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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224. <생활의 발견, 2002, 115분>홍상수 주연 김상경
Travis 추천 0 조회 267 21.01.30 09:0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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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2.01 06:57

    첫댓글 2001년도 작품이니 영화 나온지 20년이 지났네요. 옛날 비디오로 오면서 아주 재밌었다는. 영화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몰랐지만. 찌질한 보통 사람들을 등장시켜 내 속 마음을 들킨 듯해서 약간은 부끄러운 감정이 들기도 했었네요. ㅎ 경수(김상경 분)와 선영(추상미 분)이 점 보는 장면은 웃겨서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네요. 경수의 사주를 봐달고 하니 점쟁이님 왈 '저 사주는 스님의 사주가 되어 가지고 산천을 벗 삼아 가지고 산으로 산으로 다녀야 하는 사주니 때문에 속세에 인연이 없습니다.'

    영화 '파리 텍사스'의 '트래비스'가 이런 사주 일까요..^^ 제 카페 대명을 '트래비스'로 바꾼지 얼마되지 않았는데...ㅎ 마지막 장면에서 선영이 경수에게 '잠시만 기다려요. 집에 가서 돈 좀 갖고 나올께요' 라고 말한 뒤 나오지 않는 선영을 비 맞으며 기다리다 돌아서는 경수의 모습에서 찌질하지만 그냥 웃으며 넘기기에는 슬픈 비애가 느껴지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선영이 경수에게 멋저 떠나면서 남긴 말 '자연 현상은 엇제나 우리에게 무심한 듯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의 자는 모습과 푸른 새벽 기운이 섞여서 세상이 하나된 느낌입니다. 당신 속의 나! 나 속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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