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vs 점… '이 법칙'으로 구별 가능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피부암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국가암결과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피부암' 발생 수는 708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악성 흑색종'은 '피부암' 중 가장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점과 비슷한 모양을 띠기 때문에 눈으로만 보고 암(癌)
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 일반 점과 악성 흑색종, 어떻게 구별할까?
◇ 발바닥 등 신체 말단부에 가장 흔해
'악성 흑색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발바닥과 발톱 등 신체
말단부다. 하지만 손·발톱, 손·발바닥 등 어느 부위에서든 생길 수 있다.
그중 3분의 2는 일반 피부에 발생하고, 3분의 1은 기존의 점에서 성장
한다. 두피에 '악성 흑색종'이 생기는 경우엔 머리카락에 가려져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악성 흑색종'은 통증과 가려움 등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없던
점이 갑자기 생기거나, 모양이 변하면 한 번쯤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 'ABCDE' 법칙으로 일반 점과 구별
미국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점이 '악성 흑색종'인지 여부는 'ABCDE'법칙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판별이 가능하다.
▲Asymmetry(비대칭성) 비대칭적인 경우
▲Border irregularity(불규칙한 경계) 경계가 흐리고 삐죽삐죽
튀어나온 경우
▲Color variegation(다양한 색깔) 점 안에 2~3개 이상의 색이
보이는 경우
▲Diameter(6mm 이상 크기) 점 크기가 6mm 이상인 경우
▲Evolving(크기·모양 변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점에 변화가 있는
경우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 조기 발견 매우 중요해
어떤 암(癌)이든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다. 특히 '피부암' 은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악성 흑색종'이 의심되면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추가적인
정밀 정보를 목적으로 피부 확대경을 사용할 수 있다.
'악성 흑색종' 이외의 '피부암' 의 경우엔 다른 장기(臟器)로의 전이(轉移)가
드물어서 전신(全身) 전이(轉移)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
되지 않지만, '악성 흑색종'의 경우에는 반드시 전신(全身) 장기(臟器)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해야
'피부암' 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면 '피부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야외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긴팔 옷과 챙이 큰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에는 2시간 이내 간격으로 방수가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복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출처 : 헬스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