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개국에 250여개 이상의 도축장 시설을 운영하며 1일 8만두, 연간으로는 3천만두의 소를 도축하는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인 브라질의 제비에스(JBS)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60억달러(8조 7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이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가 정보공개 청구를 하며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분쟁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그린피스 지부에 따르면 제비에스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25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사업 확장 계획을 추진하면서 기후 환경 파괴 및 인권 침해 위험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이해 관계자가 기업 내부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네덜란드 관련법에 따라 관련 자료 공개 청구를 법원에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 지부는 제비에스사가 과거 아마존 밀림 파괴 이력과 대규모 메탄 배출 의혹등이 논란이 되어 왔는데, 이번에 사하라 사막 지역 이남 아프리카 시장을 본격 진출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120만 헥타의 부지지원을 받아 6개의 대형 육가공장을 지으면서, 기후, 자연 및 인권 보호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어 이 지역 소농들의 토지 및 수자원 접근 권한 박탈로 농가 생존권 붕괴는 물론 대규모 환경 파괴로 네덜란드 관련법상 의무를 현저히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 대해 업계에서는 제비에스사가 뉴욕 증시 상장과 글로벌 자금 조달을 위해 본사를 브라질에서 네덜란드로 옮겼으나, 이로 인해 유럽의 엄격한 친환경, 윤리 경영등의 규제를 극복하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며, 최근 자사의 2040 넷제로(Net Zero) 목표 및 산림 파괴 방지 약속을 철회하거나 유예한 조치도 악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비에스사는 소 도축 처리외에 돼지는 연간 5천3백만두, 닭은 50억마리를 가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도축장외에 육가공장, 사료가공장, 대규모 비육목장등 6백여개 시설을 세계 각국에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62억달러(125조 9천억원)에 달하고 전체 종업원 수는 27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팜인사이트(http://www.farminsight.net)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