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건립된 옛 충남도청사가 84년 만에 화려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의 본관 야간 경관조명사업이 50%의 공정 중인 가운데 오는 10월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지금 조성되고 있는 경관조명의 특징은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 141개를 이용해 본관 1-2층 건물은 면 조명으로 상징성 있는 빛을 연출하고 3층 상층부는 칼라 R(적색), G(녹색), B(청색)의 라인업 조명으로 연출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경관 컬러 및 이미지 연출을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설치해 계절별, 시간대별로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옛 충남도청사는 대전역과 동서로 마주 보며 거리는 1.1km에 이르고, 그 사이에 역전지하상가, 목척교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대, 중앙로 지하상가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며, 주변엔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등 음식이 특화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의 관광 명소로 탈바꿈할 경우 침체된 원도심의 활기찬 도시 이미지가 새로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종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