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애착관계에 실패한 이유들 과 그 결과 분석
부모님은 나에게 맛있는 음식들과 괜찮은 옷들과 잘 수 있는 좋은 집과 교육을 해주었다. 그리고 교회도 보내주었다. 위험할 때는 보호도 해주었다.
이 정도면 나쁜 사람들이 아닌데, 왜 나는 애착관계 형성에 실패했는지
분석을 해보았다.
1. 양육자의 바뀜 또는 어머니가 정서적인 상처를 주는 심한 말들
- 어릴때 의식적인 기억 속에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무의식적이라도 양육자가 비록 매우 짧은 기간이라 하더라도 바뀌었다면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파양이 영적패륜죄이며 그런 사람들은 모조리 다 밝혀서 사회적처벌을 주어야 한다. 나는 이상하게 14살 때부터 "난 외계에서 왔어" "내 부모님은 외계인이야"이런 생각등을 했다. 이 이유가 실제 어릴 때 비록 짧은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양육자가 바뀌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어머니가 남한테는 안하는데 나한테는 육두문자 욕들을 화날때마다 잘하시고 말로써 많은 상처들을 주는데 그래서 애착관계에 실패해서 이런 느낌을 받는지 모르겠다.
2. 나의 기질상의 문제
- 동생과 나를 비교해 보니 동생은 애착관계 형성을 잘 했다. 동생은 순응적인 타입이고 나는 까다롭고 예민한 타입이다. 그러하므로 내 욕구들을 채워주는게 더 어려웠을 것이다. 신생아일 때부터 중환자실에 들어갔고 아기일때도 밤에 잠을 안 자고 연이어서 울어 대었으나 양쪽이 힘들었다고 생각된다.
3. 소통상의 문제
- 그러고 보니깐 소통이 아이에 안 된 것은 아닌데 거의 80%는 되지 않았다고 본다. 나는 어릴 때부터 늘 학교에서 일어난 일, 내가 무서운 일들을 거의 말하지 않았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먼저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내가 상황에 맞지 않는 말들이나 눈치 없는 말들을 하면 대꾸해 주지 않고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다 보니 말문이 막힌 것이고 내가 무엇인가를 얘기 하고 토론할려고 하면 잘 얘기해 주지 않았다.
4. 일로 인한 어머니의 피곤함
- 어머니는 직장 주부이다. 풀타임 (주 40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근무하므로 때때로 집에 와서는 오자마자 피곤에 잔다.
5. 아버지의 무관심(적절한 개입 실패)
- 아버지는 좋은 성적을 원하셨으나 지도는 하시지 않았고 좋은 친구관계를 원했으나 지도는 하지 않았다. 어떻게 개입해야 하고 지도해야 되는지 모르는 듯 하다
그 결과들
1. 초등학교에서의 매우 심각한 괴롭힘과 폭행과 돈 갈취로 이어진 왕따
-> 나는 왜 맞고만 있어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을까? 초등학교 1학년 까지 나는 중학생들과도 싸우고 매우 활기차게 노는 아이였다. 그러나 초2~초6 나는 왕따를 많이 당했다. 그것도 매우 심각한. 한번은 같은 초6의 남자아이에게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 까지 당했다. 초등학교때의 사진들을 보면 부모님과 매우 행복하게 웃고 있지만 나는 별로 얘기를 하거나 내 속마음들을 보여주지 않았다. 기질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얘기를 하는 것을 싫어하고 고독을 좋아하는 면이 강해서 그런 것도 있고 부모님은 나와 많은 것들을 얘기할 수 있고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개념이 희박해서 그런 것이고 이런 나의 기질을 고려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돌보아주고 선생님과 얘기를 많이 해주고 이런 충분량의 돌봄을 해주지 않아서 결국 나는 어른들은 거의 도움을 주지 않는 왕따로 살았다. 그런데 나는 초등학교 때 ADHD를 앓았으며 행동거지들이 유독 다른 애들보다 똑바로지 못했고 9살 때까지 가끔씩 대소변 실수들도 했으니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보살핌이 필요했는데 어머니는 그 점을 간과했다.
2. 사회성(인간관계)발달 절반의 실패
-> 분명히 나의 기질상의 특성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정한다. 분명 나라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신생아 때부터 참 돈이 많이 드는 중환자실에서 삶을 시작한 아이. 머리가 자라지 않고 몸이 지나치게 약해서 병치레를 많이 했던 아이. 밤에 잠을 자지 않았던 아기. 분명히 내가 병원에 있었던 것은 스트레스 였고 난 첫째였을 만큼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면서 나는 인간의 신뢰를 잃어갔을 것이고 애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을 것이고 세상을 좋게 보지 않고 점점 고독해졌을 것이다.
3. 초등학교때의 게임중독
-> 의도한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빠진 것이다.
4. 불안감/우울/등 정서상 특성들
-> 많은 것을 설명하지는 않겠다.
5. 인생 가이드 와 조언자들이 존재하지 않았음
-> 17살 때까지 나는 학교폭력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친구들간의 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하나 , 이성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진로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등 전혀 사람들과 얘기하지 않았다.
왜 그렇다면 어머니 아버지는 그렇게 했을까?
어머니 -> 외할머니와 사이가 안 좋으심. 충분한 애정과 역활모델 없음
외할머니 -> 외할머니의 어머니에게 참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음. 남녀차별의 최대의 피해자
아버지 -> 아버지가 태어나시기 전 친할아버지 돌아가심.
첫댓글 좀전에 존 파이퍼 목사님의 짧은 설교 한 편을 듣는 중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내 작은 입술과 머리로 어떻게 사람들이 거듭나게 할 수 있을지, 나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고, 여러분의 기도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대략 이런 말이었던 것 같은데, 참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정말 (믿음으로)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이런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가졌었거든요 우리 각자의 상처가 깊을수록, 정말 정말 깊을수록, 하나님을 깊이 인격적으로 만나는 일이 아니고서는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고, 영혼의 안식을 누릴 수가 없답니다 납작 엎드려, 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다 쏟아놓아 보십시오
그 울부짖음 속에는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고, 대들(?) 수도 있고, 간절히 요청할 수도 있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옥황상제처럼 저 하늘 위에서 흰 수염을 달고 엄한 표정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만 계시는 '신'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 다 아시지만, 우리가 그렇게 속엣말을 그분께 다 아뢰고 쏟아놓기를, 그렇게 우리가 그분께 의지하기를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약속의 성경 말씀처럼, 간절히 찾는 자를 그분은 만나 주시고 평안을 주시고, 우리의 상처가 얼마나 깊든 간에 친히 치유해주신답니다 이런 하나님을 꼭 만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