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적 요인이냐, 아니면 내적 요인이냐? : 세 번째, LA모기를 통해 본 우리 현재와 미래 이야기 >
‘적을 친구보다 더 가까이 하라’(Keep your friends close and your enemies closer.)라는 재미있는 영미 격언이 있습니다. 적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다른 표현일 수도 있고, 전혀 다른 해석도 가능한데 오늘 그 이야기를 “우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먼저 언급드리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에는 ‘당신이 믿었던 친구가 알고 보니 놀랍게도 적일 수도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을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은 확률로 기다리고 있다고 저는 전망합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혹자는 ‘시저와 브루투스’ 이야기를 하려는 모양이다 생각하시겠죠.
아닙니다. 저는 "LA모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3번의 공천 낙마 이후 심적으로 다운되었을 때 ‘미국 등의 고급 맨션 소개 동영상들’을 한 3주 정도 시간 날 때마다 본 적이 있습니다.
집을 구경하는 차원도 조금 있었지만, 더 큰 의도는 미국 등의 글로벌 부자들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살펴보는데 그들이 사는 집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LA 등의 고급 맨션을 소개하는 동영상 등을 약 오십 편 보는 시점에 이상하게도 방충망이 전혀 안 보인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방충망이 있는 맨션을 찾고자 추가적으로 5분 내외의 맨션 소개 동영상 50편을 더 보았는데, 방충망이 안 보이더군요.
분명히 LA에도 모기가 있고,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는 현지 언론 기사까지 있는데 말입니다.
현지 언론 일부 기사에서는 ‘최근 극성을 부리는 모기가 아시아 모기’라는 일부 기사도 있길래, 저는 모기의 기원이 아시아라고 순간 생각했죠.
찾아보니 모기는 지금으로부터 1억7천만 년에 지구에 출현했는데 그 출현지가 남아메리카이더군요.
LA는 과거 연 평균 강수량이 4백 미리 이하이고 수년의 가뭄이 최근 있었는데다 올해 초는 100년래 최소 강수량에 직면하기까지 했는데, 왜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LA Bel Air 지역 등의 맨션들은 거대한 개인 수영장을 옥외와 옥내로 경쟁적으로 동시에 갖고 ‘주 정부 차원에서의 제한급수 현실화 가능성’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척합니다.
2021년 캘리포니아 오로빌(Oroville) 호수가 최저 수위에 도달하면서 이곳의 수력발전소 가동이 건립 이후 역사적으로 최초로 중단되었는데, 허리우드 언덕들에 지어지고 있는 맨션들은 대형 수영장들은 기본으로 건립 중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모기가 있어도 영상 속에서 방충망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편집적이고, 현재의 종과 해부학적으로 가까운 가장 오래된 모기가 캐나다의 백악기의 호박에서 7,900만 년 전에 살았던 모기인데 ‘아시아모기’만 현지 기사회되는 사례와 뭐가 다릅니까?
자, 우리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로 돌아와 봅시다.
줄을 잘 서야 되겠습니다.
지난 한국 대선 경선 과정에서 보면, 줄을 참 저렇게 못 설까 하는 사례도 있었죠.
줄을 잘 설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줄을 안 서는 게 ‘놀라운 차선책’이 될 수도 있는 미래가 생각보다 우리 앞에 빨리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줄을 잘못 서거나 기존의 관성을 벗어나지 못할 경우 ‘스스로 놓은 덫’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예 : 국가간 업종 측면의 산업동맹)
LA 맨션들은 모기가 없는 것처럼 방충망을 유투브 동영상에서 돋보기를 들이대도 찾을 수 없습니다. (방충망 찾으신 분은 아래에 댓글 남겨주십시오,)
LA 맨션의 옥외 수영장의 물은 부근의 일부 수력발전소가 멈추어 서 있고, 관수용 물에 대해서는 주 정부가 제한급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지비가 개인적 차원이나 사회적 차원에서 생각보다 아주 비쌀 수 있지 않을까요?
세계 기축 통화 달러화도 혹시 그렇지 않을까요?
기축 통화 지위를 유지하는 나라는 덜 그렇겠지만 그 미래 유지비가 세계 다른 글로벌 국가 차원에서 생각보다 아주 비싸질 수 있지 않을까요?
벌써부터 그 유지비가 느는 듯 느껴지지 않나요?
앞으로의 시간은 모기가 있어도 없는 척하는 연기력의 싸움인 동시에, 어느 시점부터는 치열한 환율 싸움으로 경제 전쟁 최전선을 이룰 터이고, 이러한 대외 변수의 최종 승리 국가는 ‘말초적이고 단기 처방 효과만 있는 정책에 대해서 지적하는 진정한 천재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는 구조’를 내면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축통화 국가는 리먼사태와 같이 그가 원하는 시점에 돈을 풀며(=인쇄소를 돌리며), 반대로 그가 원하는 시점에 그 푼 돈을 거두어들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보다 똥배가 더 나온 사회구조를 갖고 있을 경우 그가 시간도 정하고 먼저 출발하기까지 하는 레이스에서 다리 가랑이 찢어질 수 있음을 직시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 (정동희 뷰) 외적 요인이냐, 아니면 내적 요인이냐? > 3회 시리즈를 마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3시정동희, #정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