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아침뉴스
11월 21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주말도 최순실게이트로 정신없으셨죠? 워낙 뉴스를 통해 많이 들으셔서 오늘은 짧게 하고 다른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 피의자로 검찰에 입건되는 헌정사상 초유 사태가 벌어졌네요.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3명을 구속기소하기 위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는데 앞으로 남은 장시호, 장유라 등 나머지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또 어떤 혐의들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대통령 탄핵 분위기로 가는 상황인데, 국회 통과를 하려면 여당측의 29표가 필요한 상황으로 어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비상회의 결과를 보면 32표가 찬성할 것으로 보여져 탄핵 가결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또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6개월이 소요되는 상황인데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내년 초 2명이 임기가 만료되고 남은 7명 대부분이 보수파 성향이라 가결될지 의문이라 야당에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아동 성폭행범이 피해자와 결혼하면 유죄 판결을 뒤집고 처벌을 면할 수 있다는 취지의 법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랭킹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은 세상에 실존하는 초거대 동물 15종을 선정해 소개했는데 이중 한가지를 소개합니다. 몸길이 131㎝까지 성장한 거대 토끼 다리우스. 110㎝까지 성장했는데 1년만에 당근 2000개, 사과 700개를 먹어치웠다고 합니다.
■한국계 미셸 리 전 워싱턴DC 교육감(46)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전격 회동하면서 새 교육장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네요. 공화당 후원자이자 교육 활동가인 벳시 디보스 라는 인물과 교육장관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고 하는데 기대해 봅니다.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건수가 사흘 새 500건에 육박했다. 그러나 이 중 한국사 14번 문제 정도만 오류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입니다. 평가원은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20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수도권 방역대가 뚫린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지난 16일 충북 음성에서 AI가 발생한지 닷새만에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인데 국정 혼란으로 방역이 제대로 되는지 걱정입니다.
■와타나베 사츠코(57) ㈔다문화종합복지센터 사무국장은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담을 요청하는 전화만 연간 1000여건에 이르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주로 50∼60대 여성으로 전체 상담전화의 90%라네요. 폭력 사유로는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해서’ 등 주로 의사소통과 관련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 있던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에 라커칠을 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근처에 사는 50대 주민이 술을 먹고 홧김에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유품을 보존한 ‘4·16 기억교실(존치교실)’이 임시이전을 마치고 21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남편이 부부싸움 도중 아내의 눈에 주방세제 '퐁퐁'을 들이부어 아내가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19일 오후 8시53분께 전북 익산시 금강동 한 아파트에서 양모씨(53·여)가 '눈에 퐁퐁이 들어갔다'며 119에 신고해서 밝혀진 내용입니다.
■서울시민 33%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특히 횡단보도에서도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건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체 환경연구소에서 올해 9월 서울 광화문 사거리 부근 보행자 1396명을 조사한 결과라네요.
■보건복지부는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공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평일에 '헌혈'을 하면 '반나절' 휴식이 가능한 제도 개편이 추진됩니다. 중앙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에 이어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초겨울 응급실에 방문하는 뇌출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네요.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갈 때 혈관이 수축하고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령화가 두드러지면서 이혼 풍속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남은 인생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는 노년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혼 건수를 보면 2000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고 여성은 6배 증가했으며 황혼이혼 높아진 만큼 황혼결혼도 급증하여 남성은 3배, 여성은 6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근 농촌 지역에서 무심코 쓰레기를 태우다가 과태료 폭탄을 맞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네요. 쓰레기 무단 소각 신고가 부쩍 늘었기 때문인데,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허가(신고)시설 아니고는 쓰레기 소각·매립할 수 없으며 주택 아궁이 연료라도 순수 목재만 허용되고 아궁이에 종이나 라면 봉지 같은 잡쓰레기를 넣으면 단속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조금 먼 얘기인가 모르겠는데요. 내년 12월부터 실내 체육시설 중 남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고 합니다.
■범죄예방 CCTV가 늘고, 차량용 블랙박스·민간 CCTV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절도범죄가 줄고 검거율은 높아졌다고 합니다. 도로 및 일반상가의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가 범죄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농촌에서 근무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초등교사 응시자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네요.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만 보면 1.41대 1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농촌이 많은 충남, 강원, 충북, 경북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미달사태가 속출한 반면, 대도시 지역에는 응시자들이 몰렸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담뱃값 인상 이후 담배 끊기에 도전하는 이가 늘어났지만, 실제로 금연에 성공한 사람 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금연을 결심한 이들이 실제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지 8개월 만에 이번에는 개발된 지 3년 된 AI가 퀴즈 대결에서 인간을 이겼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대전에서 열린 EBS 퀴즈에서 장학퀴즈 우승자 2명과 2016년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 방송사 두뇌게임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한 사람 등 네 명에 맞서 2등과 무려 160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네요.
■일본에서는 정부와 편의점 업계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취급 상품에 IC 칩과 안테나를 탑재한 `전자태그`를 부착한다고 합니다. 기존 바코드를 전자태그로 전환해 결제 및 상품 관리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하네요.
■지난 18일, 9년 동안 이어진 구글의 정밀 지도 해외 반출 시도가 결국 수포로 돌아갔네요.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요청은 남북이 대치하는 안보 여건에서 안보 위험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축척 5000분의1 지도 반출을 불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자사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의뢰하는 모의해킹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보안 관련 컨설팅 일부로 여겨지던 것을 넘어 모의해킹을 단독으로 발주하는 사업인데요. 연 단위 계약을 맺고 상주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고객도 늘었다고 하네요.
월요일입니다. 정국 혼란으로 국민들의 안보와 삶이 불안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만, 불꽃집회에서 보여준 성숙된 국민들의 모습이 희망을 가져다 주고 있는 듯 합니다. 하루 하루가 더 나은 모습으로 이어져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힘들어도 웃으면서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