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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견회,두목회 2019 가을 단풍나들이(제천) 2019.11.7 한달전부터 공지를 올려 금년도 가을소풍 예고를 했다. 충청남도 제천과 충북 충주의 관광명소를 탐방할 예정으로 모두 23명이 동행했다. 예년보다 30분 늦은 8시30분에 교대역 14번 출구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동천역 환승정류장에서 수지분당 친구 6명을 마저 태우고 경부선-영동선을 거쳐 제천으로 향했다. 박두열사무총장이 준비한 김밥,물,바나나,과자 등 간식류까지 챙겨받고 ~ 버스 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미리 약속한 "누리아이'의 강본부장이란 사람이 어찌나 말을 잘 하는지 안구건 조증 치료기를 목표이상으로 판매했단다. 이번 여행을 기획한 필자가 여행 스케쥴을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의 방문지중 하이라이트의 한곳 인 "배론성지"에 관해서는 특별히 자세한 설명을 더했다. 왜냐하면 해설자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모든 관광은 미리 알고 보는 것과 그러지 않고 보는 경우, 관심도 흥미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가장 먼저 들런곳은 박달재 고개이다. 여기도 승용차로 옛 舊길에서 박달재노래비를 봤기에 코스에 넣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사가 박달재고개에 제대로 데려다 주어 사진도 찍고 휴식시간도 가졌다. 다음 찾은 곳이 배론성지이다. 지형이 배 밑바닥(舟論) 같다하여 배론성지라 한다. 배론성지는 유명한 천주교성지순례지이기에 천주교신자들에게는 뜻있는 순례행사의 하나이다. 오늘 일행에는 신자가 제법 많았고 이곳을 다녀본 동문도 제법 있었다. 필자는 신자는 아니지만 수년전 배론성지를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그때 단풍에 반해 이번 코스에 제1순위로 이곳을 지정 하였다. 역시나 올해도 단풍의 최적기에 왔기에 빨간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어우러져 절정을 이루 었다. 봄꽃 나들이나 가을 단풍나들이는 시기를 조금만 잘못 맞춰도 만족도가 확 떨어진다. 모두들 화려한 단풍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도감을 느꼈다. 1801년 황사영 순교자가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 배론성지에 숨어들어 백서를 썼던 곳으로 그 백서 가 발각되어 황사영순교자가 그해 서소문밖 형장에서 순교를 하게 되고 한국 두번째 사제이신 최양업신부도 이곳에서 선종하는 등 천주교의 순교성지이기에 많은 역사적이 유적이 남아 있다. 주로 보아야 할 몇곳을 일러주었다.황사영토굴,황사영순교현양탑,순교자 황사영동상,배론신학당 ,최양업 신부묘소,최양업신부 조각공원,대성당과 소성당 등. 천주교 유적과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친구들과 산책을 하니 자연 심신의 힐링이 된다. 갑자기 오늘 기온이 내려가 은근히 걱정을 했으나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있어 소풍날로는 최상이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오니 시장끼가 돈다. 배론성지입구에 위치한 "사또가든"으로 갔다. 미리 필자와 김민효사무총장이 협의해 메뉴를 정해 놓아 바로바로 식사가 나와 시간절약이 되었다. 이 집은 두부전골과 모두부가 유명한 집이다. 회원들 평이 좋은 것 같다. 다행이다. 다음 순서는 제천의림지(義林池)이다. 의림지는 삼한시대부터 있었다는 역사가 아주 오랜 인공저수지로 경치가 빼어나서 제천 8경 중 제1경이란다. 둘레가 1.8km인데 예전보다 산책길을 잘 만들어 놓은 듯 하다. 수양버들과 소나무가 절경을 이룬다. 30분간 의림지를 돌면서 산책했다. 이 의림지를 기준으로 서쪽을 호서지방이라는 명칭을 부르는데 바로 충청도를 칭한다고~ 버스로 40여분 달려 다음 찾은 곳은 청풍문화재단지이다. 청풍 문화재 단지(淸風文化財團地)는 충청북도 제천시 충주 다목적 댐 공사가 1978년 6월 3일에 시작하여 1985년 10월 17일에 준공될 때 까지 수몰지역 내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1983년부터 만6천 평의 부지 위에 원형대로 이전 복원하여 1985년에 개장히였다.지금은 8만 5천평의 규모로 확대 개발되어 제천시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물2점, 지방유형문화재 9점,생활유물 2천여 점이 보관되어 있다.여자 해설사의 안내와 해설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이었던 팔영루를 시작으로 제천의 황석리와 도화리 후산리 지곡리의 古家를 구경하였다. 마침 오늘이 초가지붕의 교채날이었다. 새옷 갈아입듯 새지붕으로 갈아 잇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때 시골 풍경이 눈에 선하게 보였다. 한옥의 마루에 앉아 해설자 설명을 들으니 생소한 이름이 많다. 바라지문,반다지,봉창,들창,기단.굴뚝개자리 등. 사시대의 지석묘,문인석,부사나 군수 송덕비를 감상했다. 자그마한 동자석은 너무나 귀여웠다. 이곳에는 보물이 두점 있다. 한벽루(寒碧樓)는 보물 제528호로 고려 충숙왕때 연회장소로 세운 독특한 건물이다. 우리나라 영남루,광한루와 함께 3대 누각의 하나이다. 한벽루 좌측에는 관아의 부속건물로 용무차 내려온 중앙관속들의 객사인 응청각(凝淸閣),부사의 집무장소였던 금병헌(錦屛軒)이 자리하고 있다. 청풍대교 남쪽 망월산(해발 373m)의 정상에 있는 산성의 전망대인 망월루(望月樓)에는 희망자만 올라갔다. 문화재단지 입구에서 500m 거리로 약 30분간 오르내리며 숨가뿐 등산을 하였다. 오르는 길에 보이는 연리지 사랑나무,황금 두꺼비바위,소망탑,노간주나무도 시선을 끈다. 정상에 올라 망월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는 과연 땀 흘려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한다. 시간이 지체되어 마지막 충주 탄금대는 다수 의견에 따라 다음 기회로 미루고 귀경길에 올랐다. 도중 죽전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수지분당팀은 여기서 헤어지고 버스는 서울로 향했다. 날씨는 야외놀이에 최적한 쾌청한데다 기온도 적당하여 모두들 좋아하였다. 나이들수록 다닐수 있는 인원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옛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소풍을 갈 수 있는 것도 큰 복의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전국 곳곳이 모두 관광지이다. 지자체들이 경쟁하듯 꾸며놓아 갈 곳이 많다. 자연은 따로 주인이 없다. 찾아다니며 구경하는 자만이 주인인 것이다. 가을 소풍에 참가하고 협조해주신 보견,두목회 회원님께 감사드린다. 사정으로 못가신 회원들도 가본듯 느끼시라고 많은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사진을 보내주신 박두열,장세원,김민효,김덕준, 김상철,박정륭 등 진사어른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내년 봄에는 1박을 하며 장거리 여행을 하려 한다. 기대해보며 장소를 추천받고 싶다. <참가회원>가나다순 강순중,강종웅,강태일,고재화,김능태,김덕준,김민효,김상철,김수철,문의용,박두열,박상보, 박정륭,박준천,박 호,서강조,서상호,오상평,이이춘,장세원,최문택,최상탁,허 현 23명 <비용정산> 보견회 금회 스폰서: 박상보/박정륭 각 200,000원 두목회 스폰서 : 김민효,김수철,문의용 각 200,000원 참가회원 참가회비 전원 각 20,000원 두목회 사무총장이 결산자료 공개하였고, 보견회 잔고는 전월과 동일함 앨범 <박달재> 박달재노래비 앞에서 <배론성지> 단풍의 포토 명소 최양업신부 조각공원에서 진복문 입구 경당 황사영의 백서 토굴내에 걸린 십자가 황사영순교현양탑 최양업도마신부기념성당 최양업도마신부상 <의림지> <청풍문화재단지> 팔영루 헌지붕 걷어내고 새지붕으로 제헌 국회의원 유홍열씨의 생가 지붕올리기 닭 알둥지 모개 아무도 몰랐다. 쥐틀이라니? 귀신이 드나들며 옷이 걸리라고 홍살문처럼 끝을 뾰죽하게 깎았다. 뒷마당이 넓고 대문쪽은 초가지붕이다 산수유 열매 호랑이와 청풍김씨 김중명 물방울 힘으로 돌을 짜개다. 귀여운 동자석 황금두꺼비 바위 보물 한벽루 응청각 한벽루를 배경으로 관수당 원래 원형기둥인데 홍수로 두 기둥을 분실- 각기둥으로~ 청풍관 망월성으로 오르는 길 관수정 노간주나무 소망탑 연리지 망월루 망월루에서 본 청풍호 금남루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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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많았습니다.
수고 많았고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