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
강에서는
조용히 얼음이 풀리고
나무는
조금씩 새순을 튀우고
새들은
밝은 웃음으로
나를 불러내고
이제는 봄이구나
친구야
바람이 정답게
꽃이름을 부르듯이
해마다 봄이면
제일 먼저 불러보는
너의 고운 이름
너를 만날
연두빛 들판을 꿈꾸며
햇살 한 줌 떠서
그리움, 설레임, 기다림..
향기로운 기쁨의 말을 적는데
꽃샘바람 달려와서
네게 부칠 편지를
먼저 읽고 가는구나, 친구야
-「작은 위로」中에서 -
Richard Clayderman (리차드 클레이더만)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팝 피아니스트이자 성공적인 레코딩 아티스트인
리차드 클레이더만 (Richard Clayderman, 본명 Philippe Pages)은 감미롭고
낭만적인 라이트 클래식 음악 (light classical music)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53년 파리에서 출생한 그는 피아노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 때부터 처음 피아노를 시작했다.
12살에 파리 국립음악학교에 입학했고 16살 때에는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데뷔 후 이제까지 20여년 동안 모두 600장 정도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해마다 200회 이상의 공연을 해서 지금까지 1300회 정도의 공연을 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국내 가수의 곡을 레코딩 하기도 했는데 이선희의 'J에게'와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Invisible love)'이 있다.
『복수초』
꽃말 : 영원한 행복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크게 복수초를 세 종류로 분류하는데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이다.
세복수초는 잎이 꽃보다 먼저 핀다
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초의 꽃말은 동서양이 다르다.
동양은 영원한 행복 서양은 슬픈 추억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