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제9기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가 조직된 이후 각 자치기구 대표와 회장단이 정기적으로 활동을 논의하는 '대표자회의'가 처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달그락 10주년 그 이후, 달그락 비전 문장을 만들기 위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위의 두 질문은 회장단 '어스'가 달그락 비전 수립을 위해 물은 브레인스토밍 질문입니다. 달그락의 청소년 자치를 바탕으로 이후의 나아갈 방향을 정의하기 위해 고민해 온 질문입니다. 사회에 원하는 바를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실천적인 부분도 포함된 질문 이었습니다. 첫 대표자회의 진행에 앞서 예인, 승주, 주영 청소년은 대본도 준비하며 달그락 공동체의 발전과 의미 있는 토론을 이끌어나가고자 했습니다.
'청소년 자치와 참여', '다양성', '공동체', '인권'의 키워드가 청소년들이 달그락 활동에 실제 참여하면서 느낀 가장 가치 있게 다가온 단어라고 합니다. 달그락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청소년과 지역의 이웃들을 만난 경험이 공동체를 인식하게 한 것 같습니다. 저마다의 이유 속에 사회적 시선에 갇히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억압된 사회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반증이라 여겨집니다.승주 청소년은 나만의 인권이 아닌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 행동하자는 다짐도 전해주었습니다.
공동체의 비전을 함께 성취하기 위해서는 논의단계부터 참여가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표자회 청소년들은 비전문장을 만들고 그 이유에 대한 내용도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봄의 끝자락, 청소년들과 잠시 근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활짝 핀 꽃이 달그락 공동체의 미소를 닮은 것 같습니다. 함께 웃고 또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날들을 기대합니다.
글쓴이: 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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