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70%文대통령에'대선패배'책임 물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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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가 文대통령에 '대선패배' 책임 물은 이유는

최은희 입력 2022. 03. 17.

文대통령 지지율 40.1%.. 7.7%p 하락

문재인 대통령.   쿠키뉴스DB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지난 4.7재보궐에 이어 이번 대선까지 연패했다. 국민 다수는 대선 패배에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평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대선 패배에 대한 청와대의 책임 여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2.8%가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책임이 크다’는 38.5%, ‘어느정도 책임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34.3%에 달했다.

문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의 책임을 돌리는 경향은 연령·지역·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나타났다. 현 정부 핵심 지지층에서도 마찬가지다. 40대(61.6%), 50대(73.8%), 호남권 (66.1%), 진보층 (61.2%) 모두 과반을 넘겼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대폭 하락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3월 1차 조사 대비 7.7%p 하락한 40.1%에 그쳤다. 국정지지도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7.7%p에 달한다. 지난 조사 격차(1.6%p)보다 대폭 벌어졌다.

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국민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민심 이탈의 결정적 원인으로는 부동산 정책, 조국사태 등 내로남불식 인사, 잇단 권력형 성범죄 사건, K방역 실패 등이 꼽힌다. 한때 80% 국정 지지도와 총선 180석 확보를 이룬 정부·여당이었지만 5년 만에 외면 당했다. 그만큼 민심에 대한 자성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쇼크가 대표적이다. 현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며 시장 흐름과 무관한 정책을 밀어붙였다. 부동산 현업 경험이 전무한 김현미 장관을 부동산 정책 결정권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결과는 천정부지로 폭등한 집값으로 돌아왔다. 단행한 부동산 정책만 28차례에 달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다주택자들은 투기꾼·적폐세력 취급을 받았고, 무주택자·임차인은 피눈물을 흘렸다. 집값 상승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담긴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LH 사태와 관련해선 “내로남불”, “꼬리 자르기”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조국 사태도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가족 운용 사모펀드 의혹, 사학재단 웅동학원 비리 등 조국 전 장관 일가가 연루된 의혹이 쏟아졌다. 이중 자녀 입시 특혜 의혹이 결정타로 꼽힌다.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2030세대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여론 악화에도 문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적으로 책임질 불법행위가 드러난 것은 없다”며 임명을 강행했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안희정·박원순·오거돈 사건이 대표적이다. 특히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의 경우 민주당 여성 현역 의원(남인순·진선미·고민정)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하며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의 대처 방식도 미온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전 서울시장 사건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반응에 그쳤다. 본인이 당 대표 시절 중대 잘못으로 인한 직위 상실 시 무공천하겠다고 명시했던 당헌이 개정된 데 대해서도 당헌의 가변성을 강조하며 감쌀 뿐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백신 확보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도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사실상 K-방역 성공담도 자취를 감췄다. 

대북 정책도 지탄받았다. 자국민 마스크 확보 이전에 대북지원책 발표,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사건에 대한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지난 5년간 남북 관계 개선에 정성을 들였음에도 북한 미사일 도발은 끊이지 않았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6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이 차기 정부에 바라는 1순위 국정 가치는 부정부패에 대한 공정한 처벌이다. 문재인 정권이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내 편에게는 관대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 법치 국가 확립이다. 처절하게 변해야만 국민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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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35

• 하늘은 파랗다고1시간전

  쥴리는 50% 문대통령은 40%... 전국민 절반이 윤석열 싫어해... 5년 후면 다 싫어해 ... 개래기 빼고

  • 민아59분전

    그건 니 생각이고 ㅋㅋㅋ 너도 참 불쌍하도다 열 너무 받지마 니 수명 단축된다

  • 행복한동행54분전

    그대는 5년동안 우리나라 떠났다가 민주당 정권 잡으면 들어오시오 내편아니면 다 싫다는 사람들

  • 장미꽃22분전

    문정권 첨부터 지금까지 진저리 난다.

  • 빛나는 날개20분전

    녹취록에서 힘이 막강하던데 내가 권력을 잡으면 가만 안둬 내가 권력을~ 내가~ 자신들 삶에 이익만 되면 다른 진실은 안들으려고 귀막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묻혀진 진실들 학력위조 주가조작 검색어 "영화 화차" 같은

  • Q_Q16분전

    니 생각이고 아직도 시궁창에서 벗어 나질 못하는 너도 불쌍하다

  • 펄에친구11분전

    에라이 또라이야

  • 보라8분전

    현실을 봐라...

  •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1분전

    민아 니생각 얼마나 유지되나보자. 윤가는 급한성질머리때문에 모든게 1년안에 뽀록날꺼다 지금 머리속에 벌레 사라지면 그리 쉴드 치던 니 손가락 니가 분질러 버리고 싶을거다

• HommeFatal1시간전

  나도 문통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볼 줄을 몰라 윤석열 같은 양아치를 검찰총장에 앉힌 게 가장 큰 실책이지 기레기 니가 넘겨짚어 나열한 것들이 아님.

  답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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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56분전

    윤씨 한길리서치. 현 지지율 39% 나옴. 식물상태임….. 문통으로 덮으려고 애쓴다

  • 김자55분전

    윤석열, 심상정에게는 보내고ㅡ 이재명에게는 보내지않은 ㅡ 난 화분은?

  • 레드스트55분전

    사람 볼줄도 모르는게 인사권을 휘둘렀으니.....

  • 서부산46분전

    아직도 모르겠냐? 무탈무난한 이미지=◆이낙연=문재인◆ 둘다 ⟨언론개혁.공공개발.재벌구조⟩개혁 반대했어 둘다♥조중동의 모법생♥이라고

  • 이재명41분전

    내머리속에 우동사리 가득

  • 두승산39분전

    국제 기구 또는, 국제 외교 안보 경제 문화의 외국 저명 인사들이 한국을 보는 눈 높이가 떨어지지 않고 최소한 유지 되기를 기원 합니다! 그동안 중진국에서 선진국 으로의 도약을 인정 하누 추세로 대세가 결정 되었지만, 윤석열정부가 과거 보수정권이 하던 나쁜버릇을 되풀이 한다면, 다시 중진국(개발도상국)으로 대접 받는 후진역사가 도래 될 수도 있기때문 입니다. 첫 번째 우려 사항은 국민통합이 우군적폐를 옹호 하고 정적을 몰아 부치는 것이 결코 국민통합의 실패가 되며 국제사회의 후진대접을 자초 할 수 입니다!

  • 하우스 푸어37분전

    공범 갱심은 대법원 4년 확정받았다 그런데 말입니다 주범은 아직도 재판중 이게 나라냐?

  • 해바라기34분전

    부동산의등락은 세계적 시장 흐름의영향이 훨씬높다. 윤석열이 부동산값을 올리려 노력해도 금리올리면 올라갈수가없고 문통이 내리려해도 제로금리 면 오를수밖에. 봐라. 윤석열은 짒값 올리려 더더욱 노력은 할것이다. 될지는 시장을 봐야하고.

  • glas30분전

    무식한 거짓말쟁이 윤석열을 전화로라도해서 알아듣게 했더라면 무능한 이낙연을 갈아치우지 못하고 가만히 방치한것. 골고루 요직에 다 꿰차앉아 자기정치 하느라 동지들을 암살하고 민주당 뉴비들을 유인해 추수해가더니 혼란속에 빠뜨려 대통령과 민심을 농락한자 문대통령은 내치지 못하는 착한 성직자. 선비. 물렁물렁한 기질이 이렇게 만들어 참패하고 생각나는 말은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이나보다 싶었네 앞으로는 부처 마음도 알고 악당 마음도 아는 사람을 뽑아야한다

  • 푸른한강을 달리자29분전

    제말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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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1시간전

  인사가 제일큰 원인이었겠지요, 감사원장 포함

• 민아1시간전

  ㅎㅎㅎㅎ1등 공신이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다 인과응보야

• 철빡이48분전

  윤석열 총장 시킬때 니도 좋아하고 환영했잖아 보수에서 반대할때.. 근데... 윤총장이 법대로 해서 만진당만 걸리고 수사하니가 열받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솜이26분전

  ㅎㅎ 내편인줄 알고 썼지~ 말은 권력에 굴하지 말고 공정과 정의를 가지고 수사 하라는 이중성

• 안개24분전

  검찰을 개혁하라고 총장 시켜줫는데 양털을 뒤집어 쓴 교활한 늑대였어 임명권자의 눈과 귀를 속인 추천자와 교활한 윤이 원인

• 멸공11분전

  사람 좋은거랑 띨빡한거랑 구분은 하지

• 돌곶이9분전

  내편은 그냥 넘어가고 남의편은 앞색 75회 이 것이 검찰의 공정정의 인 것을 모르는 국민 검찰공 화국이 시작되였다 못배 우고 가난한자 자유를 모 른다는 정권에서 잘지내 보거라

• 채송화8분전

  윤당선님 문제 일듯 5년 못채울거네요 끝일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