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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불선원 () 선불교대학
 
 
 
카페 게시글
자유글방 [선승에게 길을 묻다 - 월암스님] 나의 삶의 영역이 작은 깨달음으로.....
법혜 추천 0 조회 83 13.11.20 15:0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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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11.20 16:17

    첫댓글 개인적으로 참 시원한 법문이십니다. ^^
    설우 큰스님께서 강조하시듯 선지식의 법문을 두고 맘에 들면 좋아하고 안들면 싫어하는 것을 경계해야하는 것이 불자의 당연한 도리이겠지만 깨달음과 수행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시는 부분이 많아 감사할 뿐입니다.

    언뜻 원효스님의 '귀일심원 요익중생' 도 생각이 납니다. 귀일심원 하고나서 요익중생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란 것이 보리를 구하고 나서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씀인듯 합니다.
    귀일심원과 요익중생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 상구보리와 하화중생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것이 인과동시의 가르침이겠습니다.

  • 작성자 13.11.20 15:35

    수행 따로 생활 따로인 것이 평범한 재가불자의 수행과 삶이었다면 수행과 삶이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 오늘날 우리 불교의 지향해야 할 점이라는 것이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인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지난한 수행을 통해, 어떻게 구경각에 이르러 영원한 행복을 구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것에서 약간 시각을 바꾸어 보면...
    우리의 일상 삶에서 마음이 경계에 끄달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고 중생의 고통과 아픔을 돌보아야겠다는 깨달음과 실천도 실은 작은 깨달음이란 것, 그리고 우리 사회를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로 만들겠다는 서원과 실천도 깨달음이란 결론에 도달된다고 하시는데요...

  • 작성자 13.11.20 15:37

    깨달음의 정의를 이렇게 작게(?) 정의한다면 재가 불자도 얼마든지 스님들 못지않게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불교 안믿고 그냥 어려운 사람 도와 주면서 살아도 얼마든지 성불할 수 있겠네? 그런 사람들도 다 깨달은 거네? 라는 의문도 생기는데 그래서 유위의 보살행과 무위의 보살행이란 가르침이 나오는가 봅니다.

    끝으로 이렇게 일상에서의 원력과 부처님 말씀 실천(공경, 찬탄, 참회) + 일과 수행 = 곧 보현행원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보현행원으로 불국이루리..._()_

  • 13.11.20 19:52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성불합시다......()()()

  • 13.11.20 22:02

    감사합니다. 간화선, 염불선, 경초선... 선지식들께서 이름붙이신 선 들이 결국은 다 같은 목적을 향하도록 하는 방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체 생명을 다 섬기고 공양하는 그 마음. 주었다는 마음 없는 그 보시. 또 그 법에 얽매이지 않는 그 궁극한 마음. 우리도 부처님같이~ 마하반야바라밀 _()()()_

  • 13.11.21 11:18

    거사님 말씀대로 정말 시원한 법문입니다.
    간화선의 대중화를 위하여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완벽한 깨달음만을 강조하면
    수행자로서의 증상이 생겨 세상을 도외시 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나는 도저히 안되겠구나 하는 퇴굴심이 생겨 선을 포기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은
    참으로 옳은 진단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재가불자들의 깨달음은 많은 작은 깨달음을 거쳐 큰 깨달음으로 가는 것이
    깨달음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이룰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법혜거사님 좋은 법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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