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수능에 자신있다면 ‘가’군 지원을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신입생은 모두 2133명이다. 이는 전체 모집정원(4758명)의 44.8%에 해당하는 규모로 광주캠퍼스에서 1718명, 여수캠퍼스에서 415명을 선발한다. 모집 시기는 ‘가’군과 ‘나’군으로 구분되며,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772명을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일반전형(1182명)과 체육특기자특별전형(5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174명) 등으로 1361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모집군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문·자연계에서만 모집하는 ‘가’군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전 계열에서 모집하는 ‘나’군은 수능시험과 학생부, 면접고사, 실기고사 등을 조합해 뽑는다. 광주캠퍼스의 인문대학과 문헌정보학과·신문방송학과·지리학과·행정학과·농업경제학과·교육학과·지리교육과·윤리교육과·수학교육과·의예과·생명과학기술학부·간호학과·건축학부·식품생명공학부·미술학과(이론전공), 여수캠퍼스의 국제학부·문화콘텐츠학부·시각정보디자인학과는 수능시험 50%+학생부 40%+면접고사 10%로 선발한다. 나머지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50%+학생부 50%로 선발한다. 예·체능계는 음악학과만 수능시험 25%+학생부 15%+실기고사 60%로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수능시험·학생부·실기고사·면접고사의 반영 비율을 달리한다.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은 수능시험 10%+학생부 10%+면접고사 10%+수상실적 7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에 자신 있는 수험생은 ‘가’군에서, 학생부 또는 면접고사에 좀더 자신 있는 수험생은 ‘나’군에서 지원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가’군에서 100%, ‘나’군에서 50% 이하로 반영하는 수능시험은 계열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계와 자율전공학부는 언어 27.5%+수리 25%+외국어 27.5%+탐구 20%로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자연계는 언어 25%+수리 27.5%+외국어 27.5%+탐구 20%로 수리와 외국어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 37.5%+외국어 37.5%+탐구 25%로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지정하거나 이들 영역에 응시했을 때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연계 지망생들은 희망 모집단위가 수리와 탐구영역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그에 따른 유·불리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지정하고 있는 의예과·수의예과·물리교육과·화학교육과·생물교육과·지구과학교육과는 과학탐구 영역에서 Ⅱ과목을 선택하면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수학과·통계학과는 수리 ‘가’형 취득 점수의 1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또 물리학과는 수리 ‘가’형에서 ‘미분과 적분’을 선택하면 20%, 과학탐구영역에서 물리Ⅰ과 물리Ⅱ를 함께 선택하며 물리Ⅱ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밖의 모집단위들은 수리 ‘나’형과 사회탐구영역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되, 수리 ‘가’형에 20% 또는 과학탐구영역 Ⅱ과목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수학교육과·생활환경복지학과·산림자원학부·조경학과·동물자원학부·바이오에너지공학과는 선택영역에 따른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자연계 지망생의 탐구영역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는 ‘수능성적 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문계에서는 자율전공학부(인문)와 인문대학에 한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율전공학부(인문)는 외국어영역 취득 점수의 10%, 인문대학은 모집단위와 관련된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선택했을 경우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수능시험 점수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되, 대학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 표준점수(영역별 200점 만점으로 환산)로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세 과목을 반영한다.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은 캠퍼스 간에 차이가 크다. 광주캠퍼스의 경우 인문계는 사범대학 89, 기타 상위권 85, 중위권 78, 하위권 71 이상으로 예상되고 자연계는 의예과 98, 수의예과 94, 기타 상위권 83, 중위권 74, 하위권 64 이상으로 예상된다. 여수캠퍼스는 특수교육학부와 건축학과만 83 이상으로 예상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52 이상으로 예상된다.
‘나’군에서 반영하는 학생부는 교과성적 90%+출결 상황 1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계열별로 차이가 난다. 1학년은 전 계열이 국어·영어·수학·사회(도덕)·과학·기술(가정)을 동일하게 반영하지만 2·3학년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예·체능계는 국어·영어·사회를 반영한다. 단, 자율전공학부(인문·자연)는 국어·영어·수학을 반영하고, 인문대학은 제2외국어/한문 교과를 추가로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30%+2학년 40%+3학년 30%이고 등급 간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90점 등으로 등급 간 점수차가 5점으로 균등하다. 한편 학생부 실질반영점수는 학생부 총점의 33%에 해당하는 점수로 총점이 500점인 경우 335점을 기본 점수로 주고 165점을 실질점수로 반영한다.
‘나’군 일부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면접고사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인성과 가치관, 전공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하되, 점수 평균이 100점 만점에 90점 미만일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한다. 따라서 전남대 지망생들은 희망 모집단위가 면접고사를 실시하는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합격선에 동점자가 있을 경우 인문계는 수능시험 언어→외국어→수리→탐구→학생부 순으로, 자연계는 수리→외국어→언어→탐구→학생부 순으로 선발한다는 점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