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집 건사하기가 이젠 지겨워졌다
손주 셋 건사하다 시체놀음 하고파 내려오면 만만치 않은 나의 노동력을 요한다
이번 연휴에는 작심하고 놀 생각으로 친구 둘과 함께 왔다
초도해수욕장에서 부터 화진포까지 걷기는 의외로 짧다
밋밋한 포장길 옆 데크길이라 바다가 보인다해도 별 재미가 없었다
화진포 송림길, 성게비빔밥.
이른 아침에 설악산 카페에서 마늘빵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일품이다
이번 친구들이 못가본 곳을
나는 몇번이고 가주어야한다
송지호, 왕곡마을.
속초 바다향기길은 언제나 좋다
집에서 가까와서 더 좋다
친구들만 척산온천 다녀오게하고 나는 들어 누웠다
옥상 위에 내려앉은 감나무 가지를 다 쳐내었더니 처음으로 감 같은 감이 열렸다
못생겼지만 수확?도 했다
장비가 없어 꼭대기에 주렁주렁 맺힌 감들을 엄청 많이 남겨두어 아쉬웠지만 감꼭지 떨어진거 청소하느라 베어버리고 싶었던 나무에게 애정이 간다 ㅎ
즐거운 여행도 내 몸이 따라 가주어야 하는데 어깃장을 놓는다
속초에서 잡초뽑기도 지겹고
여행도 힘들다 점점...
카페 게시글
끝말잇기
몰빵 여행..
*늘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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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8 07:1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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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리 알았으면 속초 여행갈때 집 빌려 달라고 할걸 그랬어요. 이제라도 알았으니, 집 빌려주세요. 푸하하하...
언제고 말해요
아무때나 들어가고 나올수있고 얼마든지 오래놀아도 돼요 ㅎ
언니~~~
늙었넹? ㅎㅎ
나도 뒤따르고 있슝ㆍㅎㅎ
늙고있지만 익어가고 있다고 우긴다우~~~