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사진없음
코리아 : 카이로스 = 62 : 37 코리아 승
16:9 , 29:16 , 48:22 , 62:37
단신군단 맥파이를 상대로 대패한 코리아와 대승한 카이로스의 경기였습니다. 1경기 결과만 놓고보면 당연히 카이로스가 올라가야 하는 것이었는데 이 조 센세이션했습니다. 코리아가 -20으로 시작한 경기가 끝나고 +5로 조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는 조물주외에는 예측을 하지 못했을텐데 그 어려운 경기를 코리아가 우생순으로 해냈습니다. 반먄 1차전 대승해 사실상 결선진출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카이로스는 선출의 느림의 미학 박명호가 빠지자 스페이싱이 전혀 되지 않으며 단신의 에이스 김연규의 득점이 막히고 수비는 와해되면서 대패해 예선탈락했습니다.
코리아는 상대의 낮은 골밑을 원없이 두드렸습니다. 카이로스의 에이스로 알려진 동향의 남궁준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남모르는 감정이라도 있나 싶었을 정도로 투지를 활활태웠습니다. 코리아를 오랜기간 봤지만 이렇게 투지가 좋은 팀이라는 걸 이 경기를 통해서 알았으니까요. 센터 최재웅과 앞선의 조유일이 골밑을 폭격했는데 특히 최재웅은 초반 헤매는가 싶더니 후반 상대의 높이를 의식한 듯 거의 무너트렸습니다. 각성했다고 할까요? 여기에 에이스 이평중이 꼬박꼬박 넣어주니 승리는 당연했고 여기에 결선진출 조1위로 통과해 기분좋게 강원도로 북상했습니다.
카이로스는 지옥이었습니다. 대회전부터 수비가 약하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 경기 그것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인사이드의 센터진 수비도 외곽의 상대 에이스에 대한 수비도 모두 허술했고 결과적으로 1차전 대승이 믿기지 않는 대패로 무너졌습니다. 믿었던 김연규가 상대의 수비에 1차전 보여주었던 조자룡같은 맹위가 보이지 않으면서 갈길을 잃었습니다. 전용현이 옆에서 분전했지만 믿었던 선출포워드라인 박명호와 남궁준수의 빈자리는 휑했습니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돌아섰습니다.
경기MVP: 코리아 최재웅 - 뛰어난 골밑장악력으로 승리를 견인
TNT : 리나투스 = 42 : 29 TNT승
10:9 , 17:13 , 33:18 , 42:29
이미 1패를 안고 있어 단두대매치로 만난데다 서로를 잘 알고 있어 더욱 더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1차전과 다른 변수가 리나투스에는 없었지만 TNT에는 있었습니다. 선출의 리딩가드 유현수가 등장한 것입니다. 유현수는 화려한 공격력을 가진 건 아니지만 빠르고 타이트한 수비력과 원활한 공격을 위한 패싱 그리고 침착함등으로 팀을 이끌면서 1차전과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이끌어내면서 약속의 3쿼터를 만들어냈고 반면 리나투스는 런닝량에서 확연하게 밀리면서 속공을 연속으로 당하면서 대패해 예선탈락했습니다.
TNT는 유현수의 빠른 리딩하에 여러가지 옵션들이 다양하게 터져나오며 승리를 안았습니다. 1차전 다소 힘겨워했던 박동준이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속공과 돌파등으로 상대를 다양하게 공략했고 센터 정일구는 득점과 리바운드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주축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전 경기와 다르게 리듬이 좋았고 다이나믹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리나투스는 원활한 움직임이 좋은 팀입니다. 약속된 플레이를 이어간다고 할까요? 특히 단신빅맨의 느낌을 주지만 사실은 슛터인 최근영이 터질 때 팀도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최근영이 막히면서 전체적인 공격의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백코트에서는 운동부족이 확연하게 보였습니다. 2쿼터까지의 접전이 무색하게 3쿼터 이후 무너진 부분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진없음
경기MVP : TNT 박동준 - 공수에서 맹활약을 보여주며 팀승리를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