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대도시권 교통망 계획' 확정 경전철 '광역전철'로 바꿔 양산 연결
앞으로 울산 광역교통망의 축이 북서 방향으로 활발히 건설될 전망이다.
또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울산~부산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광역철도에서 일반철도로 전환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울산시는 22일 "건설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07~2026년)이 확정됨에 따라 울산의 간선도로망과 철도망이 대폭 늘어나고, 인근 경주와 밀양도 울산권 광역교통권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울산시로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것으로 광역교통권의 축을 설정한 셈이다.
그동안 울산의 광역교통망이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짐에 따라 울산의 남쪽에 집중됐다면 이번 기본계획은 북서쪽을 중심으로 간선도로와 철도를 연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1800여억원의 시 재정부담을 안고 있는 울산~부산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에 대해 광역철도 지정 해제를 촉구한 결과 정부가 현재 용역 중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보고서에 반영키로 함에따라 일반철도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오는 2015년 개통할 계획인 북구 효문동~울산역~삼산로~굴화까지 15.6㎞의 도심 경전철을 '광역전철'로 지정해 2026년까지 경남 양산 북정동까지 30㎞ 이상 연장 건설한다. 광역전철이 건설되면 울산의 교통권역이 부산 일부와 양산, 김해까지 확대되므로 울주군 삼남면에 건설되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교통수단으로 울주군 굴화~언양, 동구 방어진~중구 혁신도시~굴화, 도심내부 순환선 등 3개 신규사업이 반영돼 철도 등 대중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
간선도로 건설로는 현재 추진 중인 울산~부산(기장) 고속도로와 울산~함양 고속도로, 울산 북구 산업로배면도로와 함께 시 외곽순환도로, 동서 도시고속도로, 온산~울산신항 고속도로, 울주 온양~서생 및 웅촌~삼동 노선이 추가돼 도로망이 크게 확충된다.
송병기 시 교통기획과장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이번에 확정된 8개의 광역교통시설 가운데 온양~서생 광역시도와 온산~울산신항 고속도로를 제외한 신교통수단과 웅촌~삼동 광역시도, 동서도시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은 북서축의 중심이 될 사업들이라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 |
첫댓글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