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푸른 녹색으로 짙어가는 숲길에 신선한 공기가
에워쌉니다.
바람결이 나뭇잎을 스치며 따라옵니다. 머리 위
나뭇가지를
살살 흔들때마다 환한 햇살이 일렁입니다. 걸음을
멈추고
긴호흡으로 주위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아한 자태를
연출하는
빨간넝쿨장미와 분홍싸리꽃에 화색이 돕니다. 이름모를
새들이
화음을 맞추어 지저귀며 그동안 잘 지냈는지 안부를
묻습니다.
통우산악회 23인 산우들이 서울둘레길 석수역 - 호암산
코스를
트레킹합니다. 남서울약수터 가까운 곳에 자리하여
일년내내
무사고 산행을 빌어보는 안전산행기원제를 올립니다.
시원한
바람(風)이 바람(願)되어가는 마음에 코로나 19를 이겨내는
소망이 피어납니다. 장미의 계절 5월을 떠나보내고 밤꽃
향기
흐르는 6월을 기대하며 명륜진사갈비 맛집 탐방으로
산행을 마칩니다.
2020. 5.
27.
6월 / 마중물
녹음이 우거진 6월은
생명의 빛깔이
짙어지는
풍성한 신부의 달
생동감 넘치는 밤꽃
향기로 마음을
물들이는
눈부신 정열의 달
첫댓글 코로나 사태확산으로 시산제를 대신하여
"안전산행 기원제"를 하는 축제날이다.
지금까진 매년 삼성산 입구에서 기원제를 했으나 금년에는 접근성이 좋은 석수역
호암산에서, 초청인사없이 개최했지만
23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산악회 재정운영 자립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발전기금 조성" 모금에도 22명이
동참해 주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산악회원이 아닌 최덕형 전회장님과
김홍희 부회장님의 고액후원에 특별히
감사드리며 직장근무로 동참못한 윤석대
회원의 후원금 협찬도 고맙습니다.
향후 조성된 후원금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계획을 수립하여 회원님들의 성원에 보답 드리겠습니다.
동참해주신 회원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산악회장 박의범, 사무총장 최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