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21 컨센서스 하회했지만, 전년동기비 큰 폭의 실적 개선 기록
기아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15조원을 7% 하회. 1분기 글로벌 도매 및 소매판매는 각각 69만대(+6% yoy), 71만대(+12% yoy)를 기록. 매출액은 16.6조원(+14% yoy) 기록. 비우호적 환율에도 판매대수 증가, 쏘렌토와 카니발 글로벌 판매 본격화 및 미국시장 텔루라이드 판매 확대 등에 따른 ASP 개선 효과에 기인. 영업이익은 1.08조원(+142% yoy), 영업이익률은 6.5%(+3.4%p yoy)를 기록. 이는 매출액 증가와 믹스 향상에 따른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율 개선에 따른 것.
2분기 반도체 수급 영향 있겠지만 기저/신차효과로 개선된 실적 기대
2분기 매출액 17.1조원(+50% yoy), 영업이익 1.15조원(+694% yoy), 영업이익률 6.7%(+5.4p yoy) 수준 기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우려가 존재하지만 예상보다 시장 수요 회복이 양호해 재고수준이 낮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신차 출시는 내수 에서 4월 출시된 K8, 상품성 개선모델 K3 PE/K9 PE, 미국시장에서는 셀토스, 쏘렌도, 텔루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안정적인 공급 및 카니발 론칭을 준비 중. 유럽시장 에서는 EV6 사전 마케팅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등 시장 반응이 좋은 SUV 라인업을 토대로 신차 효과와 수익성 제고 노력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000원을 유지함. 특히 2020년 3분기 이후 현대차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점은 고무적. 몇 가지 요인이 있지만 주요인은 기아차의 믹스가 좋아졌기 때문으로 파악. 2021년 1분기 기아차의 중대형 차급 비중(D+E, SUV)은 68.7%(+3.2%p yoy)를 기록했고, 현대차의 중대형 차급 비중(D급, 제네시스, SUV)은 56.1%(+0.4%p yoy).
IBK 이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