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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된 들로를 따라 세석으로....
나리와 국화를 감상 하면서
어느듯 세석산장에 도착 합니다.
머리를 헤쳐푼 구름이 파란 도화지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03시기상 라면으로 속을 채운다 천왕일출을 보려면 서둘러야 한듯 통재가 풀린3시30분 서둘러 길을 나선다. 둥근달이 촛대봉에 결려있고 북두칠성이 선명한 지리의 장엄한 밤의 세계로 들어 간다. 해드랜턴의 불을 꺼본다. 지나온 거봉들이 공재선 상에서 나를 배웅한다. 두렴보단 편안한 이유는 왜 일까? 그렇게 한참을 어둠을 응시하고 다시불을 켜고 가던길을 재촉 한다. 풀잎에 맺인이슬이 손등으로 떨어진다. 촉감이 시원하고 좋다.
어느듯 장턱목 산장을 지난다. 일출을 볼려면 회전수를 높여야 할듯 심장을 풀로 가동 하고
천왕봉 정상이 그런데 왠구름이...
구름이 서서히 걷이면서...
소년의 바램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구름사이로 아름다운 자태로 솟아 오름니다. 지리의 4경중의 하나인 천왕봉일출! 감상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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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말려 오는듯 하고
한참을 바라 봅니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달님도 가던길을 멈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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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멋진 폼으로 아빠는 모든실력 발휘해서
추억을 만듭니다.
천왕봉 표지석에서 찬란한 태양빛을 받으며 한컷.
지금저 아래 중산리에서 산마루 산악회 회원들이 출발 한답니다.
기다리기엔 너무 긴 시간이고 아쉬움에 자꾸 뒤를보며
하산길인 대원사로 향합니다.
사진은 빛의 마술? 역광에서의 들꽃이 아주 아름답네요!
고사목 가지가 하늘을 찌릅니다. 금방이라도 파란물이뚝뚝 떨어질듯..
달님도 한참을 구경 합니다.
파란 들꽃을 파란하늘을 배경 삼아서...
어느듯 치밭 대피소를 지납니다.
2일동안 첨본 계곡 첨벙 뛰어들고 싶지만...
종착역이 눈앞에..
드뎌 도착했다. 20십시간 지리산 종주를 마감한다.
산마루 산악회 구조대원이신 두분! 오늘도 출동 했지요? 당신들이 있어 마음 든든 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하산후 시원한 맥주한잔! 시원 하십니까? 시원 하게 한잔후 산마루 산악회와 합류 군산으로 향 합니다. 비록 몸은피곤 하지만 마음은 아주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은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려거든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앞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하늘도 붉고
땅도 붉고
사람도 붉어서
한몸이 되는산
민족의 애환이 너무나도 많이 서려있는곳..
그산을 종주 하며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이념의 갈등에서 수많은 영령들이 무덤이 된곳
동족 상잔의 뼈아픈 역사 숨기고 싶은 심정 입니다.
이제라도 이념의 갈등에서 벗어나
통일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줄수 있도록
우리 모두 무단한 노력이 필요 할때라고 생각 하면서
관심으로 종주를 지켜봐 주신 선배님 , 친구들께
감사 드립니다.
2009년 8월 10일 파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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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짝짝짝짝 환상 그 자체입니다. 맑고 깨끗한 지리산의 정기가 그대로 담겨있네요. 꿈결같은 영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너무 수고가 맣으셨 습니다.....정말 부럽군요 그리고 사진 감사 합니다
부러워요~~내가 갔다온것처럼 생생 하네요~어제는 죽어도 못 간다고 했는데 가을에는 꼭 할껴 종주 일박으로 ㅎㅎㅎㅎ
와~~정말 사진 한장 한장이 작품입니다. 사진 작가님들 울고 가겠어요~~ㅋ~~~환상 그 자체 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오로지 존경하는 마음뿐~~
수고 많으셨습니다.아주 큰것하셨군요,부럽습니다. 나는 언제나한댜?! 작픔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같이 가요.
나도 천왕봉에서 일출을 맛보고 싶습니다...
파도님 때문에 한번 더 종주 히야겠넹요 . 누구는 우중산행 누구는 끝내주 햇산산행 공평하지 못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지리종주 진심으로 축카,축카드림니다.작품사진 즐감하고감니다...대원사계곡으로 함께하산한 김천에서온사람임니다... 잠시라도 함께한시간 즐거워고 고마워슴니다...감사함니다 011-822=5500
헤어질때 연락처라도... 아쉬웠는데 이렇게 소식이왔군요! 반갑습니다. 저보다 화대종주하신 선생께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잠시였지만 즐거운 만남 추억으로 간직 합니다.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011-681-6008 황선묵 입니다.
파도소리님 연하천대피소에서 가방내려놓코 샘물담는 사진이 제모습임니다...좋은추억으로 간직할께요
파도소리 황사장님 너무 좋은 작품 잘 보고 갑니다.역시 좋은 작품은 더많은 수고가 따르지요.홀로 산행 대단 하십니다.나도 그럴때가 있을까?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