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황포돛배를 타고나니 타고나니 어느덧 점심먹을 시간이다.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인동주마을이란 음식점으로 갔다. 인동주 마을은 2010년에도 한번 와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다.
이집은 주인 아주머니인 우정단 여사가 인동주를 만드는 법을 특허 등록해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고
꽃게장으로 목포음식명인 1호로 선정되어 매스컴에도 여러번 보도된 유명한 음식점이다.
인동은 처음에 흰꽃이 피었다가 수정이 끝나면 노랗게 변하여 일명 금은화라고도 불리며 향기가 아주
좋은데 한겨울철에도 말라 죽지않는 강인함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하는 꽃이 되기도 했다.
이집의 메뉴는 꽃게장과 홍어삼합, 그리고 홍어애탕이 주를 이루는데 맛갈스럽게 만든 밑반찬도
아주 정갈하고 맛있다. 그런데 음식맛이 강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뚜렷한것 같다.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인동주는 우정단여사가 1990년대말에 개발을 했는데
식당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양조장이 있었다. 평상시에는 양조장을 잘 개방하지 않는다는데 이날은
특별하게 개방을 한다면서 우정단 여사기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인동주 막거리도 맛보여 줬다.
꽃게장과 홍어백반. 1인당 만오천원이다.
인동주 막걸리
홍어애탕
게장 백반은 마지막에 게껍데기에 비벼먹는 맛이 최고다.
식당에서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인동주 양조장
인동주 제조과정을 설명하는 우정단여사
인동초막걸리
꽃게장을 만드는 간장
여기에 간장을 부으면 간장게장이 된다.
목포에 가면 한번 들려볼만한 식당이다.
첫댓글 게딱지에 밥...으흐흐 정말 맛있었어요...역시 밥도둑놈 맞아요 간장게장이
저술을 먹어보질 못해서리 ㅜ.ㅜ
게장과 홍어, 그리도 인동주
목먹는 술 한잔 하고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