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날씨가 별로 안좋다, 오래간만에 햇빛도, 기온도 봄의 기운을 회복한듯 합니다.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빛과 미세먼지 없는 하늘은 이미 발걸음을 다헤앞에 세워놓습니다.
오늘은 팀샤이안 4명과 팀샤인안의 친구 3명이 함께 영흥도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인디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친구들은 대중적으로 널리 퍼진 할리데이비슨을 탑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그저 달리고 있고, 달리고 싶다는 마음하나로 쉽게 하나가 되는것은 우리 라이더들의 특징인 듯 합니다.
아침 바람을 가르며 1차 집결지인 시화나래휴게소를 향합니다. 아침기온은 조금 썰렁한 듯 하나, 가벼운 차림에 제법 빠른속도에서도 몸이 그리 움츠러들지 않습니다. 상쾌함이 최고입니다.
유명한 영화배우 키아누리브스가 바이크를 타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생길정도라고 말했듯(출처 : 유튜브-라이더들은 무조건 걸리는 병), 이렇게 좋은날 온몸을 돌아나가는 바람의 느낌은 내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일산에서 부천으로, 부천에서 인천을 거치고, 오이도를 지나 시화나래휴게소에 도착하니, 혼자 출발한 적투남님이 우리 6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쁜 처자의(?) 샌드위치 푸드트럭은 휴게소의 텃세에 밀렸는지 언제부터인지 보이지 않는다 합니다~~~~ㅠㅠ
아쉬움은 남지만, 일주일만에 만난 샤이안들과의 반가움으로 그런 마음 털어버리고, 금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바이크를 보기에 바쁩니다.
어느정도 얘기를 나누며 휴식을 가졌던 우리는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친구들중 로드를 서는 분이 이곳 지리를 잘 알아서인지, 아니면 아직 좀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주말 서해안 도로 치고는 막힘없이 잘 빠집니다. 7대의 서로 다른 바이크들이 마치 하나처럼 움직이며, 칼국수로 유명하다는 "배터지는 집"이라는 재미있는 상호의 음식점에 도착합니다.
일렬로 바이크를 세우고 음식점을 향합니다. 이곳에서 칼국수와 파전을 먹었는데, 칼국수는 정말 양을 많이 줍니다. 파전은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간도 적당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을만 합니다. 참고로 동동주는 공짜네요~~~~^^
우리는 안전운전을 위하여 동동주는 조금씩, 정말 아주 조금씩 맛만 봤습니다......ㅠㅠ
이제 배도 채웠겠다, 영흥도를 향해 모두들 바이크에 오릅니다.
배도 부르고, 11시가 넘어가며 기온이 많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침에는 쌀쌀하게 느껴졌던 서해의 바닷바람이 이제는 시원한 느낌으로만 다가옵니다.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 십리포에 도착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은 선착장에서 10리가 떨어진 해변이라는 이유로 십리포라 불리운다 합니다.
해변가에 서로다른 7대의 아메리칸 바이크를 세우니 나름 장관입니다 .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한번씩 쳐다보고 가네요~~~
두번째 사진에서 앞에 보이는 섬이 그 유명한 실미도랍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오른쪽으로 송도신도시도 보입니다.
해안가 옆쪽으로는 해안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무로 된 산책로가 편안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산책로 끝부분 전망대처럼 만들어 놓은 곳에서 오늘 모인 멤버들의 즐거움을 담아봅니다. 갈매기도 함께 하네요~~~~^^
그리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십리포 해안을 뒤로하고, 서로의 바이크에 오른 우리 7명의 라이더는 이제 영흥도를 한바퀴 돌아, 영흥대교를 다시 넘어갑니다. 영흥대교 초입에는 나름 입소문이 난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플로레도 커피숍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투어의 마지막 여운을 남기기 위해 바이크를 다시 세웁니다.
이곳은 커피숍을 거쳐 뒤로 나가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펼쳐집니다. 이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멋있습니다. 이때문에 유명해진듯~~~~~
이곳에서 각자의 음료를 하나 시켜 경치를 감상하며, 라이더들의 또다른 재미 입도바이에 빠져봅니다.
테라스 전경을 찍은 사진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경치사진이 없네요~~~~ㅠㅠ
나중에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그렇듯, 투어를 나온 라이더의 시계는 너무 빨리 갑니다.
하루해가 짧은 듯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투어를 기약하며 오늘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팀샤이안 투어,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
PS. 팀샤이안의 공식포토그래퍼 버섯돌이님의 사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즐감하세요~~~~
첫댓글 투어 나가면 버섯돌이님과 얘기할 틈이 없네요 사진 찍느라 바빠서 ㅋㅋ
덕분에 샤이안투어의 사진이 풍성해지는듯 합니다. 항상 고마운 우리의 포토그래퍼입니다~~~^^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다음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
좋은 사람들과의 투어, 항상 즐겁습니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즐거운 고민을 또 해봐야 할듯 합니다...^^
어느새 남녁 섬에까지 댕겨오셨대요~~~ 홰사에 꼼짝없이 매인 몸은 우옵네다...ㅠㅠ
ㅎㅎ.... 아직 많이 못내려갔습니다. 마음만은 남해까지도 가고 싶은데, 하루에 다녀오는 곳이 한계가 있네요~~~~^^
혹, 주말에 쉬시는 시간 생기시면 같이 함 해요~~~~^^
@우지영사(일산) 아 저는 영흥도가 전남 쯤에 있는 섬인줄 알았습니다....제부도 옆에 있네요...조만간 달려갑니다~~~근데 5월도 주말엔 홰사의 부르심으로 차있네요ㅠㅠ 꾀병 부려보겠습니다~~
날씨 정말 좋았죠.
저는 낚시를~^^
낚시 좋아하시나봐요~~~~
저는 정적인 취미는 별로인지라....
미소다님은 제 생각에 전혀 상반된 두취미를 함께 즐기시네요~~~^^
@우지영사(일산) 취미가 많아요~^^
@미소다(서울강동) 오, 정말 다양한 취미를 즐기시네요~~ 나중에 함 들려주세요^^
@우지영사(일산) ㅎㅎㅎ 그냥 도레미 정도 붑니다~^^
@미소다(서울강동) 미소다님 다음투어때는 섹스폰 연주 기대합니다 ㅋㅋ
대단하십니다.
샤이언팀은 멋진 포토그래퍼가 있어 행복하겠습니다
늘 팀원들위해 봉사하는 마음이 넘 이쁘지 않나요
우지영사님의 투어 후기는 생생한 현장 뉴스입니다.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좋은날 투어를 쉬셔서 아쉬우셨겠네요...
저도 전날까지 못 갈줄 알았다가,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어 참석하였는데, 날씨가 예술이었습니다~~~^^
다음에 좋은날 또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지영사(일산)
역시 인디언간지 최고에요! ㅎㅎ
우리가 인디언을 타는 이유중 하나이지요.....ㅋㅋ
영흥도~
작년에 가보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할리팀과 즐거운 투어하셨군요^^
형님, 요즘 너무 잠잠하세요~~~~ 사업이 바쁘셔도 종종 소식도 좀 올려주세요.^^
시간되실때 또 함께 달리셔야죠.....
저도 이날 흰색 바버 타고 시화 나래호 다녀왔는데요 ㅎㅎ
이런, 시간이 맞았으면, 같이 다닐 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는 시간 맞춰 함께 해요.^^
스토리 메이커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후기입니다.
후기를 잘 모아 또 모아...작품으로 함 내보세요.
라이더들의 애환도 그려지는 글도 기대합니다..ㅋ
ㅋㅋ.... 형님, 과찬이십니다. 그저 저희들끼리 그때 그래서 참 재미있어지 하면서 다시 볼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