 10~40배나 빠르다.
벌채된 토양의 침식 속도는 더 빨라, 500~1만 배에 이른다.
이처럼 토양의 침식률이 토양의 형성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토양의 순손실이 일어난다.
예컨대 농업 생산서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아이오와 주에서는 표토의 절반가량이 지난 150년 동안 침식되엇다.
최근에 아이오와를 방문했을때 나는 그곳 사람들의 안내로, 토양의 손순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교회를 볼 수 있었다.
그 교회는 19세기에 농장 한가운데 세워져서 그 이후로 줄곧 교회로 유지되고 관리되었지만,
주변의 땅은 농지로 개간되었다.
그 후 침식이 교회 주변보다 농지에서 급속히 진행되어 교회 마당이 농지보다 3미터나 높아,
교화가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엿다.
농업이 토양에 미치는 다른 유형의 피해로는
몬태나(제1장), 중국 (제12장), 오스트레일리아(제13장)에서 보았던 염화(鹽化),
지하 암석의 풍화로 영양분이 회복되는 속도보다 영농으로 인해 영양분이 상실되는 속도가 더 빨라
필연적을 초래되는 토양 영양분의 순손실, 그리고 토양의 산성화나 알카리화가 있다.
인간에서 비롯되는 이런 훼손으로 인해, 인구 증가로 더 많은 농지가 필요하게된 때부터
세계 농지가 20퍼센트 가량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심지어 80퍼센트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까지 있을 정도이다.
삼림 파괴와 마찬가지로 토양 문제도 이 책에서 다룬 과거 사회들이 붕괴된 주된 원인으로 여겨진다
다음에 다룰 세 가지 문제는 한계에 이른 에너지, 민물, 광합성과 관련된 것이다.
물론 세 경우 모두에서 한계는 고정되지 않고 탄력적이지만
더 많은 자원을 얻으려면 비용이 가프르게 증가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5. 주요 에너지원, 특히 산업 사회의 주요 에너지원은 화석 연료, 즉 석유, 천연가스, 석탄이다.
유전과 천연가스전이 앞으로 얼마나 더 발견될수 있겠느냐의 문제는 뜨거운 논란거리이고,
석탕의 매장량은 엄청나다고 추정되지만 비교적 쉽게 접근해서 캐낼 수 있는 유전가 천연가스전은
앞으로 수십 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유전과 천연가스전이 그때쯤이면 고갈 된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남은 유전들은 더 깊이 매장되어 채취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고, 그에 따른 환경 비용도 만만치 않다.
물론 화석 연료가 유일한 에너지원은 아니다.
대안 에너지원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자,
6. 강과 호수의 민물은 이미 관개 시설을 통해서 농업용수, 가정용수, 산업용수로 사용되거나
선박의 운송로, 어장, 휴양지로 할용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북서 지역, 시베리아, 아이슬란드에서 보듯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강과 호수의 대부분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할 뿐이다.
세계 전역에서, 지하 대수층(帶水層)의 민물도
자연의 순환에 따라 재충전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비워지고 있다.
따라서 결국에는 대수층의 민물, 즉 지하수도 급속히 고갈되리라 예상된다.
물론 바닷물에서 소금기를 제거해서 민물을 만들 수는 있지만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탈염이 극부적으로는 유용하겠지만 엄청난 비용 때문에 세계의 물 부족을 해소할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오늘날 10억이 넘는 인구가 안심하고 마실 물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아나사지와 마야가 물 문제로 붕괴된 과거의 대표적인 사회이다.
7. 얼핏 생각하면 햇빛은 무한히 공급될 듯하다.
따라서 작물과 야생식물도 무한히 생장할 수 있으리라 추론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실제러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지난 20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열이나 물을 공급하는 데 막대한 돈을 쓰지 않으면
북극권과 사막에서 식물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식물의 광합성으로 에이커당 고정되는 태양 에너지의 양,
즉 에이커당 식물의 생장이 기온과 강수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식물이 단 하나의 광자(光子,빛에너지)도 그냥 땅에서 흘려내려보내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햇빛을 충분히 흡수하더라도, 일정한 기온과 강수량이 주어질 때
에이커당 내리쬐는 햇빛에 크게 의존하는 식물의 생장은 그 식물의 생화학적 구조에 따라 제한받는다.
이런 광합성의 한계에 대한 계산이 1986년에 처음 시도되었고,
지구가 지닌 광합성 역량의 절반 정도가 이미 사용되거나(농지, 삼림, 골프장으로).
다른 곳에 전용되고 낭비된다(도로나 건물에 내리쬐는 햇살)는 결론이 나왔다.
인구 성장률, 특히 1986년 이후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을 감안한다면
21세기 중반쯤에는 지상의 광합성 역량을 최대한 사용하는 수준에 이르리라 전망된다.
달리 말하면 햇볕에서 엳을 수 있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인간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자연의 삼림을 비롯한 식물 공동체의 성장에 지원되는 에너지는 거의 남지 않으리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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