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 왕비갑오징어가 핫하다고 하여 어렵싸리 예약하고
장,채비 준비하고 있습니다.
쭈갑로드는 뒤로하고 문어대만 내 놓고 40호 봉돌달아 훰새 체크하네요.
이 중 두개로 낙찰하여 릴 두개 장착하는데 오콩201PG에는 문어용 합사1.5호가 감겨있어서
1호로 교체하여 놓았는데 모두들 0.8호 쓴다고 하여 며칠 후 다시 0.8호로 교체하여
무장 완료했습니다.
야광뽕똘이 낫다고 하는데 여수어부님의 야광 봉똘은 문어,쭈꾸에만 사용하다보니 30호 이상은 없어서
부랴부랴 더 무거운 야광봉똘을 주문하는데 모두들 제주,거문도 갑오 사냥하느라 여그저그 쇼핑몰에
40호,50호 봉똘이 품절되어뿌럿구만요.
어찌하여 쓸만큼의 눈물방울 봉똘 50호까지 구입 완료하고...
한치 오모리 리그용의 봉똘이 침강 빠르고 라인트러블 줄어 좋겠지 않냐..싶어 또 무거운 걸로 왕창지르고
전번 여서권 타이라바에서 180g헤드도 필요하여 추가하고...
이것만도 십몇만원합니다.
어제 27일까지 봄맞이 세일한다는 곳에서 할인받고 여러차례 주문했네요.
키우라 다이아몬드형 봉똘도 구입했는데 끝이 뽀쪽하여 바닥 찍는데 도움이 안될 거 같아 뒤로 밀쳐 놓았습니다.
암튼 왕비갑오징어 포획할 장,채비 스텡바위하고 사박오일동안 채비 연구하여
여러가지 채비 맹글어 놓았습니다.
여수어부댁 사모님이 기른 쪽파와 갓입니다.
갓이 꽃대 오르기 전에 모두 수확하여 김치를 맹글어 놓았네요.
두가지 모두 선호하는 김치입니다.
작년에 핀 취나물과 돈나물이 여그저그 자생을 하여 사방에 이거가 보입니다.
보이는 쪽쪽 반찬으로..
작은 텃밭에서 비타민 섭취합니다.
두평만 더 있으면 더 멋지고 알찬 텃밭이 될끼라서 아쉽아쉽습니다.
아~ 아주 먼바다 왕비갑오징어 포획의 계획은 사라지는걸까..
25 금요일 태풍 같은 강풍에 폭우가 쏟아지고 어렵싸리 예약한 일요일도 강풍으로 출조포기한다는 선사 통보 문자가 오네요.
언능 은하수 도다리 예약을 하였는데 제가 마지막 예약자였네요.
깐딱했으면 은하수도 못 탈뻔했습니다.
8시 출항이라서 정박지에 미리 도착하여 땡자땡자 시간 보내고 있었구만요.
회사 출근보다 1시간이나 늦어서 무료하데요.
9명 만석이지만 은하수는 뱃전이 여유로워 좋아요.
따닥따닥 붙지 않고 라인트러블 없어요.
그래서 은하수를 애용합니다.
도다리 장비는 똑같습니다.
주력대가 엔에스 쭈깅152 스티레101PG에 합사 0.8호이고
거치대는 바낙스 챔프티탄160 스티레101HG입니다.
그립부 튜닝한 엔에스 쭈깅 맘에 너무 들어요.
백조기, 쭈꾸 전용대가 될겁니다.
예상했던데로 경도 앞바다가 해전을 치루고 있네요.
멀리 까만점이 도다리배입니다.
낚시선에 어선에다 보트들로 아우성이네요.
더구나 먼바다 출조포기한 배들이 많다보니 더..
그제 태풍같은 강풍에다 120미리 폭우로 물까지 변물이고
온갖 잡종 쓰레기가 낚시를 어렵게 하네요.
쓰레기 땜에 거치대도 운용 못하는 실정이고 들고있는 장비도
쓰레기 걸리지 않도록 신경 무쟈게 썻습니다.
주력대인 엔에스 쮸깅대입니다.
맘에 너무 들어요.
문어외의 두족류 로드의 팁은 낭창한거가 좋지만
토닥토닥 입질 받는 생선은 튜블러톱이 입질 감도 받기가 좋은거 같아요.
두시간 동안 꽝치고 있다보니..
오늘 좋아하는 도다리회 먹기 틀렸다..했는데 쬐깐한거가 물어주네요.
민물이 많이 유입되어 염도가 낮아져서 요것들이 민감하나?
했는데 물어주네요.
물이 점차 좋아지기 시작한 후로 갠춘한 씨알로 여기저기 한마리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12시까지 다섯마리 확보로 사모님과 충분한 도다리회 먹을 수 있게 되어서 여유롭게
은하수타고 뱃놀이합니다.
일기예보대로 오후가 되니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도다리피싱은 바람 불어도 좋습니다.
왜냐면, 닻놓고 하는 낚시라서 떠밀리지 않고 바람 불어주어
배가 좌우로 쫌씩 이동하여주니 탐색 범위가 자동으로 늘어가니까요.
전에는 8시 출항에 밥 안주고 1시 철수라서 1시쯤되면 선장 눈치보았는데
은하수 낚시밴드에 2시 철수한다고 못박아서 여유롭게 뱃놀이했습니다
2시 철수전에 선장님이 인증샷하러 돌아 댕기듬마는
선미에 도다리구신이 타서 도다리구신이 16마리로 장원이고
여수어부님이 9마리로 차석을 했다고 하네요.
우악~!!! 그닥 좋지않은 조건에 16마리 잡은 꾼이 있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분명 뭔가 기법이 있을낀데 도다리구신이 반대쪽 선미에 있어서 확인을 못했네요.
그래도 오늘 꽝인 줄 알았는데 아홉마리이면 성공했습니다.
룰루랄라라라~ 휘파람 불면서 귀가하였네요.
오늘도 수거하여 온 편대채비입니다.
키달이 봉돌 붙여 버린 거..
칼칼 씻어 보관합니다.
저는 편대채비 쓰지 않고 자작 가지채비를 쓰지만 이런거 보이면 무조껀 가져옵니다.
아~ 여수어부님과 사모님이 젤 좋아하는 도다리회.
완존 푸짐하게 먹네요.
사모님도 썰자마자 젖가락, 초장에 깨뿌려 달라듭니다.
아조 그냥 실컷 먹어뿌럿네요.
여수어부님은 된장밥이죠.
이 된장밥은 특별한겁니다.
회 뜨고 난 도다리뼈를 다지고다져 비빈 된장밥으로 무진 꼬소합니다.
사모님 덕분에 호강합니다.
풋마늘대에다가..
네가지 야채입니다.
갓, 쑥갓,상치,당귀..텃밭에서 자급자족합니다.
좋아요. 아조 좋아요~
하지만 이제 아삭아삭한 겨울속배추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도다리회에는 속배추가 왓따이던디..
올 볼락시즌은 낚시티브이 핫라인 네트워크에서 보니 영남지역도 볼락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볼락 사랑하는 여수어부님도 올 시즌 볼락피싱 망하여 사모님이 볼락 초밥 생산이 팍 줄었네요.
예년 같으면 볼락초밥 생산하여 앞집,뒷집,옆집..그리고 사모님 즈그 지인에게 배달할낀데
올 시즌은 쫄딱 굶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나눔할 카스테라를 생산하네요.
사모님표쑤쎄미와 배달하느라 바빳습니다.
4월2일 거문도 왕비갑오징어 예약하였는데 날씨가 좋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제 예약금은 이월하려다 환불받았구요.
왜냐믄, 4월중순이면 거문도까지 안가도 여수내만에서 냄비갑오 잡을 수 있을거 같아서..
이상 바람 탱탱부는 일요일에 은하수타고 뱃놀이 댕겨 온 조행이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