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그분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누가 사람을 살리는가?
09/19목(木) 요일 4:7-11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요일 4:11).
종교개혁자 칼빈은 ‘인간의 심성 속에는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종교의 씨앗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나, 경건함의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그대는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십시오”(딤후 3:1-5). 마지막 때에는 인간의 심성을 살리는 아가페적 사랑이 식어 짐승처럼 욕정이나 타락한 육신의 본능의 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말세의 징조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성폭행, 성추행의 문제입니다. 성(性)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귀한 행복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귀한 성(性)이, 아가페 사랑이 없는 타락한 사랑, 타락의 도구가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인성, 아가페 사랑을 살려내는 길은 예수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만 아가페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드러났으니 곧 하나님이 자기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로 말미암아 살게 해주신 것입니다”(요일 4:9).
예수 믿으면 체험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 즉 아가페 사랑이 있어야 인간을 근본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요일 4:7-8).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서 살아나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죄를 이기게 합니다.
“사랑은 이 사실에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보내어 우리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요일 4:10).
예수 믿으면 아가페의 구속적 사랑이 우리의 죄를 사해줍니다. 그래서 사랑이 세상의 죄를 이기게 합니다. 남편을 다섯 명이나 바꾸고 여섯 번째 결혼에도 실패한 수가성 여인은 주님을 만나 아가페적 사랑을 체험하고 물동이를 내려놓은 채 외칩니다. “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히신 분이 계십니다. 와서 보십시오.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닐까요?”(요 4:28-29). 여인은 주님을 만나 세상 유혹인 죄를 이기고 전도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아가페적 사랑이 죽음을 이기고 영생을 얻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 3:16). 예수를 영접하여 아가페적 사랑을 받아들이면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이 역사하여 우리에게 영생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스데반 집사는 죽음 앞에서 천사의 얼굴을 하면서 죽음을 넘어 영생으로 돌아갑니다(행 7:55-57).
And...
9·11 테러로 수많은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총동원되었습니다. 그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고 흙더미를 헤쳤습니다. 죽은 사람들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그 참혹함 속에서 안간힘을 다해 꺼져가는 생명이 있는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러던 중 잿더미 속에서 잘린 손 하나가 나왔습니다.
워낙 많은 시체가 있었기 때문에 손 하나쯤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려고 하는데 무엇인가를 꼭 움켜쥐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 형상을 본 구조대원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죽어가면서 무엇이 그렇게도 소중하기에 끝까지 놓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었을까?’ 궁금해서 잘린 굳은 손가락을 펴보았더니 거기엔 다름 아닌 어린아이의 작은 손이 들어 있었습니다. 죽어가면서도 엄마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의 손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그 손을 붙잡고 있다가 함께 잘린 것입니다.
사형수가 마지막 사형 집행 전 제일 많이 부르는 이름이 ‘어머니’라고 합니다. ‘어머니’를 부르면서 죽어간다고 합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죽게 하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랑을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요한1서 4장 9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드러났으니, 곧 하나님이 자기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로 말미암아 살게 해주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면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 사랑이 나타납니다. 마음으로, 얼굴로, 눈빛으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난 행동이 성탄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죄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에게 평화와 사랑을 주시며 임마누엘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뻐하면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탄은 지나갔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금 시대가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소망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상황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미래에 대한 소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소망은 ‘주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날마다 내가 죽고, 주님이 사시도록,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실 때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주님이 그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산행하며 무릎에 통증이 올 때 드린 기도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연약하니 주님을 의존합니다. 저의 힘이 되어 주셔서 함께 해주세요’ 주님이 나의 힘입니다. 연약함이 오히려 복이라는 것이 깨달아집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주님을 의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내일을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날은 오늘 하루입니다. 내일에 대한 염려로 오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면 후회만 남을 것입니다.
오늘 내가 행복하면 내 인생이 행복합니다. 오늘, 주어진 현재를 잘 살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현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환경이 어렵다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환경이 어려우면 주님 안에 머물면 됩니다. 환경을 바라보니 주님에게서 분리되어 염려, 걱정, 두려움 속에 사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있으면 주님이 나를 변화시켜 어려운 환경도 넉넉히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여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윗의 노래
https://youtu.be/vQeAmrM17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