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찬가大韓民國 讚歌
- 그대, 신화神話를 일구다 -
장하도다.
거룩하도다.
눈부시게 찬란하도다.
내 자랑스런 조국이여, 그대
대한민국!
동북아의 외진 곳, 좁은 땅 한반도에
사나운 시베리아의 북풍이 불고
태평양의 거친 파도가 숨통을 조여 왔어도
맨주먹과 붉은 피로 맞서가며, 늘 당당하였던, 그대
황량한 만주벌판을 지나,
얼어붙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단군은 이토록 은혜로운 땅,
금수강산에 터를 잡았고...
세종대왕은 세계 최고의 문자, 한글을 몸소 만들어
겨레가 문맹文盲하지 않을 빛을 열어 주시였고,
충무공이 꺼져가는 민족의 맥을 이어 놓은 나라, 그대
대한민국!
면면히 이어온 한줄기의 피가 엉키고 설켜
영혼의 텔레파시로 서로의 손을 잡은 운명의 겨레들이.
넘어지고 또 깨어져도 태극기만을 붙안고 달려온, 그대.
대한민국!
잔악무도하게 조국 강산을 유린蹂躪하던
침략자의 총칼과 형틀 앞에서도
결코, 무릎만은 꿇지를 않았다.
932번의 외적의 침입에 꺾이고, 또 넘어져도
933번을 박차고 일어서며
앞으로 또 앞으로만 줄달음질 쳤지!
콧대 높은 강대국들도 움츠리게 만든
그 두둑한 뱃장으로.
IMF의 한파를 알몸으로 깡으로 버티며
최단시간에 극복해 낸 무서운 저력을 지닌 나라, 그대.
대한민국!
막걸리와 된장과 김치의 맛과 지혜
아름답고 우아한 한복의 멋을 알며,
보릿고개에도 식지 않았던 교육열로.
세계 유수대학의 윗자리를 휩쓰는 2세들,
한 수 더 높은 기량과 뜨거운 열정으로
각종 기능 대회와 스포츠 경기대회에서
마음껏 국위를 선양하는 젊은이들이 사는 나라,
2002년, 서울 광장에 태극기를 손에 들고 구름처럼 모였던
붉은 악마들의 그 우렁찬 함성들을 기억하는가!.
외환위기의 ‘금모으기 운동’에 끝도 없이 도열했던
가슴이 뭉클한 그 애국 충정들을 기억하는가!.
온 세계가 감탄하고, 우리 스스로도 놀라지 않았던가!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며 인정 많고, 심성들이 고운 나라 , 그대
대한민국!
수많은 외적들이 노략질 해가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땅.
6.25마저 할퀴고 간 그 절망의 잿더미, 폐허 위에
조국근대화의 깃발을 높여,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고,
머리카락마저도 잘라 가발을 만들어 팔고,
중동의 사막에서, 월남의 전쟁터에서,
독일의 광부와 간호부로......,
가슴이 찢어지는 지옥 같은 고통도 악물고 견디며
억척스레 돈을 벌어!
항만과 고속도로, 공장과 발전소를 건설하여
마법의 경제성장, 괄목상대의 부富를 일군, 동화 같은 나라,그대
대한민국.
인공 섬 두바이는 건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대는 꿈같은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다!
최첨단의 IT기술과 초고속 인터넷,
각종 로봇과 고급기술의 선두를 점령하고
높은 외환 보유고와 수출 선진국인 나라로,
반도체와 원전, 선박과 자동차들을 만들며
단잠을 설쳐가며 밤낮없이 땀 흘리려 일하는 나라, 그대
대한민국!
청자 빛 하늘 아래
백두의 기상을 지닌 동방예의지국!
고결한 선비의 기품으로
충효를 존중하는 문화 민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노래
‘아리랑’을 구성지게 부르며
가슴에 맺힌 한恨과 인고忍苦의 숱한 세월들을 삭이며,
사무친 남북 분단의 아픔마저도
모두 끌어안고 살아가는 나라, 그대
대한민국!
암울했던 시절, 짓무른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던,
세계 우방들의 고마운 은혜에 늘 감사하며, 이제 사
못 다한 책임과 임무를 가슴으로 갚아주는 나라,
그대는
파란만장한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처절한 투쟁과 시련의 아픈 세월 속에서
고절苦節한 결속과 무서운 돌파력으로
폭풍처럼 달리고 노도처럼 밀어 붙이며,
모든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만들지 않았던가.
잡초처럼 모질게 살아온 민족이여!
비록 그대 가야할 길이 더 멀고, 또 험난하다 할지라도
결코, 두려워하지는 말라!
위대한 선조들이, 그대에게
범치 못할 용기와 지혜를 물려주지 않았는가!,
승리는 언제나 도전하는 자에게만 오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적인 개척정신과
포기할 줄 모르는 열정과 집중력을 가진 민족,
가난과 혼동의 시대,
혈투와 비운의 시대를 살아온, 그대는
보다 따뜻하고 보다 강한나라로,
더 낮은 자세로 보답하는 나라로 다시 태어나리라!
위대한 민족이여, 그대
창창한 앞날에도 부디 영광 있어라!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노래했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엔
한 개의 등불이었던 코리아
다시 한번 그 등불 켜지는 날에
그대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인류역사에 태양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웅대하고 거룩한 신화神話를 일군
그대의 참 모습들을, 어찌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한마음 한겨레여!,
무궁화가 곱게 피어나는 금수강산에
장려壯麗한 환희의 불꽃을 높이 펼쳐라.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춤도 추며
이 축복의 기쁨을 노래하여라!
장하도다.
거룩하도다.
눈부시게 찬란하도다.
내 자랑스런 조국이여, 그대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