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프로농구를 장병들이 무료로
관전하는 길이 열렸다.
국방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KBL(프로농구연맹)센터에서
“김용기 인사복지실장과 KBL 김인양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 휴가 장병 프로농구 관람편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방부가 군인복지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장병들의 다양한
문화체육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에버랜드, 9월 FC 서울에 이어
기관 및 업체와 맺은 세 번째 협약. 이에 따라 휴가 장병들은 KBL의 전국 10개
구단의 근거지인 서울(2)ㆍ부산ㆍ대구ㆍ인천ㆍ전주ㆍ안양ㆍ울산ㆍ
원주ㆍ창원 등 9개 시에서 개최되는 모든 프로농구 경기를
2013년까지 3년간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휴가 장병들이 KBL 정규경기를 관전하려면 오는 15일 개막전부터
전국 9개 시의 홈구장을 찾아 매표소에 휴가증을 제시, 관람권을 받으면 된다.
KBL의 정규경기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약 270경기가 치러진다.
김용기 인사복지실장은 “이번 프로농구연맹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후방 도서나 격오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들이 휴가, 외출ㆍ외박 시 부대 인근의 경기장을 찾아 수준 높은 농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젊음을 발산하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전국단위협약이 체결된 첫 사례로 향후 타 기업들의 동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