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에 수술예정입니다. 어제 병원에 세침검사랑 수술전 검사 결과 보러 다녀왔어요. 산정특례 등록도 마치고.. 정말 암환자가 되었네요..
2월 초에 오른쪽 목에 멍울이 잡히고 귀 주변으로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내과에가서 초음파 하니 갑상선결절이라고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강대병원에서 초음파하니 갑상선이랑 임파선에 결절이 모양이 안좋다고.. 해서 조직검사 하고.. 갑상선유두암이 강력히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지요. 갑상선에 1.1센치, 오른쪽 임파선에 1.8센치의 결절이.. 99% 수술을 해야한대서.. 그런가보다 하다가 남편의 권유로 큰 병원에 한번 더 가보자 해서 서울아산병원에 갔습니다. 어차피 강대에서 수술을 해도 방사선동위원소치료는 아산병원으로 가야했으니까.. 수술을 할거면 아산병원에서 하자고 했지요. 아산병원에서도 별다른 이견은 없더군요.
수술날짜가 처음에는 9월 10월 얘기했었는데,, 임파선에 전이가 된것 같고.. 환자가 불안해 하니까.. 때마침..4월에 수술을 취소한 사람이 있어서 제 수술 날짜가 4월 16일로 빠르게 잡혔습니다.
그리고 아산병원에서 사흘뒤에 임파선 세침검사를 양쪽 다 했어요. 임파선 전이가 왼쪽에도 됐는지 보려고 양쪽 다 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왼쪽에는 전이가 안됐다고 하네요.
수술은..4월 15일에 입원해서 16일 오후에 합니다. 의사샘이 2주 동안 맘편히 지내다 오라고 하시더군요.
요즘 갑상선에 대한 말이 하도 많아서.. 물론 저는 그런 논란의 여지는 이미 지난 상태라고 생각하구요.. 갑상선암도 아무리 착하고 생존율이 높다해도 암은 암이라는 거지요. 진료실 나오기 전에 그냥 한번 의사샘에게 "수술 꼭 해야 되는거죠..?"라고 물었습니다. 지금은 1기이고 수술하면 충분히 건강하게 지낼 수 있지만.. 더 나이가 들면 이 아이가 공격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당장 수술을 하지 않아도 죽지는 않지만.. 불안한 마음을 갖고 살기보다는 평생 약을 먹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맘이라도 편하게.. 전적으로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평생 당뇨로 약먹는 사람도 있고... 평생 아침마다 비타민이나 기타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사람도 있으니.. 비타민 먹는다고 생각하지요. 신지로이드 부작용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 얘기를 보니.. 골다공증에 전신마비가 오는 분도 있나보네요.. 반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생활 장 하는 분들도 많은것 같으니.. 일단은... 무조건..
수술 전까지 맘편히 지내볼 생각입니다.
첫댓글 저희 남편도 임파선 전이에 유두암 전절제 했어요 저희도 수술전에 수술후 후유증 걱정많이 했는데 지금 걱정하던 후유증 하나도 없고 님 말씀처럼 약도 영양제 먹는다 생각하고 먹고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평소처럼 즐겁게 생활하시다가 수술 잘 받으세요 홧팅!!
네~~ 고맙습니다^^
저와비슷하군요 저도 10일날수술합니다 이파선전이구요 저도 운이좋게 검사 후 약보름만에 수술한답니다 같이 힘냅시다 이딴거 이겨내야죠 홧팅
네,, 잘 되실거예요~~ 고맙습니다^^
저도 한달만에 정기욱선생님께 수술받았어요...저한테는 수술하면 선생님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살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결과도 만족스럽고 저는 수술전보다 제자신을 더사랑하고 건강을 챙기며 살고있어요 파이란님도 너무 걱정마시고 평소처럼 지내다 수술 잘받으세요~~
아... 그러셨군요^^ 의사샘이 정말 환자 안심하게끔 말씀을 잘 해주세요. 경과가 좋으시다니 다행이예요.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좋은 생각만 하심돼요~~^^
좋은 결과 있으실꺼예요~~
네,, 고맙습니다~~~~^^
저도 반절제후 재발해서 4.10 수술예정입니다. 같이 힘내자구요~~~
네,, 힘내세요! 잘 되실거예요^^
걱정마시고...밝은 마음으로 사시면 모든게 딱!! 좋을거예요.
네,, 고맙습니다.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즐겁게 살고 싶어요~~
수술은잘받으셨는지요?제가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임파선도 세침검사가가능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