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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앞에 설치된 노 전 대통령 사진 앞에서 추모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허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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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은 차분하면서도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추도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1년 전에는 눈물을 쏟으며 비통한 모습으로 봉하마을을 찾는 추모객들을 주로 볼 수 있었다면 이날은 한결 편안한 표정의 추모객들을 볼 수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제외한 곳곳에서 추모객들의 웃음 소리도 쉽게 들을 수 있다. 봉하마을은 추모와 애도 속에 희망을 다짐하는 분위기다.
추모객 이경인(37·
구미시)씨의 표정도 밝았다. 이씨는 “지난 해에는 슬픔을 이기기 힘들었는데 이제 눈물과 웃음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이 마음 속에 계속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무(46·수원시)씨는 “지난 두 번(2010 지방선거와 4.27 재보선)의 크고 작은 선거를 통해 ‘노무현 정신’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을 보고 희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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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마을 곳곳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이 널리 퍼지길 기원하는 노란 바람개비가 걸렸다. 사진 허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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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구름인파 곳곳 발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 봉사자 100여명은 ‘2주기 추도식’의 꽃이다. 이들은 노란색 상의를 입고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걸거나 노란 바람개비 500여개를 다느라 분주했다. 지난 2년간 오십 번 봉하마을을 찾았다고 밝힌 한 자원봉사자는 “지금은 계시지 않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과 발이 되고 싶어 다시 한번 봉하마을을 찾았다”고 말했다.
1주기 못지 않게 구름같은 인파가 봉하마을을 찾고 있다. 하루 5만 여명이상의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주말의 다섯 배가 넘는 수준이다. 마을 어귀 곳곳은 주차장이 되었고 마을 인근 논두렁 등에도 주차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차량 이용을 포기한 추모객들은 마을 어귀에서 노 전 대통령 사저에 이르는 1km 구간을 걸었다.
첫댓글 눈물 거둔 봉하…노무현 닮은 미소로 “하하하”
*** 한여름밤에 피어나는 박꽃닮은 순박함이 사람을 크게 감동시키는것 같아요... 대통령님은 그냥..큰오빠같고..친척같은 느낌입니다..사진보니 ,휘나리님도 박박머리이니 조만간 박꽃이 피겠죠?
생각할수록 마음이 무겁고. 짠합니다
휘나리님께도...하얀박꽃이 무더기로 피어나기를~~휘나리님의 글에서는 힘이 전해집니다..애잔한 마음도 가끔은 느끼게 됩니다...한여름밤에 보릿단짚불 피워놓고 칼국수 끓여주던 고향집 엄니가..사는 마을같은~~~
휘나리님! 건강하게 언제나...카페에다 글을 연재해주시기를 빕니다. 그냥..휘나리님의 이름만 살아 있어도.. 부처의 화신처럼 .힘! 힘!...힘이 됩니다. 제가..'얍~ '힘을 불어 드릴께요! " 얍~ "
우히가 희망입니다,,,
수고들 많이 하십니다,
제생각입니다.
국정에 지친 대통령님을...우리가 편안하게 해드려야 겠습니다. 행복한 뉴스를 전해 드려서 웃게 해드려야 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 하야후.." 노니까 참 존네요~" 하시던 말씀이 뇌리를 떠나지가 않습니다.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노니까 참 존네요~" 얼마나 인간적인 표현입니까? 얼마나 진솔하고 따뜻한 분입니까? / ...이러면 그러시겠지요? 이빙신아 누가 그걸 모르나? 라구요..세월이 흐르고 난뒤에애 그사람의 진면목이 보입니다..<심각해진 찔레넝쿨의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