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 공의를 세우셔서 사회와 국가에 정의를 확립하시고 그 행함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하게 세상의 중요한 일들을 최종적으로 재판하십니다. 세상에 세워진 사법권 위에는 세상의 재판장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계심을 역사를 통하여 증명하십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公義)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이사야30:18)
공의의 하나님을 경외하여 이스라엘을 통치하려는 다윗에게는 수많은 원수, 즉 대적하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정의에 어긋나는 불의와 불법, 미움과 증오, 그리고 탐욕으로 가득찬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왕을 무시하고 그를 파멸에 이르게 하려고 온갖 획책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의뢰했습니다. 그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심을 믿었기 때문이고, 다윗 자신은 그가 하나님 앞에, 그리고 그가 통치하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불의와 죄악이 없음을, 다시 말하면 결백함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같은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시편37:1,2)
다윗은 공의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움, 즉 죄없음을 세상에 밝혀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렇게 선언했지요.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네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편37:5,6)
그러면서 그의 대적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서 그 존재들이 쇠하여 버릴 것을 믿었습니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시편37:8-10)
그러면서 다윗은 그가 승리하게 됨은, 그가 결백함은, 그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의인의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그는 환난 때에 저희 산성이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저희를 도와 건지시되 악인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연고로다"(시편37:39,40)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나라를 통치하려는 주권자는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나라를 이끌어가려고 하면 하늘의 하나님께서 국가의 통수권자로서 필요한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