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데~
누구를 내 것이라도 하고 ,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 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 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 종일 얼굴 찌푸리겠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 망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