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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버튼’ 만지작거리며 전 세계에 핵전쟁 경고음 발신
러는 전술핵무기 사용, 北은 핵실험 가능성 커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버튼을 만지작거리며 전 세계에 핵전쟁 경고음을 요란하게 발신하고 있다. 푸틴은 갈수록 불리해지는 우크라이나 전황을 뒤집을 결정타로서 전술핵무기 카드를, 김정은은 한·미·일 동맹의 압박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핵실험과 전술핵 동원 카드를 각각 주무르고 있다. 세계가 더욱 불안해지는 이유다.
ⓒ연합뉴스
‘핵 보유국 북한’에 고개 숙이라는 김정은의 압박
북한은 9월25일부터 10월6일까지 열이틀 새 여섯 차례, 이틀에 한 번꼴로 ‘소나기 미사일 도발’을 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긴장 속에 몰아넣어 왔다. 특히 10월6일 발사한 미사일은 미군 항공모함 공격을 상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갈수록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9월 중 활동이 증가한 정황이 포착되고, 3번 갱도 쪽이 말끔히 치워져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매체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10월3일 상업위성 ‘에어버스 네오’ 영상을 토대로 분석해 발표한 내용이라 신빙성이 상당하다. 국가정보원은 앞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그 시기가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가 열리는 10월16일과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7일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9월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공갈이 가중될수록 그를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힘도 정비례해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4월5일 담화에서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인 것과 같은 갈래다.
당시 담화는 “핵 무력의 사명은 우선 전쟁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만 전쟁 상황에서는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것으로 바뀐다”며 “전쟁 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타방의 전쟁 의지를 소각하며 장기전을 막고 자기의 군사력을 보존하기 위해 핵 전투 무력이 동원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유사시 재래식 전력이 우위인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쏘아 이른 시일 안에 항복을 받겠다는 ‘남침 작전 계획’을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한반도는 이미 전술핵 공격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10월4일 발사해 일본 열도를 넘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최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미·일 동맹에 핵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음을 밝힌 ‘핵전쟁 경고장’이나 진배없다. 북한이 이날 4500㎞를 날아간 IRBM을 골라 쏜 것은 유사시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는 물론, 평양에서 3400㎞ 떨어진 괌의 미군 전략자산도 얼마든지 타격할 수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이 세계는 김정은과 푸틴 같은 좀 이상한 인간이 있어 위험하다 그러니 우리는 이들 공산진영의 일시에 핵을 무력화 하는 발명품 무기를 개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