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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이어집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 전까지 출근 시간대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인 오후 6시에는
파업이 끝나면서 이후 퇴근길
영향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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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어제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해 이동관 방통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 표결 시점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당을 상대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안은 보고된 뒤 72시간 이내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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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현장이 초토화될 것'이라며
거부권 건의 방침을 밝혔고,
민주노총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시
내년 총선에서 정부를 심판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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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다세대주택
수십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몇 달째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세입자에게
'업 계약서'를 쓰고 매매가
고가에 이뤄진 것처럼 꾸미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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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 대피를 위해
매일 4시간 동안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질 석방 협상을 위해
적어도 사흘 이상 교전 중지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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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1도,
대관령과 경기도 파주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
주말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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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가 석 달 만에 또 하락…
'나 홀로 디플레' 걱정
석 달 만에 다시 하락한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분석,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중국의 물가는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중국 중산층 자산의 70%가
주택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이 소비심리를
냉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경제의
핵심 엔진인 수출도 -6.4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소비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국가 재정 적자 규모를
종전 국내총생산(GDP) 대비
3.0%에서 3.8%로 확대하고,
올 4분기 중 1조 위안(약 180조 원)
규모의 추경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지난 7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만에 5.0%에서
5.4%로 높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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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의료 사업 확대…
월 9달러에 비대면 진료 서비스
아마존이 의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유료 회원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대상으로
1차 진료 서비스 ‘원 메디컬’을
월 9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은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으로,
CNBC는 충성도 높은 프라임
고객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24시간 원격 상담,
온라인 진료 예약 등을 제공하는
원메디컬을 인수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고용주가 근로자를 위해
원 메디컬 회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프라임 회원이
이 회원제에 매력을 느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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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에 또 '대출 동아줄'…
빚폭탄 경고
자영업자가 빌려 간 대출이
1000조를 넘고
연체율도 상승하며 빚 폭탄
경고등이 켜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43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9조 5000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결과입니다.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15%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저리 융자 자금 4조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추가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자에 대한 이자 탕감 등의 정책이
자칫 ‘좀비 사업자’에게 인공호흡기를
다는 꼴이 되며 자영업 생태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영업자가 정부 지원에 기대
연명하지 않도록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출구 전략’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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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줄이고 값은 올려…
식품기업 이익 폭증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제품값을 올리는 식품업계의
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주요 식품 기업의
상반기 실적은 줄줄이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농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4.5% 증가했고,
빙그레가 같은 기간 160.3%,
해태제과(75.5%), 풀무원(33.2%),
동원F&B(29.7%)도 20%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호실적 배경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꼽힙니다.
올해 10월 드레싱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4.1%나 뛰었고,
파스타면 17.3%, 당면 16.9%,
아이스크림 가격도 15.2%
올랐습니다.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제품값을 올리는 식품업계의
‘그리드플레이션’이 먹거리 물가를
올려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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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日여행 급증…
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
내수 심리는 부진한데
일본 여행객이 급증해
국내 소비 회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 1~3분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489만 4806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8.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국외 소비 지출은
12조 356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5% 이상 급증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 금액은
일본에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엔저로 일본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물가 급등으로 국내 여행
경비 부담은 커지자,
굳이 한국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는 게 MZ세대의
대체적인 인식인데요
국내 여행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지 못하면
소비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