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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9장 30-41절. 우상숭배자들이 2시간 동안 데모함
30절.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when Paul wanted to go into the assembly, the disciples would not let him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Παύλου δὲ βουλομένου εἰσελθεῖν εἰς τὸν δῆμον
of Paul but intending to go in to the people
‘들어가고자’(εἰσελθεῖν)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go in) 과감하게 들어가고자 하는 모습을 가리키고, ‘(원)하나’(βουλομένου)는 현재분사로서(intending) 원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제자들이 말리고
οὐκ εἴων αὐτὸν οἱ μαθηταί·
not would allow him the disciples
직역하면 ‘제자들이 그에게 허락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허락하지’(εἴων)는 미완료과거로서(would allow) 계속 허락하지 않고 말리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1. 바울의 동역자들인 아리스다고와 가이오가 아데미 우상숭배자 폭도들에게 끌려가자, 바울은 자기도 연극장으로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동료를 구하려는 마음은 당연한 자세입니다.
군대에서 동료들이 적군에게 포로로 잡혀가면, 동료들은 당연히 구출 작전에 돌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 때 바울이 성난 군중들 속으로 들어가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군중들은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흥분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바울이 자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바울을 말렸습니다.
물론 제자들은 에베소 교회와 바울의 복음 전도를 위해서 바울을 아끼는 마음으로 바울에게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동역자들도 많았고, 제자들도 많았습니다.
즉 바울은 늘 이곳저곳 복음 전도하러 떠돌이 생활을 했지만, 그래도 동역자들도 많았고, 에베소 같은 곳에서는 3년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제자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제자란 바울을 스승으로 믿고 따른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오늘날은 교인들은 많되 제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즉 교회에 어느 목사가 부임해 오든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교인들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목사가 떠나면 자기도 떠나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제자를 만들려면 소그룹 성경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멘토와 멘토리의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 집사람은 비참한 가정에서 생을 포기할 만한 청년을 잘 지도하여 교사가 되게 했는데, 10년만에 경기도에서 고흥까지 온 가족이 찾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1절.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lso some of the Asiarchs who were friends of his sent to him and repeatedly urged him not to venture into the theater.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τινὲς δὲ καὶ τῶν Ἀσιαρχῶν, ὄντες αὐτῷ φίλοι,
some then also of the Asiarchs, being to him friends
‘바울의 친구된’(ὄντες αὐτῷ φίλοι)은 직역하면 ‘그에게 친구들이 된’이란 뜻이고, 여기 동사(ὄντες)는 현재분사입니다(being).
그에게 통지하여
πέμψαντες πρὸς αὐτὸν,
having sent to him,
‘통지하여’(πέμψαντες)는 부정과거로서(having sent) 긴급하게 사람을 보내서 알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παρεκάλουν μὴ δοῦναι ἑαυτὸν εἰς τὸ θέατρον.
were urging (him) not to venture himself into the theater
직역하면 ‘그 자신을 극장에 내어주지 않도록 계속 권하였다’는 뜻입니다.
‘들어가지’(δοῦν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이고(to give), 원형( δίδωμι)은 ‘주다, 내어주다’(give, offer)는 뜻입니다.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 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1. 아시아 지방의 행정 수도인 에베소 성읍에 바울의 친구 된 관리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바울의 고향이자 성장지인 길리기아 다소 성읍에서 바울과 함께 자라고 학교에 같이 다녔던 친구들 중에 에베소 성 관리가 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는지 안 믿었는지를 모르나, 바울의 친구들로서 아데미 우상장사 하는 폭도들의 성질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에게 폭도들이 데모하고 있는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믿는 성도들과도 좋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었고, 고향 친구들과도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울의 제자들과 고향 친구들이 바울에게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만류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연극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참 잘한 일입니다.
만일 바울이 연극장에 들어갔다면 불 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어서 폭도들이 바울과 아리스다고와 가이오를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연극장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서기장이 불법집회를 해산시키고, 아리스다고와 가이오를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죽으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그런데 로마 박해 당시에 어떤 성도는 일부러 사자의 밥이 되어 죽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볼 때 피할 수 있을 때는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박윤선 목사님은 일제 때 만주로 피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후대에 제자들을 많이 길러냈습니다.
저도 박윤선 박사님의 제자입니다.
2. 바울은 이때의 절박한 상황을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난을 당해서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8-9.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리고 바울은 에베소의 아데미 우상 숭배자 폭도들인 성난 군중을 맹수라고 표현하면서 더불어 싸웠으면 아무 유익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5:32. 내가 범인처럼 에베소에서 맹수로 더불어 싸웠으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느뇨? 죽은 자가 다시 살지 못할 것이면 내일 죽을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32절.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So then, some were shouting one thing and some another, for the assembly was in confusion and the majority did not know for what reason they had come together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ἄλλοι μὲν οὖν ἄλλο τι ἔκραζον·
others indeed therefore some thing were crying out
직역하면 ‘어떤 이들은 이것을 다른 이들은 저것을 계속 외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외쳐’(ἔκραζον)는 미완료과거로서(were crying out) 계속 외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ἦν γὰρ ἡ ἐκκλησία συγκεχυμένη,
was for the assembly having been confused
직역하면 ‘왜냐하면 회중이 계속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분란하여’는 두 동사로 되어 있는데(ἦν--συγκεχυμένη) 앞의 동사는 미완료과거로서(was) 계속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키고, 뒤의 동사는 완료분사 수동태로서(having been confused) 이미 혼란스런 상태를 가리킵니다.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καὶ οἱ πλείους οὐκ ᾔδεισαν τίνος ἕνεκα συνεληλύθεισαν.
and the most not had known for what cause they had assembled
직역하면 ‘어떠한 이유로 그들이 모였는지 대부분이 알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모였는지’(συνεληλύθεισαν)는 대과거로서(they had assembled) 소란을 피우기 전에 모인 상태를 가리킵니다.
‘알지 못하더라’에서 동사(ᾔδεισαν)도 대과거입니다(had known).
1.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아데미 우상 숭배자들이 바울의 기독교에 대해서 비방하는 말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거짓으로 모함하는 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고소할 때도 고소하는 말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마가복음 14: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거가 서로 합하지 못함이라.
2.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데메드리오와 동업자들이 선동하여 데모를 했기 때문에, 선동을 받은 일반 대중들은 무엇 때문에 데모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실상 데모의 목적은 데메드리오와 동업자들의 영업상 이익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 대중은 자기들과 하등의 관계가 없는 데모에 대해서 이유를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정치적인 데모들도 소수의 정치인들이나 소수의 선동세력들만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이 분명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자신들의 소신이나 분명한 목적이 없이 선동을 받고 데모에 나온 것 뿐입니다.
이것은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분란도 대부분 소수의 목사나 장로들이 교인들을 선동해서 목사나 장로의 개인적인 유익을 위하는 것이지, 실상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데모에 선동되지 말아야 합니다.
33절.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New American Standard Bible: Some of the crowd concluded it was Alexander, since the Jews had put him forward; and having motioned with his hand, Alexander was intending to make a defense to the assembly.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ἐκ δὲ τοῦ ὄχλου συνεβίβασαν Ἀλέξανδρον,
from now the crowd instructed Alexander
‘권하여’(συνεβίβασαν)는 부정과거로서(instructed) 여러 사람들이 간절히 권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한글 성경에 ‘권하여’는 좋은 번역입니다.
앞으로 밀어내니
προβαλόντων αὐτὸν τῶν Ἰουδαίων·
having trust forward him the Jews
‘앞으로 밀어내니’(προβαλόντων)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trust forward) 확 앞으로 밀어내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ὁ δὲ Ἀλέξανδρος κατασείσας τὴν χεῖρα,
the and Alexander having motioned with the hand,
‘손짓하며’(κατασείσας τὴν χεῖρα)는 손으로 동작을 취하는 것을 가리키고, 여기 동사(κατασείσ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motioned) 조용히 하라고 말하면서 손을 위아래로 흔드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waving of the hand up and down)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ἤθελεν ἀπολογεῖσθαι τῷ δήμῳ.
was wanting to make defence to the people
직역하면 ‘백성에게 변명하기를 계속 원했다’는 뜻입니다.
‘변명하기를’(ἀπολογεῖσθαι)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이고(to make defence), ‘계속 원했다’(ἤθελεν)는 미완료과거입니다(was wanting).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1. 바울의 기독교를 반대하는 데모 군중 속에서 유대교인들이 많이 섞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유대교인들은 바울의 기독교를 반대하기 위해서 아데미 우상종교와 야합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유대교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실상은 사탄의 회입니다.
요한계시록 2:9.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이처럼 선한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해타산을 위해서는 종교적인 신앙 양심마저 버린 것이 정치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때 유대교의 최고 지도자가 알렉산더였습니다.
2. 그런데 2만 5천 명의 군중이 데모를 할 때, 유대인들이 많은 군중을 이용하여 기독교를 박멸하고 유대교를 높이려고, 유대교의 지도자인 알렉산더에게 연단에 나가서 말하라고 밀어냈습니다.
그런데 에베소의 아데미 숭배자들이 유대교의 지도자인 알렉산더를 보자, 알렉산더가 바울과 같이 혈통적으로 유대인인 것을 알고서, 알렉산더의 말 듣는 것을 거부했던 것입니다.
즉 유대교인들이 많은 군중을 이용하여, 바울의 기독교를 대항하고 유대교를 높이려는 얄팍한 꾀를 썼으나, 아데미 우상숭배자들에게 거절당했다는 말입니다.
34절.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when they recognized that he was a Jew, a single outcry arose from them all as they shouted for about two hours, "Great is Artemis of the Ephesians!“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ἐπιγνόντες δὲ ὅτι Ἰουδαῖός ἐστιν,
having recognized but that Jew he is
직역하면 ‘그러나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것을 알았다’는 뜻입니다.
‘알고’(ἐπιγνό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recognized) 확실하게 깨달아 안 것을 가리킵니다.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φωνὴ ἐγένετο μία ἐκ πάντων,
cry there was one out of all
직역하면 ‘모두가 한 소리가 되었다’는 뜻인데, 한글 번역은 좋은 번역입니다.
여기 동사(ἐγένετο)는 부정과거로서(there was) 모두가 다 한 소리가 된 것을 가리킵니다.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ὡς ἐπὶ ὥρας δύο κράζοντες, Μεγάλη ἡ Ἄρτεμις Ἐφεσίων.
about ongoing hours two crying out, great the Artemis of Ephesians
직역하면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고 두 시간 동안이나 그들은 외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외쳤다’(κράζοντες)는 현재분사로서(crying out) 계속 외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1. 알렉산더가 시위 군중에게 말하려고 했으나, 데모하는 군중들은 알렉산더가 바울과 같은 유대인이기 때문에, 알렉산더가 말을 하지 못하도록 아데미를 외쳐댔습니다.
즉 아데미 숭배자들은 아데미 우상 신을 찬양하는 말로 2시간 동안이나 데모를 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바울 사도가 에베소 성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쳤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바울의 복음 전도로 에베소의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받고, 마술사들이 회개하고, 병자들이 낫고 귀신들이 떠나갔습니다.
그러자 에베소 시가 온통 뒤집어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동안은 아데미 우상을 숭배해왔으나, 바울의 기독교에 아데미 우상종교가 사실상 무너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2년간 복음 전도로 에베소를 뒤집어 놓았는데, 아데미 우상숭배자들이 2시간 동안 악을 쓰면서 아데미 우상 종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했습니다.
말이 두 시간이지 두 시간 동안 악을 쓰면서 아데미를 외쳐댔으니, 얼마나 극렬한 데모였는지 모릅니다.
이것을 볼 때 이 데모 군중들이 마귀에게 사로잡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정신으로는 두 시간 동안이나 악을 쓸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귀신은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만일 이 때 바울이 연극장에 들어갔다면 꼼짝 없이 죽었을 것입니다.
35절.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fter quieting the crowd, the town clerk said, "Men of Ephesus, what man is there after all who does not know that the city of the Ephesians is guardian of the temple of the great Artemis and of the image which fell down from heaven?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καταστείλας δὲ ὁ γραμματεὺς τὸν ὄχλον, φησίν
having calmed then the town clerk the crowd, he says
‘진정시키고’(καταστείλ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 잔잔하게 진정시킨 것을 가리키고, ‘이르되’(φησίν)는 현재형으로서(he says) 말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키고, 원형(φημί)은 ‘선언하다, 말하다’(declare, say)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아
Ἄνδρες Ἐφέσιοι,
men Ephesians
에베소 시가—-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τίς γάρ ἐστιν ἀνθρώπων ὃς οὐ γινώσκει τὴν Ἐφεσίων πόλιν νεωκόρον οὖσαν
what for is there man who not knows the of Ephesians city temple-keeper as being
직역하면 ‘에베소 사람들의 시가 신전지기가 된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는 뜻입니다.
‘알지 못하는’에서 동사(γινώσκει)는 현재형이고(knows), ‘누가 있겠느냐’에서 동사(ἐστιν)도 현재형이고(is there), 마지막 동사(οὖσαν)는 현재분사입니다(being).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τῆς μεγάλης Ἀρτέμιδος καὶ τοῦ διοπετοῦς;
of the great Artemis and of that fallen from the sky?
마지막 단어(διοπετοῦς)는 대문자로 표기된 사본도 있고(Bizantine, Greek Orthodox), 소문자로 표기된 사본도 있는데(Nestle, Westcott and Hort), 한글 성경은 대문자 사본 중심으로 번역했습니다.
소문자로 된 것(διοπετοῦς)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that fallen from the sky)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여기 서기장이란 에베소 성의 의회 의장으로서 법령안을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 집행하는 에베소 최고 지도자를 가리킵니다.
에베소에는 로마 황제를 대신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에베소에 주둔하고 있는 총독이 있었는데, 서기장은 총독의 재가를 받아서 에베소를 다스리는 민중의 지도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서기장은 이 데모 집회가 로마 총독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집회라서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흩어지게 했습니다.
2.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아데미 우상 신은 헬라의 최고 우상 신인 제우스 신의 딸인 우상 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상의 신전지기란 원래 신전의 청소부를 가리키는데, 우상 신전을 관리하면서 먹고 사는 제각지기를 가리킵니다.
우리나라도 옛날에 가난해서 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은 문중 제각에서 살면서, 일년에 몇 차례 제사 지내는 일을 도와주고, 제각을 지키고 제각 옆에 있는 전답을 벌어먹고 사는 제각지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기장의 말은 에베소 시민들이 아데미 신전의 전각지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즉 아시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아데미 우상 신을 섬기면서 아데미 신전에 찾아와서 돈을 바치고, 우상 부적을 사가고, 우상제물을 사는데 돈을 쓰므로, 에베소 시민들은 아데미 우상신 덕분에 먹고 산다고 말한 것입니다.
즉 동해안에 사는 주민들은 여름에 피서객들이 찾아와서 쓰고 가는 비용으로 먹고 산다고 합니다.
부산의 해운대도 여름 특수로 먹고 산다고 합니다.
여수 엑스포를 하면, 여수 사람들은 관광객이 쓰고 가는 돈으로 먹고 삽니다.
강원도 태백 사람들은 강원 랜드 도박장을 찾는 사람들이 쓰고 가는 돈으로 먹고 삽니다.
이처럼 에베소 시민들은 아데미 우상 신전 덕분으로 먹고 산다고 말한 것입니다.
36절.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So, since these are undeniable facts, you ought to keep calm and to do nothing rash.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ἀναντιρρήτων οὖν ὄντων τούτων
undeniable therefore being these things
직역하면 ‘그러므로 이 일들이 부정할 수 없으니’란 뜻입니다.
여기 동사(ὄντων)는 현재분사입니다(being).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δέον ἐστὶν ὑμᾶς κατεσταλμένους ὑπάρχειν
necessary it is for you calm to be
직역하면 ‘너희가 가만히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앞의 동사(ἐστὶν)는 현재형이고, 뒤의 동사(ὑπάρχειν)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입니다(to be).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καὶ μηδὲν προπετὲς πράσσειν.
and nothing rash to do
직역하면 ‘아무것도 경솔히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즉 마지막 동사(πράσσειν)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인데(to do), 앞의 ‘필요하다’(δέον ἐστὶν, necessary it is)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1.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서기장은 자기가 말해놓고, 자신의 말이 옳다고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이 말에 대해서 에베소 군중들이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서기장은 데모 군중들에게 자기가 다스리는 에베소 시민들이 아데미 우상 신전의 전각지기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주었습니다.
이 서기장은 데메드리오의 집단 이기주의를 알면서도, 대의명분을 세워주는 말을 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을 인정해서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에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는 것입니다.
2.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서기장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흥분해서 데모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서 진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만있어도 아데미는 위대한 우상이고, 에베소 시민들은 아데미 장사를 해서 먹고 사는 것이 사실인데, 왜 소리를 지르고 데모를 하느냐는 말입니다.
마치 아데미가 위대하지 않아서 큰 소리로 아데미 위상을 높여주려는 것처럼 데모하느냐는 책망입니다.
그러면서 서기장은 군중들이 흥분해서 연극장에 모여서 데모하는 것은 경솔한 짓이라고 나무랐습니다.
37절.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you have brought these men here who are neither robbers of temples nor blasphemers of our goddess.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ἠγάγετε γὰρ τοὺς ἄνδρας τούτους
you brought for the men these
직역하면 ‘왜냐하면 너희가 이 사람들을 붙잡아 왔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붙잡아 왔으니’(ἠγάγετε)는 부정과거로서(you brought) 단호하게 붙잡아 온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οὔτε ἱεροσύλους οὔτε βλασφημοῦντας τὴν θεὸν ἡμῶν.
neither temple plunders nor blaspheming the goddess of us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 하지도 아니 하였고’는 원래 명사형(신전 약탈자들이 아니고)입니다.
‘비방하지도’(βλασφημοῦντας)는 현재분사입니다(blaspheming).
1. 서기장은 군중들이 잡아온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죽이려고 하는 흥분된 모습을 진정시킨 다음에,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온 것이 경솔한 짓이라고 책망했습니다.
즉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는 아데미 우상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 않았고, 아데미 여신을 비방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 와서 죽이려고 한 것은 법질서를 어긴 난동이라고 책망했습니다.
이것은 로마가 정당한 법 집행을 철저하게 준수했기 때문에, 군중들이 로마 총독의 허락이 없이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처형하면, 그것은 에베소 치안을 담당한 서기장이 책벌 당할 일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처형하고 싶었으나, 로마 총독인 빌라도의 허락을 얻어야 처형할 수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기장은 절도죄나 아데미 우상에 대한 명예 훼손죄를 범하지 않은 가이와와 아리스다고를 로마 총독의 허락이 없이 체포해 와서 죽이려고 한 것은 군중들이 로마 총독에게 처벌을 당할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서기장은 만일 가이오와 아리스다고가 군중들 손에 죽으면, 서기장이 로마 총독 앞에서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기장은 군중들에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정당한 재판 없이 처형하려는 것을 못 하게 말렸습니다.
38절.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1. 그러면서 서기장은 데메드리오와 직공들이 사람들을 선동하여 불법 데모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데메드리오와 직공들은 바울이나 동역자들을 고발할 일이 있으면, 정당하게 고소해서 재판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이런 정식 재판은 로마 총독이 대체로 장날마다 재판 일자를 정하여 정식으로 재판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식 재판 절차를 무시하고 데메드리오와 직공들은 불법 시위를 해서 무질서한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불법 시위에 대해서 서기장은 데메드리오와 직공들을 공격했습니다.
재판 절차는 데메드리오의 고소와 바울측이 변론으로 피차 질서 있게 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38절.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New American Standard Bible: "So then, if Demetrius and the craftsmen who are with him have a complaint against any man, the courts are in session and proconsuls are available; let them bring charges against one another.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εἰ μὲν οὖν Δημήτριος καὶ οἱ σὺν αὐτῷ τεχνῖται ἔχουσι πρός τινα λόγον,
if indeed therefore Demetrius and the with him craftsmen have against anyone matter
여기 동사(ἔχουσι)는 현재형입니다(have).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ἀγοραῖοι ἄγονται καὶ ἀνθύπατοί εἰσιν,
courts are conducted and proconsuls there are
‘재판 날도 있고’(ἀγοραῖοι ἄγονται)에서 앞의 명사는 원래 ‘장날’(market days)이란 뜻인데, 재판정이 장터에 붙어 있고, 주로 장날에 재판이 열리기 때문에(court days), 한글 성경에 ‘재판 날’이라고 번역했고, 뒤의 동사는 원래 ‘가지고 가다, 데려가다’(ἄγω)란 동사의 수동태로서, 의역하면 ‘장날에 재판정이 열리고’란 뜻입니다.
뒤의 동사(εἰσιν)는 현재형입니다(there is).
피차 고소할 것이요
ἐγκαλείτωσαν ἀλλήλοις.
let them accuse one another
‘고소할 것이요’(ἐγκαλείτωσαν)는 현재 명령형(let them accuse)입니다.
39절.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if you want anything beyond this, it shall be settled in the lawful assembly.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εἰ δέ τι περαιτέρω ἐπιζητεῖτε,
if but anything beyond this you inquire
직역하면 ‘그러나 만일 이 외에 어떤 것을 너희가 원하면’이란 뜻입니다.
‘원하면’(ἐπιζητεῖτε)은 현재형입니다(you inquire).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ἐν τῇ ἐννόμῳ ἐκκλησίᾳ ἐπιλυθήσεται.
in the lawful assembly it will be solved
직역하면 ‘합법적인 민회에서 결정될 것이다’란 뜻입니다.
‘결정될 것이다’(ἐπιλυθήσεται)는 미래 수동태입니다(it will be solved).
1. 38절에서 재판 청구는 로마 총독 앞에 고소하라는 것이고, 39절에서 민회는 에베소 시민의 자치 기구인 민회에 정식으로 안건을 청원해서 결정하라는 말입니다.
이처럼 로마 당국은 식민지를 통치할 때, 주로 형사적인 재판 사건은 총독의 재판에서 처리했고, 기타 일반적인 종교문제나 민사적인 문제들은 식민지 시민들의 자치기구인 민회를 통해서 안건을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교회로 말하면 로마 총독의 재판은 당회와 제직회와 공동의회와 같고, 민회는 자치기구인 남녀 전도회와 같습니다.
그래서 민회가 총독의 감독을 받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남녀 전도회는 당회와 제직회의 지도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메드리오 일당은 불법 데모를 할 것이 아니라, 바울의 기독교를 에베소 시에서 퇴출시키자고 하려면, 정식으로 민회에 상정해서 결의하고 처리하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40절.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indeed we are in danger of being accused of a riot in connection with today's events, since there is no real cause for it, and in this connection we will be unable to account for this disorderly gathering.“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καὶ γὰρ κινδυνεύομεν ἐγκαλεῖσθαι στάσεως,
and for we are in danger of to be accused of insurrection
직역하면 ‘왜냐하면 폭동에 관해서 우리가 고발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책망받을’(ἐγκαλεῖσθαι)은 현재 부정사형 수동태 동사이고(to be accused), ‘우리가 위험이 있다’(κινδυνεύομεν)도 현재형입니다(we are in danger of).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περὶ τῆς σήμερον μηδενὸς αἰτίου ὑπάρχοντος,
about the this day not one cause there existing
직역하면 ‘오늘 이 일에 대해서 아무 까닭도 있지 않는데’란 뜻입니다.
‘있지 않는데’에서 동사(ὑπάρχοντος)는 현재분사입니다(there existing).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περὶ οὗ οὐ δυνησόμεθα ἀποδοῦναι λόγον περὶ τῆς συστροφῆς ταύτης.
concerning which not we will be able to give reason for the commotion this
직역하면 ‘이 (불법) 집회에 대하여 우리는 해명할 (자료)를 보고할 수 없을 것이다’
‘보고할 수 없을 것이다’에서 ‘보고할 수’(ἀποδοῦν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give), 확실하게 보고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앞의 동사(δυνησόμεθα)는 미래형입니다(we will be able).
1.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가이오나 아리스다고가 아데미 신전의 물건을 절도한 것도 아니고, 아데미 우상 신을 모독한 것도 아닌데, 데메드리오 일당이 데모를 한 것은 로마 총독으로부터 소요 사건으로 책망받을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요 사건이란 로마 당국이 세계를 지배하면서 모든 자유를 허락하지만, 오직 소요 사건만은 로마 군대가 강력하게 제재를 가했던 점에 비추어 경고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국가의 경찰력은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소요 사태에 대해서만은 용서하지 않고, 강력하게 탄압을 가했던 것입니다.
2. 우리는 이 불법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서기장은 2만 5천명이 2시간 동안이나 소리를 지르며 데모한 이 집회를 불법집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참으로 용감한 서기장의 지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만 명이 두 시간 동안이나 악을 쓰면서 집회를 했는데, 이 집회를 불법집회라고 단정한 것은 대단한 용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과연 에베소 성을 다스리는 서기장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서기장은 에베소 성 통치행위에 대해서 로마 총독에게 일일이 보고해야 하는데, 이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보고할 재료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집회는 서기장이나 총독이 사전에 허가하지 않은 불법 집회이고, 집회의 목적이 로마에 대한 충성이나 에베소 시민의 화합을 위한 것이 아니고, 바울의 기독교를 탄핵하고 에베소의 평안과 질서를 깨는 소요사태라는 것입니다.
41절.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fter saying this he dismissed the assembly.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καὶ ταῦτα εἰπὼν, ἀπέλυσεν τὴν ἐκκλησίαν.
and these things having said, he dismissed the assembly
직역하면 ‘이것들을 말하고, 그는 모임을 흩어지게 했다’는 뜻입니다.
‘말하고’(εἰπὼν)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said) 단호하게 말한 것을 가리키고, ‘흩어지게 했다’(ἀπέλυσεν)는 부정과거로서(he dismissed) 단호하게 해산시켜버린 것을 가리킵니다.
1. 서기장은 이 집회가 불법집회이고, 책망받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모임을 흩어지게 했습니다.
이처럼 서기장은 군사력을 가진 것이 아니었지만, 말로써 수만 명이 모인 집회를 흩어지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데메드리오 일당이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해치고 바울의 기독교를 해치려는 음모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통해서도 역사하지만, 일반적인 법칙과 국가 법질서를 통해서도 역사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에베소에서 바울에게 기적으로 역사하여 교회를 설립하셨지만, 에베소의 통치자인 서기장을 통해서 기독교를 대항하는 마귀 데모를 해산시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나라의 통치자를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디모데전서 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바울은 에베소 교회가 이렇게 안정된 것을 본 후에야 에베소를 떠나 헬라나라의 마게도냐 지방으로 갔습니다.
사도행전 20:1.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통해서도 역사하시지만, 일반 국가 권력이나 일반 법칙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늘 기도하여, 성령 충만히 인도받으시고,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날마다 온전히 보살펴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