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산(650.3m)
소재지 : 영암군 학산면, 해남군 계곡면 경계선상의 [영산남지맥]상
들머리 : 학산면 학계리 학계마을,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 태인마을
계곡면 가학리 가학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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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남 해남군 계곡면 / 영암군
높이 575m
[左흑석산 右가학산]
▲산세가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하여 가학산이라고 부르며
비가 온후 물을 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고하여 유래된 흑석산.
별매산에서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가학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돔형의 바위 봉으로
되어 있어 해발에 비해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가학산 정상은 평평하고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으나 양
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의해야 하는 곳이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가학산 주능선은 온통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 탈출로가 많지 않은 산이다.
별매산은 정상보다는 남동릉 상의 암봉과 암릉의 풍광이 뛰어나다. 역시 이 암봉과 암릉에서 비롯된 것
이라 할 수 있다. 산행기점인 제전 마을에서 바라보는 별뫼산 암봉은 자연미도 빼어나지만, 그와 더불어
월출산을 위시해 강진 해남 일원의 산봉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별매산 정상에서 가학산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무명봉 두 개에 이어 암릉을 넘어서야 한다. 무명봉 두 개
를 넘어설 때까지는 우거진 잡목이 성가시게 하지만, 마지막 암릉 구간에 들어서면서 자연성벽 같은 남
동 사면과 돔형의 가학산 정상이 가슴 벅차게 한다. 가학산 정상은 마치 월악산 영봉을 보는 듯 웅장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흑석산은 가학산(577m), 별매산(465m)으로 이어진 능선은 영암 월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
놓은 산줄기로 기암들이 서로 업치고 덥친 모양새가 멀리서 볼 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
고 하여 별매산이라 부른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다.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산행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또한 이 산은 기품 높은 난의 자생지로도 유명
하다.
5월 철죽꽃밭은 가리재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신록과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능선 구간이
다. 흑석산은 철쭉 명산으로도 꼽힌다. 서쪽으로 두억봉(529m)과 이어진 흑석산은 남해바다에서 밀려오
는 파도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을 만큼 힘차고 당당한 형상으로 솟아 있는 가운데 5월이면 산등성이는 철
죽꽃으로 발갛게 물든다.
정상인 깃대봉 서쪽의 바람재와 동쪽 가래재 일원은 특히 철쭉 군락지로 이름높다. 해남군은 매년 5월 초
면 이 일대에서 철쭉제를 열고 있다.
#산행코스
*당산리입구 - 계곡동초교(폐교) - 서쪽 계곡 - 암릉구간 - 가래재 - 철죽군락 - 가학산 - 북동능 -
갈림길 - 흑석산기도원 - 도로 - 당산리 : (4시간)
*밤재 -> 별매산 -> 가학산 -> 가래재 -> 법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