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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안녕하세요?
어린이책 서평 중심 잡지 계간《어린이책이야기》가 창간하였습니다.
현재 어린이책은 하루에도 200여권 남짓, 연간 6만권 정도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상업자본과 연계되지 않은 ‘어린이책 전문 서평지’는 단 한 권도 없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계간《어린이책이야기》는 아동문학 연구자들이 공부하며 펴내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서평 잡지로, 어린이책의 홍수 속에서 좋은 책을 부지런히 찾아내어 평하고, 문제가 있는 책은 거침없이 비판하고자 합니다.
계간《어린이책이야기》가 힘차게 출발하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널리 보도하여 힘을 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1. 잡지의 성격
계간《어린이책이야기》은 ‘어린이책 서평’을 중심으로, 아동문학과 어린이책 관련 온갖 이야기를 나누는 자유로운 담론의 장이다.
일반인, 부모, 선생님, 아동문학 관련 전공자, 어린이책 작가, 비평가, 학자 등, 어린이와 그들의 책에 관심 있는 어른들이 읽는 책이다.
독자들은 각 분야 어린이책 전문가들이 권하는 책, 분기별 연령별 새 책의 리뷰, 부모와 선생님의 어린이책 이야기, 시의적절한 주제의 기획과 특집, 깊이 있는 논문 등, “어린이책관련 지식, 정보, 담론”을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현재 여러 단체 등에서 “권장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있지만, 계간《어린이책이야기》는 일회적, 일방적, 권력적인 추천도서 목록 작성을 지양하며, 풍성한 담론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스스로 필요한 책을 선택하는 기준과 안목을 가지는데 일정하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진솔한 어린이책 이야기, 비판정신이 살아있는 글로써 누구나 계간《어린이책이야기》의 주요 필진으로 참여할 수 있다.
2.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
- 편집위원: 아이창 (아동문학이론과 창작회)
여러 대학원(단국대, 성신여대, 성균관대 등)에서 아동문학 이론 및 창작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지난 2006년부터 월 2회 지속적으로 함께 공부를 해 오고 있다. 출판 홍수에 비해 ‘거름장치’가 없는 어린이책 시장 현실과, 상업주의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아동문학 담론의 장이 부족한 현실에 대해 함께 염려하다가, 계간《어린이책이야기》를 펴내기로 뜻을 모으게 되었다. 기존 회원들이 편집진을 이루고 있지만 ‘아이창’은 열린 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주간 및 발행인 : 선안나 (동화작가, 평론가)
1990년 새벗문학상 및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떡갈나무 목욕탕> <삼거리 점방>등 많은 동화책과, 평론집 <천의 얼굴을 가진 아동문학>을 펴냈다. 2003년부터 3년간 인터넷 ‘사이버아동문학관’을 운영하며, 아동문학관 건립 및 연구자료 보존을 위한 시민운동을 하였다. 현재 단국대 예술대 초빙교수이며,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부회장이다.
3. 계간《어린이책이야기》창간호 내용
〔특집〕「아동문학과 환상」 환상동화는 한국 동화문학의 한 흐름으로 면면히 창작되어 왔다. 그런데 많은 아동문학 비평가들은 한국적 전통을 부정하고, 환상을 판타지로 용어만 바꾼 채, 근래에 탄생된 신종 장르인양 논하는 경향이다. 비사실적인 모든 것을 판타지라 부르는 용어의 남용도 문제이지만, 주로 서구의 특정 이론에 의거하여 논함으로써 환상의 함의가 편협해져버린 면도 크다. 이에 본지는 ‘환상동화 특집’을 마련하여 환상동화의 함의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살펴보았다. 오주영은 ‘동화속 성인코드의 환상’을 통해 ‘지금 여기’ 어린이의 고통스러운 현실과 환상의 긴밀한 관계를, 윤정선은 한국전쟁 이후 ‘김요섭 전쟁동화에 나타난 환상성’의 의미를 작품 분석을 통해 규명하였다. 조태봉은 ‘환상동화의 세계인식과 내적 리얼리티’를 심도 있게 고찰하였고, 이근희는 마리아 니콜라예바의 저서 일부인 ‘마법의 시간’을 번역 수록하였다. 이상의 특집 글은 아동문학의 환상에 관한 기존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넘어서는데 일조할 것이다.
〔특별기고〕「아동문학 100주년을 기념하며」 최초의 근대적 잡지인 1908년의 <소년>지 발행을 기점으로, 올해로 근대문학 탄생 100년이 된다. 소년을 위한 소년들의 잡지였다는 점에서 근대문학의 역사는 곧 아동문학의 역사이기도 하다.
화보에 실린 ‘아동문학 탄생 100년 기념 아동문학인들의 싸인’과 더불어, 신현득 시인의 의미 있는 특별 기고를 실었다. 1908년 3월에 발행된 최남선의 창가책『경부텰도노래』가 일본의 한국 침략을 당연시 한 일본의 오오와다 다데끼의『滿韓鐵道唱歌』에 대응하여 창작한 작품이며, 아동문학적 성격을 가졌음을 밝힌 글이다. 이 글을 통해 한국 아동문학 태동기의 고유한 문학적 배경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서 선생님이 권하는 책〕 어린이도서관에서 오랫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책읽기를 해오고 있는 ‘현장 전문가’ 5명이 어린이들에게 권하는 책 이야기를 썼다. 김정균, 안명표, 이종수, 전영순, 조재학 사서 교사가, 어린이의 욕구와 눈높이를 체험적으로 고려하여 한 권의 책을 고른 다음, 쉬운 말로 조곤조곤 권하는 이유를 풀어 썼다. 좋은 책을 찾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기획〕「아동잡지 톺아보기」 아동문학장 구성 및 담론 상황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의미에서, 현재 발행되고 있는 주요 아동잡지의 2007년 겨울호 내용을 한자리에서 살펴보았다. 넉넉한 시선으로 바라보되 따끔한 일침을 잊지 않는 김화선(<시와동화>), 김지은(<아침햇살)>의 글과, 비판적이되 애정을 바탕으로 한 선안나(<창비어린이>), 황선열(<어린이문학>)의 글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이 기획은, 현재 한국 어린이책의 주요 작가와 비평가, 담론 전개 현황을 폭넓게 파악하게 해줄 것이다.
〔책과 어린이〕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치는 정은주의「아이들 맘대로 읽기」, 두 자녀에게 좋은 책을 누구보다 부지런히 찾아 읽히는 동화작가 최은영의「새책 돋보기」는, 생활에서 우러난 실제적인 감각으로 좋은 책을 편안하게 소개하였다. 어린이책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인, 초보 부모들도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읽는 가운데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평〕 동시, 동화, 그림책, 청소년, 번역서, 기획도서 등, 각 분야별 도서를 평론가, 아동문학 연구자들이 평하였다. 박찬조는 어린이들이 쓴 동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를 통해 ‘동시다움’의 본질을 살펴보았고, 이충일은 『쉿, 쪽지를 조심해』에 나타난 저학년 동화의 ‘재미와 의미가 만나는 방식’을 이야기 하였다. 전성하는『 몸으로 손으로 ㄱㄴㄷ』을 평하며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점자 그림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의의를 서술하였고, 오홍진은 근년에 나온 아동청소년소설 전반의 특징을 짚었다. 이도환은 번역도서 『바람의 눈이 되어』를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철학적 관점으로 살펴보았고, 김경우는 어린이 기획도서의 구체적 실태와 현황을 시리즈 첫 회로 조목조목 짚었다.
그 밖에 정진숙의 〔동시가 있는 풍경〕과 짧은 글, 창작 동시와 동화가 잔잔한 감동과, 때로는 웃음을 줄 것이다.
4. 차례
생활 속의 어린이 태안 앞바다 | 장소윤·최지예
동시가 있는 풍경 문고리 | 정진숙 글·전금하 그림
특집 동화와 환상
오주영 | 동화 속 ‘성인 코드의 환상’을 찾아서
김영혜의 『수선된 아이』를 중심으로
윤정선 | 1950년대 김요섭 전쟁동화에 나타난 환상성과 현실비판
『깊은 밤 별들이 울리는 종』을 중심으로
조태봉 | 환상동화의 세계 인식과 내적 리얼리티
동화에서의 환상 논의와 최근 작품을 중심으로
마리아 니콜라예바, 이근희 옮김 | 마법의 시간
유아동시 박예자 | 기저귀 외 1편
동시 박 철 | 귀걸이 외 1편
이경애 | 그냥, 여덟 살이고 싶어요 외 1편
정갑숙 | 집터 고르기 외 1편
최윤정 | 조금만 더 기다려 주었으면 외 1편
동화 오은영 | 썩을 할머니 만세
정승희 | 할아버지 급식 도우미
특별기고 아동문학 100주년을 기념하며
신현득 | 『경부텰도노래』는 일본의 전쟁문학 『滿韓鐵道唱歌』의
대응작이다
평론 장영미 | 부동(浮動)과 부유(浮游)는 새로움을 갈구하는 것이다
남찬숙 작품을 중심으로
책과 어린이 정은주 | 아이들 맘대로 읽기_진짜 동화와 동화의 탈
최은영 | 새 책 돋보기_눈에 띄는 새 책
기획 아동잡지 톺아보기
김지은 | 봄날의 아침 햇살을 기대하며
『아침햇살』 2007년 겨울호에 대하여
김화선 | 시와 동화로 만든 따뜻한 글집
『시와동화』 2007년 겨울호를 읽고
선안나 | 다양한 내용의 알찬 잡지
『창비어린이』 2007년 겨울호
황선열 |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문예지
『어린이문학』 2007년 겨울호
사서 선생님이 권하는 책
김정균 | 백담마을 축구이야기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글그림, 『유수암 마을의 축구공 이야기』
안명표 | 개성있는 책을 만나다
김리리 동화 『엄마는 거짓말쟁이』
이종수 | 마음 깊숙이 와 닿는 소리
남찬숙 동화 『니가 어때서 그 카노』
전영순 | 개구쟁이 병관이의 용돈벌이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용돈주세요』
조재학 | 내장골에 핀 별처럼 예쁘고 고운 산나리꽃
박선미 글, 이혜란 그림 『산나리』
서평
동시 박찬조 | 동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의 어린이다움
사북초등학교 64명 어린이 시,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동화 이충일 | 재미와 의미가 만나는 유쾌한 방식
박덕규, 『쉿! 쪽지를 조심해』
그림책 전성하 | 눈으로 보는 사람이나, 손으로 보는 사람이나 평등하게
전금하, 『몸으로 손으로 ㄱ ㄴ ㄷ』
청소년소설 오홍진 |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맴도는 청소년소설
2007년의 청소년소설
이도환 |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떼레사 까르데나스, 『바람의 눈이 되어』
기획도서 김경우 | 부모의 무책임으로 내몰리는 ‘어린이 자기계발’①
발행처 아동문학이론과창작회
서울 서초구 서초1동 1677-11 삼환바우스 1401호
정기구독 문의 02)586-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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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창간 축하드립니다. 왕성한 활동 기대합니다. 우리 아동문학의 발전에 또 탄탄한 밑받침이 하나 생겼군요.
잡지 창간을 축하합니다. 아동문학의 진정한 담론의 장으로 커나가는 잡지 되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여하튼 타 잡지와 구별되는 어떤 특징 있는 잡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게 그거인 잡지는 외면 받기 십상이지요.기대하겠습니다. 건승하시길!1
창간을 축하합니다!
저두요!!!
창간 축하드립니다. 아동문학 발전에 큰몫하길 바랄게요.
축하드려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진정성 있는 잡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첫권, 첫마음, 첫사랑....늘 이런 마음으로 좋은 잡지가 되기 바랍니다.
어린이책이야기 창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