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들 떨어져 있는 자식들과 노부모 모시고 남도섬 가족여행.. 여행지보다는 같이 하는 시간에 의미를 둔 여행 이었다.
20240830(금_저녁)~20240901(일)
황금백수도 바쁘고, 안 백수도 바쁘니 모두 만날 시간이 많지 않지만 막내의 극성에 간만에 다들 모여 좋은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몇 번이나? 사는게 뭐라고~~ 자주 해야겠지?
전주 동생네에 모여 하룻밤 지내고, 9순이 넘는 부모님도 갈 수 있는 불갑사로 향한다.
불갑사에 도착하니 모기가 극성이고, 뒤에 영산기맥때 지났던 능선이 보인다.
모두가 더 오랫동안 함께 하길...
막내가 이렇게 간절히 바라고~~
막내가 환갑이 가까워 지지만 우리와 함께 있으면 항상 애기다~~
소위 밀차를 밀고서 라도 불갑사 경내를 돌아보고..
불갑제는 맛만보고...
상사화가 피기 시작한다. 9월13일 부터 상사화 축제를 한단다. 불갑사와 용천사에 상사화가 만발한다. 용천사가 더 많은듯..
다시 돌아나와 자은도 숙소로 향한다.
자은도 숙소로 가던중 근처에 있는 퍼플섬을 다녀오기로 하고..
퍼플섬은 세개로 이루어져 있다..
퍼플섬은 모두 보라색..더워서 세개의 섬을 가기는 싫고..
퍼플교만 다녀 온다.
바닷물이 다 빠졌다.
퍼플섬은 명성에 못 미치고~~
자은도 씨원리조트 10층 숙소에서 내려다본 해수욕장..
자은도 씨원리조트..너무 멀다..아침풍경..
풀장. 피트니스. 바다 해수욕. 노래방등...
손님들이 제법 있다.
Love 자은
어제 밤까지 해변을 즐기더니 아침이 되니 한가 하다... 모래 사장이 아주 곱다.
숙소에서 먹을까 하다 블로그를 보고 가까운 신안군 자은면 소재지에 있는 고향식당에서 아침을~~ 추천 할 만하다.
주인장이 부모님 나이를 알고는 94인데 아직도 걸으세요? 한다... 우리는 복 받았다.
맛이 좋다.. 주인도 아주 친절하고~~
주인장의 믿지못 할 며칠 전 실화..
어떤부부가 밥을 멉으며 죽은 자식의 영정을 놓고 식사를 했는데, 그 이후에 계산기가 작동이 되지 않아 영업에 힘들다가 이튿날 자동적으로 작동... 하도 이상해서 주위에 물어보니 죽은 자식한테 밥 그릇을 놓지 않아서 그랬다는 말...
천사교(1004교)를 건너서 백양사로..섬이 1004개라서~~
백양사..저 뒤는 몇년전에 자나갔던 호남정맥길..
백양사에 상사화가 더 많이 피었네...
오랜만에 보는 수닭..
백양사 숲길은 항상 좋다.
나오면서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들어간 집.. 맛은 그런대로... 주인장이 다리 깁스를 해서 그런지 밝은 웃음이 아쉬웠던 식당.
아쉬워서 한장...
차 안이든, 숙소든 같이 했던 시공간이 소중 했던 한 페이지~~
여기서 나는 아래로 다른 가족들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