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금융사업을 통한 리레이팅 도래 시점이 투자의 적기: 대신증권
- 수입차의 가격하향 조정 및 저가 모델 출시를 고려할 때, 도이치모터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이르면 올해 말 개시할 차량 할부/리스 금융 사업은 수익성이 좋고 고객확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동사 수익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임.
- 수입차 교체주기를 고려할 때 중고차 매매사업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됨.
도이치모터스는 BMW 판매 딜러로 수입차 성장에 따른 점진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르면올해 말 시작할 금융사업을 통해 수익의 개선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금융사업 개시 시점을 전후로 주가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사는 영업이익률이1~1.5% 내외로 매우 낮고,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인한 희석우려가 있어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 및 신규모델 출시로 연평균 30% 매출
상승동사의 매출은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지난 5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왔다. 등록 차량 기준으로 2012년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10%를 달성하였으며 향후 수입차의 시장점유율
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는 1) 수입차 가격이 점차 하향 조정되면서 국산차와의 가격차가 상당부분 좁혀졌고, 2) 수입차 업체들이 점진적으로 소형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제품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BMW는 2010년 신규 출시된 5시리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2012년에 21.5%로 증가하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5시리즈가 또다시 Face-Lift되어 출시될 예정으로 동사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관련 금융사업 개시를 통해 수익 개선의 모멘텀 기대
도이치모터스는 현재 차량 할부/리스 금융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차량 할부/리스 사업은 여신업으로 등록만 하면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다.
차량 할부는 평균 금리가 11~12%에 달해 수익성이 매우 좋고 동사가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은 외부 캐피탈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물량을 도이치모터스가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MW의 할부/리스를 담당하는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수익을 보면 2012년은 순이익은 66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매출액이 4,000억원임에도 순이익은 30억원 내외에 불과하다. 하지만 금융사업을 시작할 경우 BMW파이낸셜 서비스코리아 물량의 10%만 가져오더라도 순이익이 70억원 수준으로 올해 순이익의 2배가넘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금융사업 개시는 동사의 수익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