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Ni(Laundry & Cleaning News International)에 실린 글입니다. 뭔가 색다르게 돈 벌 궁리를 하는 세탁인들을 향하여 우선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탁소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책임한계를 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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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잘못되었나 (What Went Wrong)
추가 서비스 (ADDED SERVICES)
세탁인들은 제공하려하는 부가적 (extra) 서비스 어느 것이라도 여기에 관련된 사항에 관해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Richard Neale이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많은 세탁인들이 추가적 서비스를 제공하면 손님이 늘고 수익이 증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해 본 사람들은 금전적 보상은 한결같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한다. 어떤 이들은 뛰어난 성공을 거두지만, 어떤 이들은 몇 달 만에 포기한다.
이런 방식으로 확장을 꾀할 때, 다음과 같은 지침을 고려하라.
첫째, 고품질 셔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스테인 제거, 기계적 피니싱, 색상유지, 냄새 제거 등 기술에 대한 지식과 이를 운용하는 전문가적 기량늘 포함한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둘째, 부가적 서비스 어떠한 것이라고 이를 추가하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세탁인들은 지역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 잠재적 마진, 이러한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 또한 성공에 필요한 품질과 생산성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세째, 세탁인은 예를 들자면 웨딩드레스 세탁, 박스에 넣기, 보존과 같이, 비즈니스가 제공하려 하는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데 자신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그 서비스가 최상이고 가장 비용-효과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며, 명백하고 독특한 판매 특징이 될 것이다.
이러한 지침을 따르자면, 처음에는 자본 보다는 시간과 노력이 더 들 것이며, 비즈니스가 물량증대를 이룩하면 추가 투자를 정당화 할 수 있게 될 수 있다.
혈액 스테인이 섭씨 40도 물로 세탁한 후에도 남아 있는 경우
결함 (Fault): 색깔있는 면 셔츠를 통상적인 섭씨 40도 물로 세탁했는데 전면의 혈액 스테인이 제거되지 않았다.
원인 (Cause): 섭씨 40도가 혈흔을 유연하게 만들어 보다 높은 온도로 이루어지는 본 세탁(main wash)시 제거되도록 하는 초기 세탁(pre-wash) 물 온도로 맞지만, 특히 혈액 스테인이 24시간 이상 경과한 경우, 그 자체로서는 혈액을 제거하기에 종종 적절치 않다. 잘 안나가는 혈액스테인은 또한 세탁시 특정 시약이 필요할 수도 있다. 뛰어난 셔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탁소는 셔츠 세탁시 한 탕에 탄산 나트륨 (sodium percarbonate) 이나 효소 한 알 (a tablet)을 집어 넣는다.
책임 (Responsibility): 이 예의 셔츠 처럼 섭씨 40도 물로 세탁하라고 레이블에 명시되어 있으면, 그 책임은 셔츠 제조업체에 있다. 용도에 적절하다고 고려되기 위해서는, 현대적인 셔츠는 겨드랑이 땀, 방취제, 혈액 스테인을 제거할 온도로 세탁하는 것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보통 최소한 섭씨 60도이며, 이 온도로 세탁할 수 있도록 셔츠 옷감을 줄지 않게 제조하는 것은 전적으로 가능하다.
교정 (Rectification): 옷 주인이 줄어도 할 수 없다고 허락한다면 결함해결은 가능하다. 세탁인은 옷이 줄어들 위험을 피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화 할 수는 있다. 섭씨 38도 물로 초기 세탁하고 10킬로 그램 로드(load) 당 시각적으로 빛나게 하는 물질(optical brightening agent , OBA)이 함유되지 않은 탄산 나트륨(sodium percarbonat) 한 알을 넣고 60도로 본 세탁하는 두 가지 단계 세탁과정으로 다시 세탁하라. (특히 칼라와 소매) 잡아당겨 프레스하고, 당기는 것을 놓기 전에 배큐엄을 사용하여 건조시켜라. (혈액 헤모글로빈의 철분으로 인한) 녹 링이 여전히 남아있으면, 녹 제거 화학약품을 사용하라. 그리고 그 부분을 물로 철저히 씻어내고 건조시켜라. 녹 제거 약품 사용시 필요한 건강, 안전 주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명심하라.
드레스에 흘린 설탕 스테인 (Sugar spills on dress)
결함: 이 드레스는 세탁 전 스테인이 전혀 보이지 않았으나, 세탁 후 노랑/갈색 얼룩이 나타났다.
원인: 이 얼룩은 액체 엎지름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레모네이드 혹은 백색 포도주 같은 음료에 함유된 설탕은 드라이클리닝 솔벤트에 완전 용해되지 않는다. 더운 온도의 바람으로 건조시키면 설탕 성분은 카라멜 같은 결정체로 되어 이러한 깊은 노란색과 갈색의 잔류물을 남기게 된다.
책임: 설탕성분은 드라이클린 화약품에 없으므로, 옷을 입었던 사람이 원래 스테인의 책임이 있다. 세탁인은 테스트를 해본 후, 세탁 후 스파팅 과정으로 스테인 제거를 시도할 책임이 있다.
교정: 설탕은 통상적으로 뜨거운 물과 스팀에 잘 반응하므로 이러한 방법을 먼저 시도해야 할 것이다. 설탕은 용해에 시간이 걸리므로, 인내가 요구된다. 하지만, 완전 제거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다운 이불의 깃털들이 뭉쳤고 냄새난다 (Duvet feathers form smelly clumps)
결함: 세탁인은 대용량 (230 리터) 세탁기로 이 대형 다운 이불을 세탁했다. 세탁 후, 13 킬로그램 용량의 가스화력 건조기로 다른 대형 다운 이불과 함께6분간 중간 속도 스핀 그리고 30분 동안 텀블 드라이 했다. 6일이 지난 후 손님이 이불을 다시 가져와서, 이불 내용물이 뭉쳤고, 더 심각한 것은 고약한 곰팡내가 난다고 항의했다.
원인: 여기에는 두 가지 연관된 문제가 있다. 첫째로, 뭉쳤다는 것은 텀블 드라이 과정이 젖은 깃털이 뭉친 것을 완전히 펼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조기가 들었다 놓았다 하는 운동이 이 이불에는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건조기에 너무 많이 넣었기(overload) 때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벨트가 느슨해서 회전 속도가 낮았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이불 서비스를 잘하는 세탁소는 뭉친 것을 펼치기 위해 텀블 드라이 할 때 중성적 물체를 넣는다. 때때로, 낡은 흰색 운동화 혹은 테니스 볼이 충분히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곰팡내 악취는 깃털이 뭉친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뭉친 깃털 내부는 거의 건조되지 않으며, 습기는 곰팡이를 피게 하고, 곰팡이는 깃털로 부터 양분을 섭취하며 번식하게 된다. 고약한 악취는 빠르게 발전될 것이다.
책임: 이것은 세탁인의 책임이다.
교정: 이불은 정상적인 양의 세제를 넣고 따로 다시 빨아야 한다. 바느질 부분이 손상되지 않았거나 터질 염려가 없다면, 고속으로 9분 동안 스핀시키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남아있는 수분을 상당히 줄여서 건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앞서 말한 조언을 따라서 다시 건조시켜야 한다. 건조기에서 꺼낸 후, 축축한 곳, 뭉친 곳은 없는 지 세심하게 체크하라. 완전하게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없어진 비드 (The lost beads)
결함: 이 드레스는 퍼크나 하이드로 카본으로 세탁하라고 레이블에 명시되어 있지만, 비드 때문에 세탁인이 퍼크 대신에 cyclosiloxane으로 드라이클린 했다. 비드 여러 개가 세척과정 중에 떨어져 나갔으며, 버튼 트랩에서 이를 찾을 수 없었다. 손님은 세탁인이 취급 레이블에서 허용하지 않은 솔벤트로 드라이클린 했기 때문이라며 변상을 요구했다.
원인: 드라이클린 하면서 비드가 없어지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어떤 비드는 일부 솔벤트에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용해되어, 플라스틱 찌꺼기로 엉망을 만들며, 비드가 있던 곳은 비어 있게 되고, 남아있는 비드에도 손상 흔적이 뚜렷하게 남는다. 또 다르게는, 일부 비드는 부착 실 끝이 드라이클린 기계 작동을 견딜 수 있을 수 만큼 견고하게 바느질 되어있지 않아서 단순히 풀려 나갔을 수도 있다. 플라스틱 손상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책임: 여기서는 그 책임이 옷 제조사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Cyclosiloxane은 퍼크 보다 기계적인 움직임이 덜 심할 뿐 아니라 용해력이 훨씬 낮아 비드의 용해 위험을 낮추므로, 세탁인이 이 솔벤트를 사용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 드레스 제조사가 드라이클린의 요구조건을 이해하고 비드를 올바로 부착했었다면, 비드의 분실을 없었을 것이다.
비드는 가장 비슷한 것으로 대신 부착해야 할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옷 제조사가 이를 해야 한다. 세탁인은 호의적인 의미로 수선을 해줄 수도 있지만, 단지 책임소관에 대해 동의가 이루어진 후에야만 그렇게 해야 한다.
코트 수축 (Coat shrinks)
결함: 이 비싼 코트의 직물 레이블에는 울 70%와 캐시미어 30%로 되어 있다. 코트를 맡겼을 때, 심한 맥주와 포도주 스테인이 코트의 절반을 덮고 있었으며, 이들 스테인은 말라서 딱딱해져 있었다.
코트는 매 45초 동안 4초 동안 회전시키면서 3분 동안 물세탁 했다. 그후 코트는 축축해진 상태가 될 때까지 텀블 드라이 하고, 형판(former)에 걸었다. 코트가 완전히 건조된 후, 정상적인 방법으로 손으로 다렸다. 손님은 스테인이 완전히 제거되었음을 인정했지만 코트가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원인: 수축이 앞서 기술한 웻클리닝으로 인해 발생했을 것 같지 않다. 옷이 프레스할 수 있을 정도로 축축한 상태가 될 때까지 텀블 드라이 함으로써, 이 세탁인은 엉클어지게 하고 (felting) 연관된 수축을 초래하였다.
책임: 세탁인이 부정확한 건조 방법으로 옷을 줄게 했음으로 그 책임이 있다.
교정: 엉클어짐(felting)은 환원이 불가능하므로, 이것은 복구할 수 있다. 모든 울-캐시미어 코트는 웻클리닝 이후 잠시만 스핀하고, 축축해질 때까지 형태를 갖춘 옷걸이(shaped hanger) 에 걸어 말려야 한다. 그리고 스팀-공기 former에서 제 형태로 만들고, 거의 완전히 마를 때까지 다시 형태를 갖춘 옷걸이에 걸어 말린 후에야 정상적인 방법으로 손으로 프레스 해야 한다.
*** 선거가 코 앞에 있지요.
글쎄 한국을 떠나온지 오래되어서 잘 모르지만요. 제 친구(선, 후배)들 중에 정치판에 나선 이들이 제법 많은데요. 미국오면 제가 술도 한 잔씩 살 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세탁소 주인들에게 좋은 선택은 한국에서 이야기하는 이른바 좌파 쪽일수록 좋답니다. 왜냐구요? “생계형 자영업”은 경제적으로 중하위권을 유지하는 사회의 중추거든요.
근데 이런 거의 99% 한국의 세탁소 주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정책을 펼 수 있는 정치집단이란…
진보통합> 민주통합> 새누리 순서인데요. 여기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정치를 선택하는 것 바로 ‘나’이고요.
그 정치가 세탁소 매상의 한 부분, 곧 제 삶의 한 부분을 움직이지요.
바로 기본입니다.
“나는 세탁소 주인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